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선물이다 조정민의 twitter facebook 잠언록 1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메시지를 전하는데 길게 표현하는 것이 쉬울까? 아니면 몇 줄 혹은 몇 자로 짧게 표현하는 것이 쉬울까? 대부분 후자가 더 어렵다고 말할 것이다. 그렇다. 자신의 생각이나 메시지를 한마디 혹은 몇 줄로 표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주저리 주저리 늘여서 표현하면 쉬운 것을 짧게 말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우리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되고 영향력을 가진 메시지는 핵심을 짚어낸 짧은 말이었다.

 

이 책 <사람이 선물이다>(두란노.2011)MBC 대표와 MBC 뉴스 데스크 앵커의 이력을 가진 조정민 목사님이 전해주는 삶의 소중한 메시지이다. 날마다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행복을 고민하며 트위터의 공간을 이용해 짧게 삶의 핵심을 적어 내려간 글이다.

 

"트윗(tweet)"이란 말은 영어로 '짹짹(작은 새가 우는 소리)'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므로 '트위터'라는 말은 '짧게 재잘거리다' 라는 말로도 표현이 가능하다. 즉 기존의 장문의 글을 쓸 수 있던 블로깅 서비스와는 별도로 단문(140)만을 전용으로 이용하는 서비스이다.

 

저자는 자신이 몸 담았던 직장 생활에서의 훈련은 한마디 훈련이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 훈련을 이겨낸 오늘 자신의 샘물 같은 묵상을 날마다 140자의 트위터를 통해 고백하였다. 그리고 이 소중한 메시지의 공유가 필요함을 깨닫고 이 책이 눈을 뜨게 되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사람간의 윤리가 깔려있고, 삶의 모든 부분에 걸쳐 도덕적이고 교훈적이며 신앙적인 격언이 담겨있는 잠언은 구약 시대 지혜 문학의 정수이다. 우리말의 잠언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교훈을 담은 짤막한 명언을 가리킨다. 이 책 역시 조정민의 트위터 잠언록의 부제를 가지고 있는 소중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365개의 글은 행복, 인생, 영혼, 믿음, 지혜와 사랑 그리고 관계와 용기 등 삶 가운데 한번쯤 고민하는 문제들이다. 이 주제를 가지고 저자의 묵상과 고백을 담아 365개로 정리하였다. 저자의 삶의 고백들과 메시지는 깊이가 있고 많은 생각들을 이끌어내는데 큰 힘을 가지고 있다. 짧지만 긴 묵상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설계하는데 역할을 충분히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메시지를 무겁게 하지 않고 접근하기 쉽도록 돕고 있는 것이 바로 메시지에 곁들어진 일러스트이다. 전체적으로 부담없이 소중한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자 방향인 것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