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회사 생활을 10년가까이 하는 동안
‘이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하면 만족스러울 거야.’
‘이 계약을 따내면 만족스러울 거야.’
‘직책이 올라가면 만족스러울 거야.’라며 스스로를 다독여 왔지만
언제나 가슴 벅찬 기분을 느낀 적이 없었다.
늘 마음 한편이 공허했다.
어떻게 하면 가슴 벅찬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언제 가장 즐거웠니?”라는 질문이 내 눈에 들어왔고
이 책을 읽고 나면 하루를 즐거운 마음으로 보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저자는?
지은이 김라미님은
20년간 자동차 반도체 기업에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다가
“언제 가장 즐거웠나요?”라는 질문을 받은 후 고심한 끝에
퇴사를 하여 전문적으로 취미를 즐기면서, 강의와 저술 활동을 통해
사람들의 취미를 찾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다.
이 책의 주제는?
저자는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취미를 찾아 지속적으로 한다면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위기 상황 속에서도
멘탈이 무너지지 않고 즐거운 일상을 유지할 수 있다
라는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던지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1장 즐거운 순간이 떠오르지 않는 이들에게
2장 왜 취미가 꼭 필요한가!
3장 지금 나를 대표하고, 즐길 권리를 누려라
4장 즐거운 취미는 살아갈 힘이다
5장 내게 맞는 취미 찾는 5가지 방법
6장 소확행이 되는 슬기로운 취미생활
7장 취미를 발전시키고 활용하는 N 가지 방법
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책에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부분들이 나온다.
김라미작가가 자신의 어머니께서 취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부분이다.
저자는 평소에 시 쓰기에 관심이 있으셨던
어머니께 온라인 시 쓰기 강좌에 함께 참여하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서툰 어머니를 도와
화상회의 앱, 줌 세팅 방법과 사용방법을 코치해가며
어렵게 시 쓰기 강좌에서 어머니와 같이 시를 지어간다.
어머니와 공통 화제가 별로 없었던 저자는
시 쓰기 수업을 통해 어머니와 깊은 감정의 교류를 한다.
모녀의 시 쓰기는 시 쓰기 강좌에서 멈추지 않고
모녀가 공동저자가 되어 “마음의 온도”라는 시집을 펴낸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명절에도 부모님을 찾아뵙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70세가 넘으신 어머니의 일상에 활기를 찾게 해주고
모녀의 정을 더욱 깊게 해준 것은
바로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시 쓰기라는 취미였다.
취미가 개인의 힘든 일상을 이겨내게 할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해주고,
책을 펴내는 자아실현까지 도와준다는 것을 보여주는
진정성이 담긴 사례라고 생각한다.
추천대상은?
이 책은 이모같이 가까운 분이 힘들어하는 나를 위해
자상하게 조언해 주는 느낌이 든다.
저자가 어려운 책들의 이론과 도표 또는 데이터를 근거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실제 저자의 경험담이나
저자의 지인들의 사례를 들어서 쉽게 이야기 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취미를 찾거나 배울 수 있는 방법,
취미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들을 제공해 주고 있어서
당장이라도 ‘나도 이거 오늘 한번 시도해 볼까?’라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적인 교류가 단절되어
외로움을 이길 방법을 찾는 분들,
회사 생활에 권태로움이 느껴져 일상의 활력소를 찾는 직장인들,
육아와 직장 생활을 병행하느라 지친 직장맘과 직장 파파들,
은퇴를 앞두고 인생 2 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읽으시면
일상의 희망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