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부모의 오답백과
앨리사 쿼트 지음, 박지웅 외 옮김 / 알마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박태환, 김연아가 세계적인 운동선수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때 많은 부모들이 우리 아이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과 같은 위치로 만들고 싶어하며 영재 교육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럴 때 과연 부모는 어떻게 방향을 잡고 적절하게 아이를 가르칠 것인가가 가장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이 책 <영재 부모의 오답 백과>(알마.2009)는 이러한 고민에 대해 소중한 정보와 조언을 해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앨리사 쿼트) 역시 세 살 때 읽고, 다섯 살 때 현대 미술 비평법을 훈련 받았으며 일곱 살 때 소설을 쓰기까지 한 영재였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것은 그녀에게 오히려 행복이 아니라 짐으로 다가왔고 그것으로 인해 쓰라린 실패를 맛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영재 교육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가야할 방향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다양한 형태의 영재 교육을 받은 아이들 가운데 왜 어떤 아이는 성공하고 어떤 아이는 실패했는지를 분석하는 것을 일차 목표로 삼고 있다. 그리고 이 결과를 토대로 상처를 주지 않고 아이의 재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이 책의 최종 목표라고 말하고 있다. (38p)

이 책의 장점은 영재 교육의 부작용은 물론 올바른 영재 교육의 방향과 영재를 평가할 다양한 측정 방법 까지 여러 각도에서 살펴보고 분석하여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영재의 삶을 경험한 저자와 실제 사회에서 영재가 겪는 아픔과 영재로 살아가는 삶 등에 대한 다른이의 예가 많은 것도 장점으로 볼 수 있다. 많은 부분에서 실패하고 불행한 영재의 모습을 담고 있기는 하지만, 음악 신동이었던 매트하이 모비츠 등 성공한(행복한) 영재의 예도 보여주기도 한다.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두 가지로 불수 있다. 그것은 ‘관점’과 ‘소통’이다. 먼저 부모는 영재 교육이 과연 자녀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인가라는 질문을 해봐야 한다. 이것은 부모가 아닌 자녀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영재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두 번째는 자녀를 관찰하고 자녀와의 대화를 통한 소통에서 그 결정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영재 교육을 받고 영재로 믿어진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경험하는 심리적 충격이 상당하다고 한다. 영재가 되기 위해서는 그만한 희생이 따른다는 것에 대한 교육도 병행 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이 영재 교육에 대한 좋은 조언과 방향을 가득 담고 있기에 ‘백과’라 부를 만 하다.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지구상 어디에도 없다. 삶에서 불행을 가져다주는 영재라면 차라리 평범한 아이로 사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두 아이를 두고 있는 가장으로서 영재 교육에 대해 많이 배우고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발견한 영재 교육의 올바른 방향이 아이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자신의 잠재력을 키워갔으면 좋겠다. (39p)’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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