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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경제학
이홍구 지음 / 두란노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사람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있으니 그 첫 번째가 바로 ‘돈’이다. 우리 삶을 둘러보면 모든 것이 ‘돈’과 연관되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까운 사이 일수록 돈 거래를 하지 말하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든 사람들이 돈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며 잘 되면 본전이고, 잘 안되었을 때는 실망과 상처를 크게 가지게 된다.
이러한 ‘돈’에 대한 감정들이 크리스천도 예외를 두지 않는다. 아니 기독교 신앙인에게는 재물이 버려야할 하나의 짐처럼 느껴지는 것 같다. 둘러보면 돈 때문에 낙심하고 예수님의 구원의 기쁨을 던져버린 경우도 많이 보아 왔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으로서 ‘돈’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신앙인으로서 부유하게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 안되는가?
이 책 <하나님의 경제학>(두란노.2011)은 부와 기독교 신앙과의 관계에 대한 책으로서 기독교 신앙에 기초한 건강한 자본주의를 찾아보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다. 부와 관련된 문제도 영적 원리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크리스천 또한 재물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이것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 쓰러지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올바른 재물의 의미와 그 안에 담겨진 하나님의 섭리를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에게도 재물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올바로 알고 바르게 다룰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16세기에서 17세기 사이에 도적적인 순수성을 추구하여 낭비와 사치를 배격하고, 근면을 강조한 영국의 칼뱅주의 계열 개신교를 일컫는 청교도는 철저히 하나님을 쫒고자 다른 외적인 것을 배격하였다. 그러나 이 시대 부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면, 이 부를 멀리하기 보다는 진정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부와 행복의 관계, 부의 지속적 창출과 유지를 가능하게 하는 환경 등을 살펴본다. 그동안 부는 상대적 즉 수평적인 사고로 이해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를 알지 못하고서는 부를 제대로 이해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저자는 ‘수직적 관계’를 축으로 이 부를 살펴본다. 부를 본질에서 찾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관점을 가지지만 다양한 접근을 통해 하나님이 만드신 진정한 부의 모습을 찾아가는 것이다.
부 쉽게 말해 ‘돈’과 하나님의 관계는 그동안 결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였고, 이것을 분리하여 부를 배격하고 하나님께만 집중하였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을 통해 부의 본질과 우리가 가야할 부의 방향에 대해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