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 나를 따르라 - 예수님이 끝까지 사랑하신 한 어부의 발자취
스캇 워커 (Scott Walker), 정대철 / 두란노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성경의 인물들은 각자에게 주어진 운명 같은 하나님의 간섭이 있었다. 성경 전체를 꿰뚫어보는 눈을 키우면 이러한 인물들을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의 깊은 뜻을 알 수 있다.


오늘 이 책 <베드로, 나를 따르라>(두란노.2010)는 성경 인물 중 베드로에 관해 다룬 책이다. 잘 알고 있지만 사실은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성경에서는 베드로가 이에 해당 되는 것 같다. 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잘 모르는 인물이다. 사실 베드로에 대한 기억은 몇 개 되지 않는다. 예수님의 부르심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 물위를 걷다 빠지고,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고, 성령 체험 후 수만 명을 전도한 몇몇의 모습만으로 기억될 뿐이다.


저자(스캇 워커)는 여는 글을 통해 ‘베드로는 바울만큼이나 탁월하고 존경받는 리더였음에도 불구하고 성경 곳곳에 그의 실수하는 모습과 이를 만회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이 여과없이 등장했다.’고 말한다. 사실 베드로에 대한 이미지는 요셉이나 바울처럼 존경받는 인물보다는 야곱처럼 조금 나약한 모습으로 기억된다. 우리의 모습을 닮은 이미지로 기억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주된 목적은 사복음서와 사도행전에 기술된 베드로에 관한 이야기들을 하는 데 있다. 그리고 마가는 복음서의 가장 주된 주제를 제자도의 대가 중 하나인 ‘고난’으로 정했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굳게 하고, 예수님을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번민과 실패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제를 전개해 나가기 위해서 마가 요한은 당시 가장 존경 받던 순교자 사도 베드로를 선택했다. 그 메시지를 전하는데 베드로만큼 적절한 인물이 없는 것 같다. 마가 요한은 베드로를 복음서의 중심에 두고 한 어부가 번번히 실패하는 모습과 더불어 예수님의 부름에 진정으로 응답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렸다.


저자는 베드로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길의 과정을 보여주며, 그 안에 담겨진 이 땅에서의 주님의 목적과 사람을 향한 메시지의 핵심을 이야기한다.


베드로의 이야기지만 그 목적과 방향은 예수 그리스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예수님의 가르침과 그분의 인격, 그분의 사랑, 그분의 깊은 영성, 그분의 죽음 그리고 그분의 부활을 경험하면서 예수님이 누구신지 배우게 된다. 하나님에 대해 신앙에 대해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해 깊이 알 수 있었으며 더 나아가 다른 사람을 전도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쉽고 그러나 깊이 있게 다룬 베드로와 주님의 메시지는 주님을 따르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제자도에 관한 깊은 생각을 만들어내고 결국 깨달음으로 이끄는 힘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저자 자신의 신앙 고백과 깨달음을 함께 담았다.


많은 신앙서적들이 출간되었지만 아직까지 본문 전체를 베드로에 관해 다룬 책을 경험하지 못했다. 이 책을 통해 베드로의 삶의 모습과 의미를 통해 완성되는 제자도의 진정한 방향과 목적을 경험한 좋은 시간이 되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도에 꼭 필요한 교훈을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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