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도의 본질
플로이드 맥클랑 지음, 김진선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제자의 삶

 

우리는 본질이 아닌 그 외적인 것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 안의 내용물보다 멋지고 아름다운 포장에 더 관심을 가진다. 사람을 평가 할 때도 첫인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물론 포장이나 외모가 결코 소홀히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것 때문에 내용물 곧 본질을 가볍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사실 중요한 것은 포장이 아닌 그 안에 담긴 내용물이다.

 

이 책 <제자도의 본질>(토기장이.2011)은 제자의 삶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사는 것이 제자의 삶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겉모습이 아닌 그리스도인으로서 내면을 다시 감찰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저자(플로이드 맥클랑)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리스도의 약속이 풍성한 진리로서 우리를 감싸고 이끄시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 제자도의 본질이며, 세 가지 기본 가치로서 예배와 선교 그리고 교제를 이야기한다. 이 세 가지는 어느 것 하나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고, 적절한 균형을 가져야 한다. 저자는 이러한 제자도의 기본 원리를 체계적이고 심도 있게 다루며 우리의 삶이 제자의 삶이 되기를 소원한다.

 

우리는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고민이자 쫒아야할 주님의 발자취임을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마음과 달리 행동력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단순히 제자도의 본질을 이해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한 발 더 나아가 제자도의 삶을 행동으로 이끌어내는데 그 목적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글이 아니라 삶에서 제자도의 본질(예배와 선교 그리고 교제)이 영향력을 가지기를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각장의 끝에서 복습과 적용을 두어 제자의 삶에 대해 고민해보고 삶으로 적용하고자 한다.

 

예수님의 음성과 손길을 그대로 경험한 당시 열두 제자를 살펴보면 한없이 약하고, 사회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사람들 이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주님의 지상 명령을 제대로 수행했다. 여기서 하나님의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자신을 버리고 온전히 주님께 의지하고,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것이 제자의 올바른 모습임을 가르친 것이다.

 

우리는 제자라는 것이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제자의 삶은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니라 타인을 위한 삶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말의 뜻을 한 장 한 장 저자의 메시지를 통해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주님의 제자가 되기를 소원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소중한 배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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