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은 하나님의 길 위에 서 있다 - 하나님의 손길에 순종하는 행복한 삶
정영순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예전 시골 학교의 소풍은 행복한 시간이었다. 지금처럼 차를 타고 가는 것이 아니라 걸어서 가까운 근교의 들이나 산을 가는 것이 그때의 소풍 이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갈 때의 거리와 올 때의 거리가 다르다는 사실이다. 갈 때는 먼 것 같은 길이 올 때는 가까운 것 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건데 그 이유는 목적지를 알고 걷는 것과 그렇지 않은 길의 차이인 것 같다.


목적지를 알 수 없는 길은 두려움의 길이고 이 길이 계속되면 곧 절망의 길로 변하고 만다. 미래를 알 수 없는 인간의 삶이 이렇다. 그러나 어디서 왔고, 지금 나에게 주어진 사명은 무엇이고, 어디로 가야할지 아는 그리스도인은 행복하다. 그리스도인의 길은 정해져 있다. 하나님께로부터 왔고 청지기적인 삶을 살다 다시 하나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길이다. 그리스도인은 인생의 목적지 즉 가야할 방향을 제대로 알고 있다.


그러나 목적이 분명한 그리스도인이지만 삶에 있어 행복과 기쁨을 가지지 못하는 경우가 정말 많은 것 같다. 처음의 열정과 기쁨은 어느새 사라져버리고 주님을 알지 못하는 일반인과 똑같은 길을 걸어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만다. 목적지가 하나님이지만 하나님은 그곳에서 기다리시지만 않는다. 한 걸음 한 걸음 우리의 발걸음을 그곳으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이 사실에 우리는 안심한다.


이 책 <우리 인생은 하나님의 길 위에 있다.>(브니엘.2010)는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의 기록이 담겨있다. 먼저 ‘동행’하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동행’하다는 히브리어로 ‘할라크’라고 한다. ‘걷다’라는 기본 뜻과 함께 ‘삶의 방식을 따르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하나님과 동행한 성경의 인물인 에녹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창세기 5장에 보면 삼백년을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의 삶이 간략하게 나온다. 하지만 하나님과 동행한 그의 삶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은혜를 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는 하나님과 함께 걷는 것을 너머 하나님의 삶의 방식을 따르는 삶을 살았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성경의 인물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길을 걸었는지 쉬운 문체로 담아내고 있다. 그러나 메시지는 가볍지 않다.


우리는 자신의 미래를 알지 못한다. 그만큼 인간은 연약하다. 그러나 우리는 그 사실을 망각하고 자신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리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그곳을 향해 걷는다. 그러나 이것은 평행으로 달리는 기찻길과 같다. 평생을 달려도 다른 한쪽의 기차선 곧 하나님과 닿을 수 없다.


이 책이 주인공들은 어떤 상황속에서도 믿음으로 모든 문제를 주님께 맡기고 철저하게 순종함으로써, 살아있는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을 걸었던 사람들이다. 많은 것을 깨닫게 된 시간이었고 이 책의 제목처럼 진짜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의 길 위에 서 있음을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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