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자라면 꼭 가봐야 할 100곳 - 언젠가 한 번쯤 그곳으로
스테파니 엘리존도 그리스트 지음, 오세원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반복되는 삶은 안정감을 주지만 사실은 매우 따분한 삶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많은 이들은 일탈을 꿈꾸게 된다. 그래서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친구를 만나면 현실에 변화를 주고 있다.
그 중 현실을 벗어나고 새로운 힘을 얻게 하는 것 중 가장 탁월한 방법은 바로 여행이다. 그러나 여행이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시간과 자금에 대한 압박 때문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이야기한다면 그것은 여행지에 대한 정보이다.
이 책 <여자라면 꼭 가봐야 할 100곳>(국일미디어.2011)은 여자를 위한 여행을 소개하는 책이다. 여자가 가진 감성과 느낌은 남자와는 많이 다를 것이다. 저자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여자로서 당당하게 인정받고 존중받을 수 있는, 그래서 그곳에 가면 새로운 힘과 열정에 사로잡히게 되는 그런 장소들에 대한 기록이다.’라고 이 책을 소개한다.
오래전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이 크게 유행했던 적이 있다. 내용은 전혀 다른 남자의 여자의 모습을 살펴보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내용이다. 이렇듯 남자와 여자의 모습은 많은 부분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 책의 주제인 여행도 전혀 다른 느낌과 자세로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소개된 여행지를 통해 여자가 용기와 위로 그리고 열정을 불러 일으키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인가? 그 해답은 이 책의 첫 페이지를 넘겨보면 확인 할 수 있다 단순히 여행지의 나열이 아니라 여행지에서 여자의 감성을 이끌어내는 구성을 하였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텍스트의 한계를 벗어나 저자 스스로 여행하며 느낀 여행의 감정들과 새로운 열정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적인 여행서적이라기 보다는 여행지에서의 감성을 이끌어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자세한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기는 어렵다. 그래서인지 저자는 각 본문의 마지막에 여행지의 홈페이지와 간단한 설명을 추가하였다.
여행은 행복한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된 여러 여행지의 모습은 여행자에게 (특히 여자) 소중한 용기와 열정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