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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1~5권 세트 - 전5권 ㅣ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이동은 외 지음, 나연경 외 그림, 이어령 콘텐츠크리에이터, 손영운 기획 / 살림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경계는 나름의 성질을 구분하는 잦대가 된다. 이것은 어느 영역이 자신의 색깔을 갖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요즘은 그 경계를 무너뜨리는 시도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기존의 경계를 무너뜨린 음식이나 음악은 퓨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새로움으로 때로는 신선함으로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그런데 이 경계가 무너지지 않는 분야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교과서가 아닌가 싶다. 교과서는 나름대로의 경계가 확실하다. 예를 들어 과학과 수학은 경계가 뚜렷하여 그 연관성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시대의 지성 이어령 선생님이 교과서에 대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경계를 허무는 것이 다가올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이라고 말하며 경계를 허물고 넓고 깊게 공부해보자고 한다.
이 책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살림.2010)의 공간에는 학과간의 구분이 없다. 학문 안의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연결하고자 노력하는 모습만 보일 뿐이다. 지금 이시대의 인재상에 걸 맞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1차적인 이해와 문제 해결의 능력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에 여러 가지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보고 복합적이고 능동적인 창의력 사고력을 길러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이 그 첫걸음이 되고자 한다. 복합적, 융합적 사고를 가진 사람이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융합적인 지식을 재미 안에 담았다. 올 컬러의 그림과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초등학생 정도의 어린이가 새로운 공부에 빠져들게 한다. 이어령 선생님의 기획력의 탁월함을 엿 볼 수 있는 책이다.
한 가지가 아닌 여러 분야의 서로 연결된 모습을 살펴보는 것이 복잡할 것 같은 선입견이 있었으나 오히려 더 쉽게 이해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 시리즈는 디지털, 경제, 문학, 과학, 심리의 다섯 편이 출간되었고 앞으로 계속 출간된다고 하니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