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사랑만 남았다 온전한 삶 시리즈 2
송태근 지음 / 포이에마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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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를 사랑의 종교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겉으로 드러나는 사랑에 대한 모습만 기억하고 있다.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또 왜곡된 사랑을 찾아다니고 있는 것이다.


이 책 <내겐 사랑만 남았다>(포이에마.2011)은 사랑의 본질에 대한 메시지를 성경을 바탕에 두고 찾아가는 여행이다. 사랑의 근거로부터 시작해 사랑의 고통, 사랑의 수고를 지나 사랑의 결실 그리고 마지막 사랑의 귀착까지 진정한 사랑 곧 하나님의 아가페적인 사랑을 성경 안에서 찾아가고자 한다.


성경을 바탕에 둔 메시지가 설교의 기본인 저자(송태근)는 설교 중 사랑에 관한 설교를 선별하여 이 책에 담았다. 그리고 그 사랑의 메시지를 통해 독자의 마음 깊이 진정한 사랑을 전한다.


가르치고 증거하며 치유하는 것을 목회 철학으로 삼고 있는 저자가 풀어내는 사랑의 본질에 대한 메시지는 현 시대를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강한 감동과 깨달음을 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실천을 이끌어내는 힘을 가진다.


사랑의 본질을 소개하기 위해 저자가 선택한 성경은 ‘호세아’서이다. 사실 호세아처럼 사랑에 대해 할 말이 많은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의 삶은 한마디로 잘못된, 어긋난 사랑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적인(완전하지 못하고 결함이 있는) 관점일 뿐이다. 저자는 이 호세아를 통해 진정 사랑의 본질이 무엇이고, 올바른 하나님의 아가페적인 사랑이 무엇인지 소개한다. 이 호세아를 통해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이 메시지의 뿌리는 당연히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다. 이것이 핵심이다. 호세아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 사랑이 본질을 찾아가는 시간은 매우 값진 시간이다.


한 어머니가 있었다. 젊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한 그녀는 버려진 아이를 데려다 정성을 다해 키웠다. 그러나 멋지게 장성한 아이는 자기의 친어머니를 찾자 그녀를 떠나고 말았다. 그리고 수년 동안 연락이 없었다. 그러나 그분의 고백은 그 아이를 전혀 미워하지 않고 오히려 사랑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아가페적인 사랑이다. 부모가 되기 전에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말이었다. 그러나 두 아이의 아빠가 되니 이해 할 수 있다. 이것이 아가페 사라이고,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의 진정한 모습인 것이다.


교묘하게 가려진 또는 잘못 사용되어지는 에로스적인 사랑을 버리고 아가페 사랑을 찾아가는 여행은 매우 의미 있는 여행이었다. 그리고 사랑을 본질로 삼고 계시는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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