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국제기구에 거침없이 도전하라
김효은 지음 / 엘컴퍼니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대한민국 청년들의 미래는 공무원이라는 단어가 깊이 박혀있다. 정년이 보장되고, 시쳇말로 짤릴리가 없는 공무원은 이 시대 많은 젊은이들의 방향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만큼 안정적인 미래를 쫓다보니 청년들만의 강점인 열정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나도 아직 어리지만 두 아이의 아빠로서 자녀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암울하다. 사회 생활을 통해 성장과 삶의 기쁨을 맛보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 길이 공무원이라는 한곳에 집중된다고 생각하니 안타까움 뿐이다.

 

나는 두 자녀의 미래를 생각할 때 마다 그들의 삶이 안정이 아니라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삶의 기쁨을 찾는 길을 갔으면 한다. 물론 부모의 욕심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들의 길이 넓게 열리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글로벌한 인재를 향한 관심이 있었다. 그중 국제기구에 대한 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생각처럼 정보를 얻기 쉽지 않았다. 전문적으로 정보를 다루는 곳도 없었다. 또한 시중의 책들은 한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생각은 있으나 적극적인 관심에서 멀어지고 말았다. 이 책 <청춘, 국제기구에 거침없이 도전하라>(2013.엘컴퍼니)가 반가운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이 책은 글로벌시대를 사는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국제기구라는 넓은 그리고 새로운 세상의 길을 안내하고자 한다. 그리고 한번 도전해 볼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격려한다. 저자(김효은)20여년에 걸친 국제기구의 경험은 결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메시지와 내용이 영향력이 있다.

 

그 길을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먼저 그 길을 가셨던 선배의 조언을 듣는 것이다. 이 방법은 검증된 가장 확실한 방법임과 동시에 듣는 이에게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많은 부분이 현장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고, 구체적인 국제기구의 방향을 찾아주기 때문에 청년들에게 확실한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은 독자에게 용기를 줌과 동시에 실제 국제기구에 대한 다양하고 정확한 내용들을 담고 있어 자기 계발과 실용서의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다. 국제기구의 종류는 물론 입성에 필요한 서류나 면접 인터뷰 그리고 시험 등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국제기구에 도전하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장밋빛 환상만을 담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국제기구의 환상이 아닌 현실을 담담히 그려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국제기구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현실을 인정하게 하고, 더욱 큰 준비와 마음을 다지게 한다.

 

그냥 안정을 찾고 있는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열정 그리고 도전을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길을 안내하는 소중한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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