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캐스팅한 사람들
맥스 루케이도 지음, 오현미 옮김 / 두란노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8살 큰 아이가 제법 잘 생겼다는 말을 자주 듣는 편이다. 이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놀이동산이나 유원지에서 몇 번의 길거리 개스팅을 받은 적이 있다. 캐스팅을 받은 이유가 무엇인가? 겉 모습이 상품으로 가치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나님께서도 많은 사람들을 캐스팅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이것은 사실이다. 성경이 증명하고 있다. 이 책 <하나님이 캐스팅한 사람들>(두란노.2010)은 그 이야기다. 이 책은 형들이 노예 상인에게 팔아넘겨 이집트에 오게 된 요셉과의 인텨뷰로 시작한다. 꼭 방송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다. 이러한 방식은 책의 전체를 통해 나타난다.


과거 성경속의 인물들은 현실의 세계에서 차를 타고 다니고, 전화를 하고,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기 하다. 저자는 완벽하게 이들을 현실세계에서 재 창조하였다. 등장인물들의 행동, 표정 그리고 생각들이 자연스럽다. 저자의 탁월함이 돋보이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의 캐스팅의 특징은 최고의 위치에 오른 또는 그에 견줄만한 재력이나 힘을 가진 사람이 아닌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처럼 연약한 사람을 캐스팅 했다는 사실이다. 이름없는 미천한 신분이었다가 왕족이 된 에스더, 일개 연약한 목동이었다가 왕이된 다윗처럼 여기 등장한 인물들은 보통 또는 그 이하의 삶을 살았던 인물들이었다. 하나님의 캐스팅은 우리의 것과는 다르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이 아닌 내면의 모습을 보기 때문이다.


평범하고 보잘 것 없다고 낙망하고 용기를 잃은 우리에게 성경의 인물도 동일한 사람이고 하나님이 개입하셔야 세상을 변화 시키고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삶이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입에서 가장 자주 나온 말은 ‘두려워말라’였다고 한다. 이것은 모든 하나님을 믿는 (물론 나를 포함한) 사람들을 향한 주님의 말씀이다. 연약한 나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은 나의 연약한 모습, 순종하지 못함을 마음에 두지 않는 다는 사실은 나에게 은혜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하나님은 일방적이지는 않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우리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주셨다. 지금 하나님은 손을 벌리고 축복의 현장으로 나를 부르고 계신다. 나는 그런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든지 현실에 머물러 있을지 결정한 권리가 있다. 그 선택은 오로지 나의 몫이다.


이 책을 통한 또 다른 배움은 캐스팅이 꼭 주연만 뽑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조연도 있고 악역도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하나님이 캐스팅한 사람은 성공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만 있지 않다. 가인처럼, 롯처럼 때로는 사울, 유다처럼 실패한, 주님의 저주를 받은 사람도 하나님의 그 목적에 맞게 캐스팅했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선택권을 우리에게 주셨고 그 선택에는 영원한 결과가 따른다는 것을 말씀 하셨다. 그것은 방임이 아니라 우리를 존중하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내가 하나님의 캐스팅에서 주연의 위치에 서기 위한 것은 오로지 내가 누구의 편에 서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


하나님이 캐스팅한 사람이 연약함에서 위대함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통해 오직 하나님만이 이 모든 것의 근원이자 가야할 방향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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