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사회성 부모의 말이 결정한다
임영주 지음 / 노란우산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책을 좋아하고, 읽기 또한 즐기는 "엄마" 콰과과광입니다.


어제 엄마를 위한 작은 모임에 가서도 "엄마"라는 말이 주는 울림이 역시나 가볍지만은 않구나.. 느꼈는데, 여러 어려움들에도 불구하고... 내 새끼 하나 제대로 키우려면 역시나 엄마가 노력해야 하고, 조심해야하겠다.. 내가 잘 자라가며 아이 또한 잘 돌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 한 권을 읽게 되서 소개해드리려구요 ㅎ

 

 

 

 

임영주 박사님이 쓰신 책인데요 ㅎ 자녀교육에 관심 좀 있으신 분들이라면 모르는 분이 없으시던데 저는 알게된지 얼마 안됐어요 ㅎ


전에 김홍신 작가와 더불어 전통문화 관련 그림책들 쓰신 분도 이분이시고요 ㅎ 유튜브 북트레일러 영상에서 조곤조곤, 예쁘고 우아하게 말씀하시는 것처럼 차분하게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것 같은 책이었답니다


한 말씀, 한 말씀 ... 책의 모든 부분이 참 소중하고 귀해서 ... 한 번 읽은 책은 다시 안보는데.. 신랑이랑 같이 한 번 더 읽고 대화 좀 하고 싶은 맘이 들었어요 ㅎ


숨가쁘게 바삐 읽어 내려간 책의 목차를 다시 보니, 하고 싶은 것, 해야할 것, 하면 안되는 말과 행동들이 다시금 떠올라요...

 

 

 

 

 

마마보이, 마마걸 앙대요 ㅎ 아들바보, 딸바보도 노노! 밥상머리교육부터 시작해서 자기주도적 생활 연습 시작하기...


그래서 요즘 다시, 밥 혼자 떠먹기 시켜요...  39개월쯤 되니 쵸큼.. 진짜 아주 조금 내려놓아지는 것 같아요... 예전엔 진짜 한 끼만 덜 먹어도 아이가 기아와 영양불균형으로 쓰러질 것 같았는데 말이죠... 뭐든 맛있게 잘 먹고 잘 배출(!)하면 됐다 싶어요 ㅎ


성질 급해서 아침엔 여전히 조금이라도 더 먹여서 지각하지 않고 어린이집 보내려고 제가 숟가락을 드는 일이 있지만... 그것도 차츰 나아지겠지요?!?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에 인색하지 않은 엄마이고도 싶어요... 특히 미안하다는 말엔 좀 더 진심을 담아서 하고 싶구요... 요새 들어 자꾸 미안하다고 해달라고 아들이 요구하거든요... 스스로 잘못해놓고서요... 엄마 잘못일 때도 미안하다고 하니... 애미는 미안하다 못해 성질이 납니다.. 쓰고 보니 또 미안하고 눈물나네요...


아이가 좋아하고, 시간을 들이는 일에 저도 같이 시간을 할애해 함께하고 싶어요 ㅎ 이를테면... 좋아하는 놀이터에서 그냥 막, 계속 막 뛰어다니기, 애미 몸에는 한 없이 작은 미끄럼틀에 몸끼워넣기, 전철타고 아드리가 좋아하는 안전문(스크린도어)만 보러 인하대역까지 갔다가 집까지 핑 돌아오기?!? 등등요 ㅎ

 

 

 

 

 

 

 

책의 마지막에 두신 임영주 선생님의 시가, 비단 아이의 말만을 위함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아직 덜 자란 애미를 위해서도 자꾸 기도하듯 되뇌이게 되네요... 좋은 책을 읽게 되어서 감사한 날입니다.


현직 엄빠이자, 예비 엄빠들, 언젠가 엄마가 되고 아빠가 될 잇님들도 읽어보세요 ㅎ


유독 친정 엄마가 생각나는 날이에요 ㅎ 저도 곧 생일이거든요 ㅎ 목포 가서 3대가 모여 제 출생에 대한 축하와 감사를 해볼까 싶어요 ㅎ 장아빠랑 의논 좀 하구요 ㅎ


저는 좋은 책 소개하러 또 오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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