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하트 - Wild Heart
존 엘드리지 지음 / 포이에마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많은 책들을 통해 우리는 남자의 모습을 봐왔다. 그 책 속에서 말하는 한결같은 남자의 모습은 모범생이다. 모범생이라는 남자의 모습은 쉽게 넘을 수 없는 산처럼 남자를 겁먹게 만들었고 위축되게 만들었다. 물론 그렇게 산다면 ’완벽한 남자‘로 많은 이들에게 충분히 인정받는 삶이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이런 메시지는 사실 남자로부터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그것이 남자가 진정으로 원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동안 책은 남자에게 요구만 했다. 남자를 이해하려 하지 않았고 하나님이 그분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남자를 이해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 책 <와일드 하트>(포이에마.2010)가 반갑다. 그리고 고맙다.


하나님이 자신의 형상을 따라 남자를 만드셨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남자를 공감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방향이다. 저자(존 엘드리지)는 기독교 문학에서 오랫동안 금기시해온 인간 내면의 욕망을 긍정적인 관점에서 탐구하는 탁월한 영성작가이다. 그는 기독교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누리고 하나님을 향안 거룩한 열정을 회복하도록 돕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남자를 이야기한다.


교회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모델로 수동적인 남자, 온순한 남자, 정말로 멋진 사내를 이야기하고 그렇게 되기를 요구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그것과 다르다는 것을 저자는 이야기한다. 최초의 남자 ‘아담’의 고향은 에덴동산 밖 황무지이다. 우리에게는 두려움을 뛰어넘는 무모함이 태초부터 내재되어 있다. 모세도 그랬고, 야곱, 세례 요한 등 성경의 많은 인물들이 광야를 주 무대로 활동하며 자신의 모험을 즐겼다.


싫든 좋든 모든 남자의 가슴에는 파괴적인 면이 감춰져 있다. 모험을 하고픈 욕망이 있다. 이것은 감출 수 없다. 이 책은 남자의 가슴, 남자의 열정, 남자의 본성 즉 하나님이 남자에게 선물하신 것을 회복하고 되찾기 위한 책이다. 그 방법으로 남자는 가슴을 되찾아야한다. 영혼이 숨쉬는, 세계지도에도 없는 야생의 세계로 달려가 잡힐 듯 하지만 잡히지 않는 것을 추적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오랜 시간 우리 안에 갇혀 지낸 사자는 자신이 사자라는 것조차 잊은 것처럼 남자도 자신이 남자라는 사실을 잊고 말았다. 이것은 현실이다. 우리는 하나님과 교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과 대화의 통로를 항상 열어두고 도움이 되는 말씀을 그대로 실행에 옮겨야 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함께 동행하며 싸워줄 전우이다. 그 역할은 사실 하나님이 하신다. 하나님은 평생토록 함께 싸워주실 것이다.


저자는 왜 하나님이 자신의 형상을 따라 남자를 만드셨는지 우리는 깊이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유와 열정과 모험으로 어우러진 삶을 회복하기 위해, 남자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비밀을 말하기 위해 이 책을 사용한다. 남자의 가슴, 남자의 열정, 남자의 본성 즉 하나님이 남자에게 선물하신 것을 회복하고 되찾기 위한 책이다.


저자의 글속에는 남자를 이해하고 공감하고자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오늘 남자를 통해 하나님의 비밀이 드러나는 순간에 함께 하게 되었다. 남자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닫게 된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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