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퍼스널 브랜딩의 비밀
최영인.김혜경 지음 / 성안당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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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퍼스널 브랜딩 … 인간적 매력과 전문가 카리스마

[서평] 『끌리는 퍼스널 브랜딩의 비밀 (개인 사업자를 위한 비즈니스 마케팅의 시작!)』(김혜경(미디어아티스트), 최영인 저, 성안당, 2020.06.17.)


개인의 가치가 중요해지는 시기다. 미디어의 발전은 모든 개인을 미디어에 달려들게 만들었다. 그래서 ‘퍼스널 브랜딩’은 새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는 가치가 될 것이다. 브랜딩 디자이너 최영인 저자는 ‘비즈니스 퍼스널 브랜딩’을 강조한다.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 퍼스널 브랜드가 필요하다. 그는 특정 분야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바로 성공한 퍼스널 브랜드라고 강조한다.


미디어 아티스트 김혜경 씨. 저자 김혜경 씨는 ‘미디어 아트 퍼스널 브랜딩’을 강조한다. 부의 창출이 아니라 ‘기억의 사다리 꼭대기’에서 연상되는 개인 브랜드야말로 퍼스널 브랜드라고 피력했다.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라고 말한 것처럼, 각자의 호기심이 창의성으로 이어져야 스스로 브랜드가 될 수 있다. 중요한 말이다. 


“모든 기회는 저절로 주어지기보다는 여러 시도에 의해 반응을 얻는다는 생각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27쪽. 


퍼스널 브랜딩의 단계는 다음과 같다. 

▶ 1단계 : 발견(나는 누구인가? 어떤 브랜드가 되고 싶은가?) 

▶ 2단계 : 브랜드 콘셉트(브랜드 정체성 확립. 차별화 전략)

▶ 3단계 : 브랜드 디자인(상품명, 로고, 심벌, 컬러 등. 브랜드 아이덴티티)

▶ 4단계 : 브랜드 관리(브랜드 홍보. 브랜드 확산과 관리)




취업을 하거나 창업을 하거나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퍼스널 브랜딩 역시 마찬가지다. ‘퍼스널 브랜딩=호감’의 등식이 성립한다. 꾸준한 노력 역시 필수다. 공저자들은 “브랜딩은 쉬지 않고 진행되는, 의미 있는 활동이다”(36쪽)라고 적었다. 특히 퍼스널 브랜드는 일 대 다 전략이 아니라 일 대 일 전략을 갖추어야 한다.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나만의 특별함이 있어야 한다. ‘나’ 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지 다른 사람들이 인지해야 끌리는 퍼스널 브랜딩을 할 수 있다. 구체적 예로 제시된 건 바로 백종원 대표다. 인간적인 매력과 전문가다운 카리스마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대화의 기술은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주요 요소다. 


글쓰기 역시 중요하다. 『끌리는 퍼스널 브랜딩의 비밀』에서 제시된 방법은 바로 ‘오레오 맵’이다. 의견-이유-증명-의견의 약자인 Opinion-Reason-Example-Opinion을 딴 글쓰기 전략이다. 글쓰기에서 말하려는 핵심을 신속하게 제시하는 게 바로 오레오 맵이다. 글쓰기 관련 조언에서 가장 중요해 보이는 건 바로 글을 소리 내어 읽어보라는 조언이다. 자신의 글을 말로 읽다보면, 어느 부분에서 보충이 필요한지 알아차릴 수 있다. 


퍼스널 브랜딩에서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건 바로 외모를 갖추는 일이다. 외모 역시 경쟁력이다. 첫인상을 어떻게 심어주느냐에 따라 끌리는 퍼스널 브랜딩이 되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결정된다. 청결과 체취는 필수다. 피부 관리 역시 외모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한 과정이다. 


『끌리는 퍼스널 브랜딩의 비밀』에는 스티브 잡스의 옷차림부터 에어앤비의 로고 등 각종 디자인이 사례로 제시되어 있다. 구체적 사례로 어떻게 브랜드 콘셉트를 만들어 가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로고를 만들고 심벌을 만들어가는 과정 하나하나가 모두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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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말을 쏘았다
호레이스 맥코이 지음, 송예슬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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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는 글로리아의 ‘말’을 듣고 총을 쏘았다!

[서평] 『그들은 말을 쏘았다』(호레이스 맥코이, 송예슬 역, 레인보우 퍼블릭 북스, 2020.06.22.)


작가의 이력이 특이하다. 돈이 없어서 작가 호레이스 맥코이의 책들과 앨범들을 팔아서 장례식을 치렀다니, 참 쓸쓸하다. 작가 맥코이는 실존주의 철학자 시몬 드 보부아르가 미국 최초의 실존주의 작품을 썼다고 극찬할 만큼 독특하다. 판결을 받는 주인공 로버트의 이야기로 소설은 진행된다. 로버트는 글로리아를 총으로 쏴서 죽였다. 그렇다면 사형을 받아야 할까?


작가 맥코이는 글 쓰는 삶을 살기 위해 여러 직업을 전전했다. 공군에 입대하여 프랑스에 파병된 적이 있으며, 또한 그는 신문사에서 스포츠와 범죄를 맡은 기자로 활약했다. 하지만 부유층과 잘못 어울려 재산을 탕진했다. 말년에 마라톤 댄스대회 경비원으로 일하며 겪은 일화들을 바탕으로 맥코이는 이 작품 『그들은 말을 쏘았다』를 썼다. 


“당신도 태어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걸요?”(글로리아의 말 중에서. 35쪽)




로버트는 왜 글로리아의 요청대로 그녀를 총으로 쏴 죽였을까? 작품은 매우 사실적이고 구체적이다. 에둘러 가지 않고 사건이나 심리를 직접적으로 서술한다. 『그들은 말을 쏘았다』에서 중심 사건이 되는 건 바로 ‘마라톤 댄스대회’다. 이 대회는 2,500시간까지 춤을 춰야 승자가 가려지고, 상금을 탈 수 있는 무시무시한 대회다. 사람들은 춤추는 각 조들을 바라보면서 즐거워 한다. 로버트와 글로리아는 어떻게든 이 대회에서 우승하여 평범한 삶을 살고자 한다. 


할리우드 영화판에서 배우를 꿈꾸던 두 남녀. 그들은 우연히 만나 생계를 위해 마라톤 댄스대회에 참여한다. 댄스경연이 펼쳐지는 무대는 바다 위의 건물이다. 이는 마치 파도가 넘실대고,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는 우리의 인생과 닮았다. 죽을 때까지 춤을 춰야 하는 경연자들은 대신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제공 받는다. 의사와 간호사는 항시 대기하며 그들을 돌본다. 


글로리아는 어렸을 적 상처가 크다. 성폭력으로 시달리던 글로리아는 삐딱한 성격을 갖게 되었다. 주인공 로버트 역시 빈곤한 삶을 전전하다 할리우드에서 엑스트라라도 하나 따 보려는 작은 소망을 갖고 있다. 그는 마라톤 대회가 마치 투우 경기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왜냐하면 끊임없이 난투극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소설 제목인 ‘말’이라는 건 글로리아의 바람을 뜻한다. 누군가 언제든 죽기를 원할 때가 있다. 그때 그 말들을 주워 담아 쏘아버린다면 로버트와 같은 비극이 일어날 것이다. 마라톤 댄스대회는 인생과 닮았다. 누군가는 누군가를 후원하고, 춤을 즐거워하며 온갖 사건이 일어난다. 가히 실존주의 소설이라 할 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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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설명력 - 똑 부러지는 사람으로 기억되는 사소한 말습관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장은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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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감각-요약 능력-예시 능력’이 1분 설명력의 핵심

[서평] 『1분 설명력 (똑 부러지는 사람으로 기억되는 사소한 말습관)』(사이토 다카시, 장은주 역  한국경제신문, 2020.06.15.)


저자 사이토 다카시는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로서 현재 교육학자, 작가,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교육학, 신체론, 커뮤니케이션론을 바탕으로 글쓰기를 하고 있으며, 일본에선 베스트셀러 작가다. 설명력이라는 것도 트레이닝이 필요하다는 저자 사이토 다카시. 학생들뿐만 아니라 직장인들 역시 설명력 부족의 시대에 살고 있다. 


회사를 다녀본 사람들은 안다. 회사가 얼마나 비효율적으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말이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저자는 설명력을 제시한다. 즉 “설명이 서툴면 주위 사람은 계속해서 시간을 빼앗긴다.”(17쪽)는 것이다. 제대로 알지 못하면 제대로 설명하기 힘들다. 그래서 사이토 다카시 교수는 “알기 쉽게 설명하려면, 자신이 먼저 설명할 대상의 요점을 파악하고 체계를 세워 이해할 필요가 있다.”(22쪽)고 적었다. 참 맞는 말이다. 


설명력은 ▶ 시간 감각 ▶ 요약 능력 ▶ 예시 능력으로 구성된다. 지금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요약 능력이다. 저자 사이토 다카시는 심지어 궁극의 설명은 한 단어로 완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일본의 한 선승은 ‘선(禪)’을 영어 ‘Let’으로 간단히 설명했다. 본질을 꿰뚫는 설명이다. 사이토 다카시 스스로 『논어』를 설명할 때, ‘지인용(智仁勇)’이라는 한 단어로 간결하게 압축하여 설명했다. 


“지혜로운 자는 판단력이 있어 미혹되는 일이 없고 망설이는 일도 없다. 어진 자는 성심을 다하기에 근심이 없고 미련을 두지 않는다. 용감한 자는 용기가 있으니 두려워하는 법이 없다.”-39쪽. 




『1분 설명력』에는 능숙한 설명의 기본 구조가 나와 있다. 총 4가지로 구성돼 있다. △ 먼저 한마디로 말하면 ○○입니다. △ 핵심은 ○○입니다. △ 구체적으로 말하면 ○○입니다. △ 정리하면 ○○입니다. 학생들에게 무언가 가르침을 주려는 현재의 내 입장에선 반드시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이다. 책에서는 책을 요약하는 방법도 소개했다. 3개의 문장 인용과 3가지 핵심 뽑아내기는 언제나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이다. 


“요약 능력은 명확한 논리력을 기반으로 하지만, 캐치프레이즈는 감각을 중시한다.”-82쪽. 


『1분 설명력』에는 책을 속독하는 방법도 친절하게 제시돼 있다. 도교대 법학부 출신인 저자 사이토 다카시는 책의 목차를 활용하라고 한다. 신속하게 그 책을 이해할 수 있다. 그 사례로 제시된 건 바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다. 목차만 보아도 이 책이 어떤 책인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다. 목차마다 각 목차의 내용들을 삽입하여 정리하는 것이다. 저자는 “직접 써서 정리한 목차는 한 장의 보물지도와도 같다”(94쪽)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소개하고 싶은 것은 차이를 드러내 의미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다. 언어학자인 소쉬르 역시 의미는 차이에서 발생한다고 했다. A를 설명한다고 할 때, A만 설명하지 말고, A와 비교될 수 있는 다른 것들을 함께 대조시키면서 설명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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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의 신 - 1등 영업고수의 영업비법
권태호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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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콘셉트로 ‘영업의 신’이 되도록 공부하라!

[서평] 『영업의 신 (1등 영업고수의 영업비법)』(권태호, 슬로디미디어, 2020.05.29.)


13년 차 베테랑 영업인인 권태호 씨. 외국계 IT 기업에서 일하면서 기술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영업은 모든 직장인들이 제일 먼저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와 같다. 어떻게 하면 자사의 제품을 제대로 잘 팔 수 있을까? 영업은 기술부분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교육, 농업, 국방 등 모든 분야가 영업으로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 권태호 씨는 기업교육, 분양업, 제약업, IT업계의 영업을 경험했다. 그는 영업이 바로 인생이며, 인생이 영업이라고 강조한다. 26개의 자격증을 단 권태호 저자는 대학교 4학년 때 자신의 이야기가 신문에 실릴 정도였다. 그는 『거절에 대처하는 영업자의 대화법』이라는 책을 출간하며, 출간기념회를 위한 레스토랑을 섭외할 때도 영업 정신을 밝휘해 대관료를 깎았다. 레스토랑을 홍보해주겠다고 하면서 흥정을 한 결과다. 


“영업 현장에는 인생에서 알아야 할 지혜와 지식이라는 보물이 숨어 있다.”-9쪽. 




영업직이 좋은 이유는 세 가지다. ▶ 시간을 자유롭게 유용할 수 있다. ▶ 자기 관리를 할 수 있다. ▶ 자기만의 목표가 생긴다. 권태호 저자는 사회 초년생 시절, 좋은 팀장을 만나 지금까지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 새벽 6시에 출근해 부지런히 영업을 공부하던 권태호 저자는 팀장으로부터 든든한 후원을 받았다. 영업을 잘 하는 권태호 저자는 ‘내가 왜 영업을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케팅하지 말고, 영업을 하자.” 권태호 저자의 조언이다. 만나자마자 고객에게 제품 설명을 하는 것은 무리수를 두는 것이다. 고객의 말을 먼저 잘 들어주는 게 필요하다. 고객과의 관계를 잘 형성하는 것이 필수다. 영업인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자신이 다 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다 안다고 간주하는 순간 배움이 없어진다.  


댄스 가수의 꿈을 갖고 있었지만 집안 사정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고 공부에 매달렸다. 지금까지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 이유다. 권태호 저자는 전략적으로 가치 있는 영업을 하라고 강조한다. 전문대 졸업을 해서 스펙이 없던 권태호 저자는 영업의 기본과 정석을 잘 따랐기 때문에 상위 1%의 영업인이 될 수 있었다. 목표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이 책 『영업의 신』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자신만의 콘셉트를 만들어라’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욕구가 무엇이고, 목표 소비자가 누구이고, 광고의 목표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야 한다. 고객들은 제품을 선택할 때 영업 담당자를 보고 결정한다고 한다. 이때 특별한 콘셉트가 있어야 고객들을 설득할 수 있다. 제약 영업을 할 때 권태호 저자는 병원의 행정직원을 만나 그들이 어려워하는 의무교육에 도움을 주었다. 그래서 인정을 받았다. 


강의를 하면서도 스스로가 만족하지 못하면, 수정 보완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고, 일하다 보면 당신은 언젠가 ‘영업의 신’이 될 수가 있다. 모든 사회인들이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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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 우리는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임승규 외 지음 / 한빛비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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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장기성장 둔화’, ’‘스마로그’, ‘인공지능 튜터’

[서평] 『포스트 코로나 (우리는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임승규, 장두석, 양석재 외 2명, 한빛비즈, 2020.05.15.)


코로나19로 인해 삶의 모든 지형이 뒤바뀌었다. 항공 산업은 망해가고, 등교는 지연되다가 조금씩 다시 시작하고 있다. 저자들은 머리말에서 질문을 던진다. ‘모든 인간을 먹여 살릴 수 있을 것인가? 등’ 이 질문들은 자크 아탈리가 쓴 『21세기 사전』(1998년 출간)에 나오는 것들이다. 그때의 질문들은 지금도 유효하다. 기술의 발전이 있었지만 무언가 허전한 세상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바로 공간의 개념이다. 온라인 강의와 원격근무는 삶의 모든 지형을 흔들었다. 가계는 힘에 부치고, 기업들은 문을 닫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상상 이상의 타격을 받았다. 2008년 금융위기 때 기업들은 자사 주식의 주가를 올리는 데 혈안이 되어 있었다. 현금으로 주식을 사들여 기업 가치를 높인 것이다. 역사를 보면, 스페인 독감 후에 경기는 급속도로 반전을 일으켰다. 안정감을 되찾기 시작한 것이다. 기업들이 멈춰버린 코로나19 이후에도 과연 그럴까?


공저자들은 코로나19 이후에는 결코 이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 이유는 ▶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 기업실적 악화 ▶ 대규모 재정 투입이라는 이 사이클의 출구가 안 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가장 우려하는 건 바로 디플레이션이다. 특히 ‘금수저, 흙수저 갈릴 글로벌 경제’라는 조언은 뼈아프다. 한국은 장기성장률이 저하되며,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공황은 경제를 잠식할 것이다. 왜냐하면 급격한 수요의 감소가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장기성장률 저하와 수요의 감소


자영업은 언제나 힘들었다. 그런데 이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자영업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 그래서 장삼이사의 경쟁이 아니라 차별화를 통해 자영업은 생존해야 한다. 개인은 더욱 파편화 할 것이고, 디지털 사회는 더욱 다가올 것이다. 삶의 양식은 온라인 기반으로 바뀐다. 온라인 소비는 구독경제가 확대되는 데 일조할 것이다. 


“이제는 SNS 등 다양한 전달체계를 통해서 자영업자의 생각, 가치 그리고 그들의 진심이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거나 혹은 찾아오는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103쪽. 


이 책 『포스트 코로나』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바로 교육 분야다. 온라인 학교가 교육을 대체하는 시대에 온라인 개학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우리는 겪고 있다. 핀란드는 2020년 3월 중순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디지털 교육은 더욱 강화되고, 스마로그(smart + analogue)형 교육이 온다는 뜻이다. ‘e학습터’와 ‘온라인클래스’는 접속 장애를 극복하고 교육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이는 다시 말해 평생 교육까지 번진다는 얘기다. 


공저자들은 미래 교육이 인간 친화적인 에듀테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미래 역량은 이제 혼합현실(MR)의 시대로 바뀔 것이다. 에듀테크는 현실의 필요에 부응하며, 더욱 인간 중심적으로 나아갈 것이다. 이를 위해 개인 맞춤형 교육용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튜터 개발이 필요하다고 공저자들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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