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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축복 기도문 - 매일 직장에서 드리는 직장인을 위한 기도 모범서
원용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오늘도 주일에 예배를 드리고 6일간은 직장 속에서 하나님을 잊은 채 살아가는 삶의 반복을 경험하고 있다. 하나님의 아들이 2천 년 전에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그리고 부활하셨다. 이 놀라운 사건을 뒤로하고 오래전 가보지도 못한 먼 이스라엘 땅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을 주일에 한번 만나는 것으로 만족하며 살고 있다. 20여년이 넘어 식은 신앙생활과 직장과 집이라는 단조로운 쳇바퀴 속에 나는 갇혀버렸다.
시중에 기도에 관한 책은 많다. 그러나 직장인을 위한 기도 책은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다. 한줄기 빛을 갈망했던 나이기에 이 책 <직장인 축복 기도문>(브니엘.2009)이 반갑다. 어두운 방안 작은 한 줄기 빛이지만 그 빛에 가야할 방향을 찾을 것 만 같다.
직장 전문 사역자인 원용일 목사는 오랫동안 크리스천의 직장 사역을 위해 애쓰고 있다. 그는 직장인과 함께 고민과 갈등을 이해하길 원했고 크리스천으로서 가야할 방향을 성경적으로 제시한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전해지는 그의 말은 설득력 있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기 원하는 크리스천 직장인들에게 많은 도전을 준다.
저자는 이 책을 네 방향으로 구분하였다. 1부에서는 ‘직장인과 기도’를 통해 일하는 그리스도인이 왜 기도해야 하고,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본 후, 2부에서 5부까지 영성, 관계성, 지성, 성장을 주제로 각각 기도하고 있다.
이 책은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이 땅의 크리스천 직장인들에게 소중한 기도를 담고 있다. 그리고 삶이고 신앙의 핵심인 기도에 관한 구체적인 길을 안내한다.
저자는 자신의 기도가 시처럼 은유적이거나 함축적이지 않고, 오히려 구체적이면서 실용적이라고 말한다. 기도를 시가 아닌 고백이라는 생각으로 썼기 때문이다. 그의 구체적인 기도는 공감하는 바가 크다.
기도는 우리(크리스천)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오늘도 기도하고 있다. 그러나 직장에서의 기도란 쉽지 않은 일이다. 저자는 선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복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기도 할 수 있는 은혜가 아닌가 싶다. 하나님과의 만남과 소통을 통해 은혜와 기쁨의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직장도 흩어진 교회로서 얼마든지 하나님과의 교제는 물론 그리스도의 향기를 가득 채울 장소가 분명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은 기도 응답의 내용보다는 인격적 변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다.’라는 말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응답 받기 원하는 기도를 드리는 우리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셨던 것이다. 기도가 응답이 목적이 아니라 우리의 삶이 인격적으로 변화되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직장에서 보여지는 크리스천의 올바르고 착한 행실은 그리고 기도하는 모습은 하나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직장인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겠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약속의 하나님임이 분명하다.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복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기도 할 수 있는 은혜이다. 나아가 기도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다는 말씀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연약한 인간을 돕겠다고 하시는 사랑의 약속인 것이다. 직장인으로서 하나님의 도우심의 방향을 제시하는 좋은 책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