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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기도 - 당신의 기도를 리콜하라
오규훈 지음 / 두란노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어느 남자가 사자에게 쫓겨 도망 가다가 막다른 길에 다다랐다. 남자는 급한 나머지 하나님께 기도 했다. "하나님 아버지, 저 사자가 신자가 되게 해 주십시오." 남자가 뒤 돌아보니 사자가 정말 신자가 된 듯 두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기도를 하고 있었다. 남자는 너무나 기뻐서 하나님께 감사 드렸다. "하나님 아버지. 저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남자는 사자에게 다가가 기도하는 내용을 들어 보았다. 사자는 다음과 같이 기도하고 있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오늘도 저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아멘”
기도는 우리(크리스천)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오늘도 기도하고 있다. 그러나 기도를 많이 했거나 그러지 못했거나 우리는 항상 죄책감 비슷한 것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기도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아니 좀더 근본적으로 기도란 무엇이고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 이 책 <다시 시작하는 기도>(두란노.2009)를 통해 기도에 관한 시원한 해결책을 발견할 수 있을까 기대하며 책을 넘겼다.
이 책은 1장 기도의 정의로부터 시작해 기도의 이유, 기도의 자세와 기도의 제목 그리고 중보기도, 기도의 열매, 마지막 무지개 언약 기도에 이르기까지 기도에 관해 잘 정리된 책이다. 그동안 잘 알지 못했거나 기도에 관해 오해했던 것들 그리고 기도의 핵심을 잘 짚어낸 책이다.
‘사실 하나님은 기도 응답의 내용보다는 인격적 변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다.’(26p)라는 말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동안 기도는 응답 받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와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셨던 것이다. 기도가 응답이 목적이 아니라 우리의 삶이 인격적으로 변화되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올바른 기도가 되려면 우리가 이것을 가장 먼저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가지고 있던 기도에 관한 패러다임을 여지없이 무너뜨리고 만다. '당신의 기도를 리콜하라‘는 부제를 통해서도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필요와 간구를 알고 계신다. 저자는 ‘그럼에도 기도를 통해 우리의 간구를 말씀 드려야 한다.’(51p)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 역시 인격적인 삶의 변화이자 적극적인 삶의 모습을 말하는 것이다. 사실 그동안 나를 지배했던 패러다임을 단번에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삶과 인격이 바뀌기 위해서는 거기에 상응하는 고통이 따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고통 기꺼이 감당해야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이 땅의 크리스천들에게 소중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리고 삶이고 신앙의 핵심인 기도에 관한 회복의 길로 안내 한다.
하나님의 우리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복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기도 할 수 있는 은혜가 아닌가 싶다. 하나님과의 만남과 소통을 통해 은혜와 기쁨의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톨스토이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지금 이 순간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이고, 가장 중요한 일은 그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18p)이라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시간인 지금 가장 중요한 하나님께 가장 중요한 일인 기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