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과외 제1교시 - 한국 남성 30-50대가 제일 재미있어하는 몇 가지 비공식 역사
이동형 지음 / 왕의서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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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대선을 앞두고 이 나라를 이끌어갈 후보들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연일 바쁜 걸음을 걸으며 다양한 의견들을 듣고 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인물은 바로 안철수후보이다. 정치 신인이라고 할 수 있는 그가 정치의 중심에 뛰어들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서 동시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그 이유는 당시 시대 상황과 서로의 이해관계로 얽히고 설킨 정치사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정치는 어려운 것이다.

 

이 책 <정치과외 제1교시>(2012.왕의서재)안철수, 정봉주 그리고 유력 정치인들이 거친다는 단기 속성 정치과외 재현 시나리오라는 말처럼 정치 신인에게 비공식적인 역사를 가르쳐 주는 책이다. 그동안 기득권으로 정치의 중심에 섰던 사람들의 뒷이야기를 통해 국민으로서 과거 정치사를 이해하고 앞으로 가야할 올바른 방향을 새기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과연 정치에도 과외가 존재할까?’라는 질문은 뜬금없다. 동시에 어떤 내용일까 매우 궁금증을 가지게 한다. 이 책은 이러한 정치사(비공식)에서 첫 번째(두번째 책이 출간 될지는 미지수이다.)에 해당하는 책으로서 정치’, ‘경제’. ‘연예세 분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의 전작(영원한 라이벌 김대중VS김영삼, 와주테이의 박쥐들)<왕의서재>을 살펴보면 현대사에 대한 지식이 매우 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시에 글의 방향과 전개가 매우 직설적이다. 그동안 그가 공부하고 배웠던 역사적 사실과 의견들을 소신을 가지고 호소한다. 이 글을 통해 정치를 배우고 그동안 무관심했던 정치에 관심을 가지도록 한다.

 

이 책에서도 시원하고 직설적인 화법을 통해 현대 정치사의 뒷이야기를 들을 과감없이 토해낸다. 재미있기도 하고, 어처구니가 없기도 하다. 글을 읽는 내내 정치의 무관심으로 인해 정치인들에게 놀아난 어리석은 국민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분노와 착잡함을 금할 수 없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진보보수또는 좌익'우익으로 나뉘어 싸우고 있다. 아쉬운 것이 국민들이 둘로 갈라져 싸우고 있다는 것이다.

 

본문(27p)에 프랑스 철학자 알렉시 드 토크빌의 명언 모든 민주주의에서 국민은 그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 이유는 정치인들의 욕심에 의해 만들어진 두 이념이지만 결국은 이 두 가지를 확대 해석하여 이 땅에 정착시킨 것은 국민들이었기 때문이다.

 

행복을 꿈꾸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일하고, 공부하고 또 싸우기도 한다. 이 모든 이유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다. 우리가 이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방향을 인도하는 것이 바로 정치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지금과는 다른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대통령이 당선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올바른 정치사의 이해를 바탕으로 현명한 정치를 소망하는 국민이 되기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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