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너는 아름다운 청년이다
이상준 지음 / 두란노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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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와 청소년 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어른이 되면 마음 먹은 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고 싶은 것은 모두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 어른이 되었을 때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았다. 반대로 하기 싫은 일을 하게 될 때가 더 많아졌고, 성공보다는 좌절감과 실망이 주위에 가득했다.

 

어느새 청년의 때를 지나 중년에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청년이다. 그러나 새로운 메시지에 대한 갈증은 오히려 더 커진 듯 하다. 사실 이때는 모험, 도전 보다는 안정화를 꽤할 때이지만 머물러있는 삶이 아닌 움직이는 삶을 살고 싶다.

 

이상준 목사님의 메시지는 예배를 통해 많이 들어왔다. 글을 통해 자주 접하고 싶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 <그래도 너는 아름다운 청년이다>(2013.두란노)가 반가운 이유 중 하나이다.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책을 멀리했었다.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에 빼앗겼다. 그러나 남는 것은 없고 무의미하게 시간이 지나갔다. 다시 책을 통해 나를 발견하고 머물지 않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기를 다짐하는 시간이 되기를 원하며 이 책의 메시지에 집중하였다.

 

기대 이상의 책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잠자고 있던 열정, 움추러 들었던 자아를 깨우는 힘 있는 메시지는 많은 반성과 회개를 이끌어내었고, 나의 삶을 다시 돌아보며 다시 움직일 수 있는 용기를 준다. 다그치기보다는 격려와 위로 또 용기를 주는 메시지를 통해 다시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렇다고 메시지가 유연하지만은 않다. 강하게 말할 곳은 또 그렇게 한다. 강약을 조절할 줄 안다.

 

청년은 이럴 수밖에 없다는 세상의 속설을 타파하고 '청년은 이렇다!'고 말하는 성경의 정설을 따라가라’(17p)

 

그렇다. 세상의 기준인 스펙쌓기에 많은 노력을 하지만 꼭 이것이 하나밖에 없는 성공의 길이 아님을 알지 못하는 크리스천 청년들에게 하나님의 방법으로 성공하는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성공의 첫걸음임을 저자는 용기와 격려 그리고 때로는 확실한 말씀으로 메시지를 전한다.

 

부족함과 어리석음으로 고민하는 우리들에게 그것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가장 중요한 방법임을 저자는 경험을 통해 배운 깨달음을 이야기한다. 하나 하나의 메시지는 저자의 삶과 무관하지 않다. 자신의 삶의 경험을 통해 얻은 하나님의 메시지는 듣는 이에게 큰 설득력으로 다가온다.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가야하는 것이 분명한데 그 길을 갈수 있는 힘이 부쳐 좀처럼 나아가기 힘든 청년의 때 크리스천이 살아가야할 인생은 무엇이고, 나는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진솔하게 전해 듣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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