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딸이 꿈꾸는 최고의 엄마
홀리 앤더슨 지음, 한정희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부모의 역할은 몸(신체적)과 마음(감정적)이 모두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선배들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대단한 모험이라고 말한다. 공감이 쉬 가지 않는 이 말을 두 아이를 낳고 기르다보니 이해 할 수 있다. 날마다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다.

  <세상의 모든 딸이 꿈꾸는 최고의 엄마>(눈과마음.2009)은 가정에서 좋은 엄마가 되는 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홀리 앤더슨)는 네 아들을 두고 있으며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남편(스콧 앤더슨)과 함께 진행해온 육아 강좌를 통해 경험하고 발견한 좋은 엄마가 되는 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하는 존재라는 것을 기억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하며 책을 시작하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가장 먼저 인정하는 것이 좋은 부모가 되는 첫걸음인 것 같다. 그리고 이 실수를 밑거름 삼아 지혜와 지식을 얻고 이것들을 바탕으로 남편과 자녀에게 헌신과 책임과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다.

  기존 부모들을 위한 지침서와 비슷하지만 근본적인 부모의 방향을 제시하고 다음으로 가정과 자녀 교육을 위한 폭넓은 시야와 멀리 보는 비전을 제시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 같다. 1장부터 마지막 17장까지 기초부터 차근차근 좋은 엄마가 되는 법을 체계적으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흐름은 실제 가정의 모습을 예로 들기 때문에 딱딱하지 않고, 어렵지 않게 저자의 주장을 들을 수 있다. 현재의 가정의 모습을 통해 실제 생활에 적용 가능한 부분들을 볼 수 있다.

  저자는 행복한 가정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엄마의 비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정확한 답을 제시해 주지는 않지만 이러한 비전을 발견하는 통로이자 방향을 충분히 제시하고 있다.

  ‘당신이 아이들의 언어를 이해하기 시작하는 순간 당신은 그들과 진정으로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197p) 이것이 저자의 핵심 메시지라고 생각된다. 바로 ‘소통’이다. 우리의 삶은 사실 매우 복잡하다. 한 가지 이유나 한 가지 설명으로 축소시킬 수가 없다. 또한 자녀를 키우는데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삶에 오는 어려움들 역시 한 두 가지가 아닌 여러 원인들이 동시에 관계된다. 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소통’이 아닌가 싶다. 아이와 친밀한 관계를 회복하고 소통을 하는 부모와 자녀는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충분히 이겨낼 힘을 가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마지막 책을 마치며 이 책의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읽어볼 것을 주문한다. 자녀를 키우고 있는 저자 역시 동일하게 책을 반복해 읽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여러 번 읽을수록 성장하고 변화하는 자신을 발견 한다고 한다.

  아빠라면 저자의 남편인 스콧 앤더슨이 쓴 동일 출판사에서 나온 <세상의 모든 아들이 꿈꾸는 최고의 아빠>(눈과마음.2009)를 읽으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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