LEAD TOEFL Reading LEAD TOEFL
David Chin 지음 / 리드에듀북스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만 보고는 딱히 특별할게 없어 보이는 이 토플 책의 특징은 '기본서와 실전문제를 한 번에!'라고 하는 이 한마디로 설명할 수 있다. 이것이 시중의 토플 책과 구분되는 차이점인 것 같다.

우선 토플 리딩의 문제 구성을 보자면 3~4개의 지문이 출제되는데 각 지문당 문제 수가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30개 내지는 40개의 문항을 54분에서 72분 사이에 사이에 풀게 된다. 이 10문항의 성격을 보면 지문과 맞는 내용 고르기, 언급되지 않았거나 사실이 아닌 거 고르기, 보기로 든 단어와 의미가 가까운 거 고르기, 문제의 대명사가 지시하는 것 고르기, 지문 읽고 추론할 수 있는 내용 고르기, 필자가 특정 단어를 언급하게 된 수사적 목적 찾기, 하이라이트 처리된 부분을 가장 잘 표현한 문장 고르기, 올바른 위치에 문장 삽입, 3개의 문장을 골라 지문 요약 완성하기, 지문의 내용에 따라 보기 문장을 각 범주에 맞게 분류하기의 문제가 출제된다.

이 책은 리딩에서 출제되는 이러한 성격의 문제를 각 챕터별로 나누어 놓아 핵심을 공략하고 체계적으로 연습할 수 있게 하였다. 각 문제 유형을 진입하는 과정에서 한글로 되어 있거나 군더더기식의 설명이 없다. 그 문제에 필요한 핵심적인 설명만 영어로 간단히 설명되어 있을 뿐이다. 복잡한 설명 없이 바로 문제를 제시하고 어떤 문제인지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 페이지를 순서대로 따라가다 보면 리딩 문제의 유형을 하나하나 제대로 익히고 동시에 실전 연습을 할 수 있어서 군더더기 없는 토플 책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지막 기초영문법 - 유튜브 영문법 1위, 타미샘의 마지막 기초영문법
김정호 지음 / 바른영어사(주)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전에 서점에서 한번 코너를 돌다가 김정호 저자의 영문법 책을 본 적이 있는데(저자를 알고 있어서 책을 넘겨본 것은 아니었다) 그 책을 보고 '책이 뭐 이렇게 두꺼워?!'라고 생각했다. 영어 교육서 트렌드를 살펴보는 일에 관심이 많은 나는 시간 날 때마다 서점을 들려 이 책 저책 훑어본다. 그 책이 [마지막 기초 영문법]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주 오래전 일이라... 그런데 분명하게 기억하는 것은 책을 넘겨보는 가운데 '영어 공부를 하면 접하게 되는 내용들이 다 들어있네'라고 하는 책에 대한 인상이었다. 기초, 기본 영문법에는 두 부류가 있는 것 같다. 원리만 설명하거나 아니면 단어, 숙어 등등 기초, 기본에서 다루게 되는 표현들을 다 모아두었거나...[마지막 기초 영문법]은 후자에 해당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컨셉은 읽으면서 이해하는 영문법서이다. 뭐, 읽지 않고 공부 안 하는 책이 세상에 어디 있겠냐마는 부연하면 이 책에 등장하는 개념들에 대해 상당히 상세한 줄글로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초 영문법이라 해서 가볍게 봤는데, '알파벳의 탄생'을 설명하는 첫 챕터부터 알파벳의 기원 추정과 관련하여 쎔족이니, 햄족이니, 아리안족 등 기초가 아닌 나도 몰랐던 영어학적 지식에 대해 상세히 알려준다. 영문법만 잘 알면 되지 굳이 그런 것까지 알 필요가 있냐라는 생각이 들지 모르지만, 기원과 역사를 대충이라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앞으로의 지식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크나큰 차이를 가를 수 있다.

이 책은 정말 상세하다. 발음 연습부터 기초 문법까지 마스터할 수 있도록 구성해놓았다. 책으로만이 아니라 영상과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관련 QR코드를 실었다. 이 책은 주요 독자를 '기초부터 시작하는 분들'로 정하고 있는 만큼 그에 맞는 적절한 난이도의 예문을 들어 설명한다. 또한 발음과 문법을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에 기반하여 한국인의 눈높이에 맞는 교수법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아마도 저자가 그 옛날 공부했던 방식이 투영되지 않았나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 기초가 부족한 수험생이나 중학생,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어 왕초보지만 네이티브처럼 - 쉬운 단어로 절대공감하는 표현 TOP 120
유명현 지음 / 리더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화 상대도 없는데 영어회화 능력을 꾸준히 이어나가기란 쉽지 않다. 그리고 나는 개인적으로 듣기와 읽기, 쓰기를 좋아해서 그쪽으로 치우치는 편이기도 하다. 내가 회화 공부에 관심을 갖고 가끔가다가 학원을 등록하던 때는 늘 '회사일에 지쳐서 업무 얘기 외에 우리 사는 가벼운 얘기를 나누고 싶을 때, 그야말로 잡담을 하고 싶을 때, 이해관계 없이 사람을 만나고 싶을 때'였다. 거기에서는 '내 감정'과 '내 얘기'를 재미있게 할 수도 있고, 실수해도 되는, 뭔지 모를 편안한 분위기 때문이었다. 다른 사람의 소소한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았다. 어제 그 사람이 무엇을 했는지, 뭘 좋아하는지, 요즘 어떤 생각을 하는지 등등.

회화는 이렇게 시작하는 것 같다. 어떤 엄청나고 거대한 학술적 자료를 읽고 소화하는 일과는 거리가 멀다. 그냥 소소한 것에 관심을 두고,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며, 그 대화 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에 충실한 것에서부터 싹트기 시작하는 것이 회화 행위라고 생각한다. 어떤 언어로 대화를 나누든지 간에 상대를 마주하고 얘기를 나누는 그 속에는 '감정'의 교환도 있었다. 남의 감정을 읽어내고, 받아들이고, 내 감정을 드러내는 이러한 감정의 교환은 대화를 지속하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했다.

내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 정리하면, 회화 학습에 있어서 그 시작의 원동력은 '감정'이라는 것이다. 상대가 어제 "피자 먹었어"라고 말하는데, 내가 아무 말 없거나 "그래서?(어쩌라구?)"...라고 하면 회화의 단절이다.(물론 말은 하고 싶은데 영어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서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상대가 피자를 먹었던 그 상황에 내 감정을 집어넣으면 대화의 장은 순간 무궁무진하게 펼쳐진다. "어떤 피자를 먹었어? 무슨 피자 좋아해? 맛있었겠다! 어제 무슨 날이었어? 누구랑 먹었어? 먹어보니 어땠어? 우리 집 앞에 피자집이 새로 생겼는데! 우리 다음번에 같이 먹자!" 등등....

상대가 '피자를 먹었다'라는 말에 이어 그 말을 들은 사람의 의지에 따라 대화의 양과 질, 색깔은 여러 가지로 진행될 수 있다. 위의 말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감정'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내가 상대에 관심이 없으면 할 수 없는 말들이다. 회화의 말문 트기는 바로 이러한 '감정에 기인한 쉬운 표현'에서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 상대가 피자를 먹었다는 말에 "맛있었겠다"를 할 수 있으면, 어떻게 하면 영어회화를 잘할 수 있는지 그 반은 몸으로 체득한 셈이다. [영어 왕초보지만 네이티브처럼]에서 유명한 저자도 바로 이런 점을 강조하고 있다. '초보 회화책, 기초영어 책, 왕초보 영어책'은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이름의 책들은 결코 왕초보가 입을 떼는 동기를 가져다줄 수 없다는 것이다. 출판사의 전략에 책을 사는 순간 '호구의 현실'을 '위안의 감정'으로 바꾸어줄 뿐...

언어 그 자체는 중립적일지 몰라도, 표현에는 영어권 사람들의 문화적 배경과 역사, 그들의 감수성이 녹아들어있다. 영어 말문 트기는 상대의 말에 '감정'을 오픈하고, 표현에 들어있는 '감정'을 이해하며, 그것을 확장해 나갈 때 재미와 지속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점에 착안에 DAY120까지 날마다의 표현을 제시하고 그것을 네이티브처럼 활용하는 법, 그 표현과 관련된 문화적, 역사적 설명을 덧붙인다. 내용의 양이 표현마다 들쑥날쑥하지 않고 표현 익히기를 양 페이지에 걸쳐 깔끔하게 끝낼 수 있으니 책의 실용성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런 책은 출퇴근용으로 지하철에서 보기에 딱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어머리 공부법 - 쉽고 재밌게 영어를 내 것으로 만드는 41가지 방법
김성은 지음 / 프롬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양한 영어공부법이 담겨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어머리 공부법 - 쉽고 재밌게 영어를 내 것으로 만드는 41가지 방법
김성은 지음 / 프롬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어 공부가 재밌을 때도 있지만 귀찮을 때도 있다. 죽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즐거움을 안고 영어 공부를 한다는 건 어쩌면 환상일지도 모른다. 왠지 모르게 영어 공부로부터 멀어지거나 마음이 느슨해질 때면 습관적으로 찾아 읽곤 하는 것이 바로 남들의 공부법이다. 어떤 특별한 방법을 새로이 찾고자 하는 것은 아닌데, 그 남의 '비법'을 읽음으로써 그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스스로 동기부여하는 의식을 거치는 것 같다.

[영어 머리 공부법]의 저자는 현재 영어강사로 활동하고 계신 거 같은데 목차를 보면 저자가 영어를 지도하는 현장에서 다양한 연령대와 만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어느 특정 연령대나 특정 대상을 대상으로 한 영어 공부법이 아닌, 영어를 공부하는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그들에게 필요할법한 공부법 모두를 제시한다.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요지는 이렇다. 본래 우리나라 말이 아니기에 영어가 한국인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정상적이라는 것, 영어 공부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는 무엇보다도 바로 자신만의 동기부여와 재미, 재미를 느끼는 방법은 쉬운 것부터 시작하는 일, 즉 쉬운 책과 중학 교과서 읽어보기... 이제 막 영어 공부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영어 공부의 '시작'에 방점이 찍힌 저자의 경험 섞인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또한 [영어 머리 공부법]에는 일반적인 영어 공부법 외에도 수능과 자격시험을 치러야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유익한 정보도 담고 있다. 어원으로 단어를 저축하는 방법이라든지(저자는 단어를 '암기'하는 방법이라 하지 않고, '저축'한다는 표현을 썼는데 나는 이 표현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우리가 흔히 '암기'라고 하면 고된 정신적 노동을 떠올리게 십상인데, 단어 '저축'이라 이름 붙이니 보기만 해도 이 얼마나 뿌듯한 일인가!), 독해 공부 방법, 수능 영어를 풀어내는 비법과 그것을 대하는 자세 등 수험과 관련된 영어 공부 이야기를 전한다.

후반부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영어와 생활의 밀착, 영어를 생활화시키는 법, 다시 말해 생활화된 영어이다. 언어란 사실 그 나라 현지에 가서 배우는 것이 제일 좋다는 저자의 생각에 나 역시 공감하는 바이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경제적 상황이 받쳐주는 것도 아닐 테고 요즘과 같이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혼란한 상황에서 쉽사리 어학연수를 계획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저자는 경제적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도 혼자서 영어 공부를 해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한다. 미디어를 활용한 영어 공부법, 베껴 쓰는 영어 공부법, 영어 공부에 좋은 매체들 소개 등 다양한 방법들이 [영어 머리 공부법]에 담겨있다. 그중에 구체적인 공부법을 제시한 건 아니지만, 독자 스스로 자기만의 공부법을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 쓰인 것 같은 챕터, "혼밥 먹듯 혼공하라"에서 저자가 소개한 명언이 마음에 와닿아 이를 소개하며 마칠까 한다.

"고독함 속에 강한 자는 성장하지만, 나약한 자는 시들어버린다"

(The strong grows in solitude where the weak withers away)

- 칼릴 지브란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