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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 온 친구 ㅣ 세용그림동화 5
에런 블레이비 글.그림, 김현좌 옮김 / 세용출판 / 2010년 8월
평점 :
금년 1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지냈던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가업을 잇기 위해 지방으로 가족이 이사를 했다. 이사하면서 초등학교 1학년에 갓 입학한 큰 아이의 전학도 동시에 이루어졌다. 짧은 1학기의 시간을 보낸 친구들과 헤어지고 다시 새로운 곳에서 다른 친구들과 적응해야 하는 큰아이에 대한 걱정이 컸다.
큰 아이는 2학가에 새로운 학교에 다니게 되었다. 그토록 수다장이였던 큰 아이는 새로운 학교에서는 조용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 아마다 낯선 학교 환경 때문이었을 것이다. 초반에 조금 힘들어 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잘 견디었고 지금은 친구도 제법 사귀게 되었다.
이 책 <전학온 친구>(세용출판사.2010)는 주인공 ‘선데이 처트니’가 아빠의 일 때문에 세계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며 늘 새로운 학교에 가야하고 적응해야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큰아이의 모습과 너무 닮은 이 책의 주인공의 모습을 들여다 보기 위해 이 책을 들었다.
선데이 처트니는 여러번의 경험으로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혼자만의 놀이, 그리고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그리고 자신의 꿈을 꾸는 천진난만한 밝은 아이다. 그러나 어린 또래와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계속적인 교제를 하지 못함으로 가슴 한 켠에는 외로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소녀이다.
짧은 그림책 속에 잘 그려진 그림과 새로운 곳에 적응해야하는 어린 소녀의 감정과 심리를 잘 담아낸 책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