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동화집 1 안데르센 동화집 1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빌헬름 페데르센 외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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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어릴 적 꿈과 희망을 주었던 배경에는 소중한 책들이 존재하고 있다. 아무것도 채워지지 않은 백지 같은 우리의 감성과 지적 욕망을 채워주었던 그 책들은, 시간이 흐른 지금 우리들을 세우고 세상을 향해 걸어가게 하는 힘이 되어 주고 있다.


그중 동화는 어릴 적 꿈의 세계를 확장하고 무한한 상상력을 만들어내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동화의 소재는 제한이 없어 그 넓이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다. 이러한 탁월함에 오래전 우리 세대가 그랬던 것처럼 오늘도 우리의 자녀들은 동화를 통해 배우고 깨닫는다.


어렸을 적 많은 책들은 없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 재미있는 동화였다. 그중 인어공주의 안타까움과 어리석은 임금님의 벌거벗은 행차는 기억 속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명장면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 작품을 지은이가 바로 안데르센이다.


음악의 아버지가 바흐라면 동화의 아버지는 안데르센이 아닌가 싶다.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 어린자녀들의 (물론 지금의 어른도 포함된다.) 상상력의 꿈을 키운 동화작가이기 때문이다. 기발한 상상력과 독특한 내용의 창작 동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그의 작품은 모두 156편에 달한다고 한다.


이 책 <안데르센 동화집 1>(시공주니어.2010)은 1835년에서 1839년 사이에 발표된 것으로 덴마크의 옛 이야기에 안데르센의 독창적인 해석과 색채가 더해진 작품들을 담고 있다. 그 유명한 인어 공주 등 16편이 담겨있다. 그리고 앞으로 그의 동화들을 책을 통해 계속 만날 수 있다고 하니 기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여러 곳의 출판사와 다른 번역본으로 인해 원전에 가까운 그의 작품들을 독자들이 접할 기회를 잃고 말았는데 이 책은 최대한 원전에 가깝게 충실한 해석을 통해 안데르센 동화를 제대로 전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잘 정리된 책과 깔끔한 구성 그리고 안데르센이 발굴한 덴마크 화가인 빌헬름 페데르센 등 의 삽화는 이 책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유명한 인어공부나 벌거벗은 임금님과 같은 안데르센의 작품을 이렇게 한꺼번에 만난다는 것은 행복이 아닐 수 없다. 읽으면서 오래전 읽었던 행복한 기억들이 다시 떠오르는 기분 좋은 독서가 되었다.


상상력을 키우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었던 것은 그 어릴 적 안데르센의 동화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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