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괜찮아 - 부모와 자녀를 위한 하나님의 교육 원리
김중원.하신주 지음 / 두란노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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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자녀가 잘 되기를 원한다.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한다. 그러나 그 노력이 자녀와의 소통이 아닌 일방적인 경우가 너무 많다. 그래서 생기는 여러 가지 갈등과 고민이 자녀를 아프게 하고, 오히려 삶에 무게를 더 지우게 되고 만다.

 

자녀를 칭찬하고 위로하기 보다는 (자녀가 잘되고자 하는 마음이지만) 문제를 드러내고,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고 다그치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 같다. 나 역시 두 아이의 부모로서 자녀의 입장보다는 섣부른 선배로서의 경험을 너무 앞세우는 것이 아닌가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이 책 <그래도 괜찮아>(두란노.2013)는 부부이신 김중원 목사님과 하신주 선교사님이 인투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깨닫게 된 네 가지 신본주의 교육 원리를 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일반적인 교육의 방법(인본주의 교육 방법)이 아니라, 크리스천으로서 하나님이 개입된 교육 곧 신본주의 교육원리를 통한 자녀의 교육과 나아가 부모와 자녀의 회복을 주제로 하고 있다. 그동안의 교육과 강의 또 집회를 통해 실제로 그 능력과 효과를 인정한 모습들을 담아내고 있으며, 동시에 그 안에 하나님의 교육 원리를 담아내고 있다. 수많은 아픔과 고민으로 삶을 힘들어 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인본주의 교육 방법이 아닌 신본주의 교육 방법이 올바른 교육의 방향임을 알리는 것이 이 책의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김중원 목사님과 하신주 선교사님의 말씀을 여러번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분들의 설교는 항상 실례를 통한 하나님의 그 능력을 드러내며 메시지를 전하기 때문에 말씀이 삶에 영향력을 끼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실제 예는 이 책의 메시지에 접근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또 이해하기 쉽게 한다.

 

구성은 인투 사역을 시작하게 된 삶의 짧은 이야기를 시작으로 인투의 4가지 교육 원리 (친밀한 관계의 원리, 자아상 회복의 원리, 성경적 가치관의 원리, 헌신의 원리)를 하나 하나 설명하면서 메시지를 꺼내고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하나님 앞에서는 가면을 벗고 벌거벗은 채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는 믿음입니다.”(90p)라는 말은 쉽지만 접근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문제 해결의 탁월한 방법이기도 하다.

 

나의 문제를 드러내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가까운 사이일수록 자신의 아픔을 가리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 같다. 잉꼬부부로 소문났던 연예인 부부들의 갑작스런 이혼소식은 문제가 외부로 드러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알 수 있는 경우이다. 어쩌면 이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그러나 반대로 이것은 사람의 삶을 더 어렵게 하는 검의 양날과 같다.

 

문제 해결에 있어 크리스천이라면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내어 드리며 나아가야 한다. 이것이 문제 해결의 가장 첫 번째 방법이고 가장 탁월한 방법이다. 이것이 인투에서 쫓는 교육의 방법이고 또 그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지금 이 시대 수많은 상처 입은 영혼들에게는 회복이 필요하다. 특히 사춘기를 지나며 삶의 고민과 불투명한 미래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는 하나님과의 소통을 통해 하나님께서 지으신 사람으로의 다시 돌아감이 정말 필요하다. 또 부모는 자녀를 사랑으로 감싸 안으며 함께 그 길을 가야 한다. 이 책이 그 길에 한걸음 다가가게 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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