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처럼 꿈꾸고 게이츠처럼 이뤄라
이창훈 지음 / 머니플러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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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가 재미있는 것은 내가 응원하는 팀과 실력이 비슷한 팀이 라이벌이 되어 만들어내는 명승부가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결과가 뻔히 보이는 승부는 재미가 반감된다. 이렇듯 라이벌은 경쟁하면서 서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좋은 영향력을 주고받는다.


IT 업계의 두 라이벌은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이다. 많은 이들이 이 두 사람을 라이벌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 두 사람은 닮아도 너무 닮았다. 태어난 해(1995년)와 미 북서부 연안에서 태어나 고향도 비슷하다. 이것뿐만 아니라 대학교 중퇴와 약관의 나이에 백만장자가 된 것, 심지어 9살 연하와 결혼해 3자녀를 낳은 것 까지 똑같다.


이 두 사람은 IT 업계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분명한 라이벌의 관계이다. 그러나 이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과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전혀 다른 리더십, 사상, 그리고 위기 관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책 <잡스처럼 꿈꾸고, 게이츠처럼 이뤄라>(머니플러스.2010)은 이 두 라이벌을 하나의 책에 담아 비교해본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을 함께 비교하며 흥미로운 시사점을 찾고자 쓰여졌다. 저자(이창훈)는 이 두 사람의 성공의 이유를 가정과 학교에서의 교육, 기업가 정신의 요체, 미래를 읽는 안목, 리더의 자질과 덕목 등에서 찾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1부에서는 그들을 길러낸 부모와 스승의 관점에서 위대한 성취를 이룬 두 사람의 유소년기 성장환경을 바라본다. 2부에서는 기업가 정신(CEO로서의 탁월한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다룬 장으로서 두 사람이 어떻게 해서 젊은 나이에 기업가 정신에 눈을 떴으며, 어떻게 이를 현실에서 펼쳐 나갔는지를 통해 성공의 열쇠를 찾아본다. 그리고 3부에서는 스티브 잡스의 경영과 리더십 전반에 걸쳐 다루고, 4부에서는 빌 게이츠의 경영과 리더십을 다룬다. 마지막 5부는 두 사람의 미래와 변화의 모습을 간략하게 살펴보고 정리한다.


이 책은 저자가 에필로그에 밝히고 있듯 ‘이 책이 추구한 것은 두 사람의 끓어 오르는 열정과 창업을 향한 도전 정신이 어디서 비롯됐느냐는 데 대한 저자 나름대로의 해답이다.’(417p) 다시말해 그들의 경영의 모습 속에 비친 열정, 도전 정신을 엿보며 우리의 현실에 적용할 만한 시사점과 공통분모를 찾는 작업인 것이다.


이들이 성공하게 된 요인은 무엇일까? 저자는 본인들의 탁월한 재능과 남다른 열정, 그리고 기업가 마인드라는 세 가지의 플러스 알파 요인이었다고 본다.(414p)


내용도 그리 어렵지 않고 쉽고 재미있게 두 사람의 여러 부분을 살펴보는 좋은 책이다. 머리말에 밝히듯 그들을 인텨뷰하거나 새로운 사실을 발굴하지 못하고 단지 새로운 관점만을 제시하는데 그쳤다는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두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이해했던 시간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덧붙인다면 컴퓨터의 기초 또는 역사를 알고 보면 훨씬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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