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담 빠담, 파리
양나연 지음 / 시아출판사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에서 벗어나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것을 실행에 옮긴다는 것은 큰 용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변화에 실패한다. 또한 많은 이들은 여행을 꿈꾸고 있다. 이 또한 자신의 현실에서 다른 세상으로의 변화이기에 동일한 용기를 필요로 한다.

  이 책 <빠담, 빠담, 파리>(시아.2009)의 저자(양나연)는 이러한 변화를 선택하고 실행에 옮겼다. 개그작가로 한창 주가를 올리던 스물아홉에 만난 파리는 단번에 그녀를 사로잡고 만다. 그리고 시작된 파리 가이드라는 제2의 인생을 살면서 보고 듣고 느낀 파리라는 도시의 모습과 매력 그리고 그 이면에서(가이드로서) 행복해하는 가이드로서의 삶을 전직 작가답게 재미있고 깔끔하게 써 가고 있다.

  이 책은 우리들이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그곳 파리의 모습을 가이드라는 직업의 세계에 잘 녹여내 이야기하고 있어 색다르면서도 매력이 있는 곳들을 담고 있는 책인 것이다. 아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도 모르는 파리를 담고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구성은 개그 작가의 생활 중 파리의 매력에 이끌려 간 파리에서의 가이드 생활과 다시 1년 만에 한국에 돌아와 예전 일상으로 돌아온 여정을 담고 있다. 저자가 머문 1년이라는 시간동안 파리에서 겪은 삶과 파리만이 가진 독특한 매력을 아낌없이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는 이 책에서 문화와 예술의 도시인 파리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 “여행 에세이”의 형식답게 자신이 느끼고 경험한 파리의 모습을 솔직하게 풀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이기도 한데 새로운 도시이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썼기 때문에 책 넘김에 부담이 없다는 것이다. 예술의 도시답게 많은 작품들을 설명하고 있어 그들의 예술 세계를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곳곳에 숨겨진 파리의 모습은 물론 책의 곳곳에서 에펠탑 아이콘이 그려진 'TIP'을 통해 파리에서의 쇼핑, 관관 또는 여행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어 실제 파리를 여행하려고 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외국 여행서 또는 그곳을 소개하는 책들의 일반적인 공통점은 사진이 많다는 것이다. 이 책 역시 다양한 사진을 담고 있다. 아무래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이해하기에는 사진만한 것이 없는 것 같다. 저자가 직접 찍은 컬러플한 사진들은 텍스트로 인한 답답함에서 벗어나게 해주어 이 책을 쉽게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는 책을 읽으며 파리를 완전히 머릿속에 넣지 못하였다. 잘 아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잘 알지 못하는 파리가 나에게는 여전히 꿈속의 도시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책 전면에 파리의 큰 지도하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책을 통해 파리의 모습을 100%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책을 통해 새로운 사실에 대해 알게 될 때마다 파리에게 한 발자국 다가감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한걸음 나에게 다가오는 파리를 경험 할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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