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히어로 팬티
폴 브라이트 지음, 정준영 옮김 / 세상모든책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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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살 큰아이와 5살 둘째 아이는 그들만의 언어와 몸짓으로 신나게 논다. 그런데 그들의 대화를 엿들어 보면 참 재미있다.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단어는 유치할 수가 없다. 똥, 엉덩이 등 이러한 단어에 많은 관심을 재미를 가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물론 ‘팬티’라는 단오도 당연히 포함된다.


똥이라는 소재의 책을 날마다 읽는 작은아이의 웃음소리는 집안이 떠내려갈 만큼 살인적이다. 이 책 <슈퍼 히어로 팬티>(세상모든책.2010)의 첫 페이지를 열기 전 작은아이가 웃을 준비를 단단히 한다.


오늘 이 책의 주인공 ‘찰리’는 팬티를 잃어버렸다. 어느 바람이 많이 부는 날 갑자기 돌풍이 불어와 빨래가 멀리 날아가 버렸는데 그 빨래 가운데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수퍼 팬티’가 있었던 것이다.


그는 자신의 잃어버린 팬티를 찾아 여행길에 오르게 된다. 그리고 팬티를 찾아 세계를 여행하며 여러 동물들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찰리는 우주와 바다 그리고 해변과 도시와 사막 등 슈퍼팬티의 단서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우주복을 입고 유영을 하기도 하고, 배를 타고 먼 바다를 항해하기도 하다. 그리고 비행기와 기구를 타고 팬티의 흔적을 찾아 헤맨다.


오랜 여행으로 외롭고 지쳐버린 어느날 춥고 얼음으로 가득한 눈 덮인 네팔의 산허리에서 자신의 슈퍼 팬티를 찾게 된다.


소재에서부터 풍겨오는 기발한 상상력은 아이들을 한껏 책으로 잡아끌고 만다. 그리고 재미있는 스토리와 잘 그려진 그림이 가득 담긴 이 책은 아이의 숨겨진 상상력을 깨우고 상상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자신에게 정말 소중한 팬티를 찾아 떠나고 결국 그 목적을 이룬 찰리를 통해 자신의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용기를 다해야 하는 교훈을 얻게 된다. 또한 신나는 세계 여행을 통해 모험심을 키우게 될 것이다.


8살 큰 아이는 이 책에 반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읽어보고 있다. 그렇게 재미가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아이에게 용기와 꿈을 가르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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