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가 자라는 성경 이야기 - 개정판
쟌 갓프레이 지음, 파올라 베르톨리니 그루디나 그림, 임금선 옮김 / 해와비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성경은 매우 쉬웠을 것이다.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기록되었을 것이다. 그후로 성경의 역사는 최소 2천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우리가 극복하기에 이 간격은 너무 크다. 그래서 성경이 어렵다. 그래서 최근 성경을 잘 이해하기 위해 당시의 문화와 사람들의 배경을 이해하는 공부가 많은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읽고 묵상해야 하는 삶의 지표이다. 그러나 성인과 달리 나이 어린 자녀들에게 쉽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아이에게 있어 일반적인 성경은 무리가 있기에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를 위한 어린이 성경을 읽히고 있다. 아이들은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을 알고 예수님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자신의 삶의 목표를 찾고 존재의 의미를 찾게 될 것이다.


이 책 <지혜가 자라는 성경이야기>(해와비.2010)는 겉표지에서부터 독자의 눈을 끌어 당긴다. 높은 풍랑이 일어나는 배 안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제자들이 보이고, 막 파도를 잠재우려고 하시는 예수님의 그림이 담겨있다. 산뜻하지만 힘이 있는 느낌이다.


책에 담고 있는 이야기는 모두 66개이다. 신구약 성경의 권수와 같다. 그러나 본문에서 담고 있는 성경 이야기 중 절반이 넘는 40개가 신약의 이야기이다. 아마 어린이에게 친숙한 것이 예수님이 나오는 신약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림은 수채화 톤으로 깔끔하지만, 같은 화풍의 그림이 책 전체를 장식하고 있기 때문에 약간은 단조로운 느낌이 난다. 하지만 그림의 배열을 다양하게 배치하여 이러한 단조로움을 최대한 줄인 것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그림보다는 글씨가 많기 때문에, 글 읽기가 가능한 7세 이상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사이가 적당할 듯싶다. 그렇다고 영유아가 읽지 못할 이유는 없다. 글을 읽지 못하는 영유아라면 부모가 아이를 무릎에 앉혀놓고 재미있게 읽어주면 되기 때문이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있는 ‘엄마와 함께하는 아가의 기도’를 참고로 자녀를 위해 기도해 주면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다.


각 이야기에는 그 이야기에 맞는 제목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예를 들어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십계명을 설명하는 본문의 제목은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다. 단순히 이야기를 설명하는 것을 뛰어 넘어 더 깊은 묵상을 요구함을 볼 수 있다.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은 기본적인 어린이 성경의 맥락을 유지하고 있다. 자연스럽고 딱딱하거나 지루하지 않고, 이야기하듯 전개되는 상황은 아이가 쉽게 성경에 빠져들게 만들게 만든다. 덧붙여 문어체가 아니라 구어체이다 보니 아이가 더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더 참고할 만한 사항이나 더 깊은 묵상을 할 수 있도록, 본문에 담고 있는 성경 이야기의 출처를 수록하였다.


어린이 성경을 통해 아이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그리고 지혜가 자라는 삶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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