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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뒤집어 보는 재미 - 우리가 미처 몰랐던 뜻밖의 자연생태이야기
박병권 지음 / 이너북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들자마자 수많은 자연의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때로는 웃고, 때로는 울고 있는 다양한 자연의 얼굴을 마주하고 보니 그동안 자연에 대해 너무 무관심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자연, 뒤집어 보는 재미』<이너북.2009>는 부제가 ‘우리가 미처 몰랐던 뜻밖의 자연 생태 이야기“로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자연을 거슬리고자 하는 인간의 욕심에 관한 이야기를 동시에 담고 있다.
이 책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인간의 욕심을 담고 있다. 자연을 거부하고 자연을 이용하여 욕심을 채우고자 하는 인간의 모습을 여과없이 담아내고 있다.
‘자연스럽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억지로 꾸미지 아니하여 어색함이 없다. 힘들이거나 애쓰지 아니하고 저절로 되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자연을 자연답게 하기 위해 우리의 욕심을 벗어 던지고 그냥 놔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연으로 돌아가자라고 말하는 저자의 주장에 100% 동감한다.
자동차로 인해 길에서 죽음을 당하는 수많은 동물들과 인간의 발걸음에 죽어가고 있는 등산로는 인간의 욕심의 결과이다. 화분 역시 꽃의 교도소라고 하지 않는가. 이것들은 모두 자연스러움에서 벗어나 있다. 이 부자연스러움의 결과는 죽음이다. 그리고 이것은 분명 우리에게 돌아오고 말것이다.
‘뭔가 의견이 맞지 않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울때 우리는 흔히 “갈등(葛藤)이 생겼다”는 표현을 쓴다. 이때 갈(葛)은 칡을, 등(藤)은 등나무를 상징한다’(47p)고 한다. 인간과 자연은 갈등하고 있다. 그리고 이 갈등의 원인은 사람이다. 이 갈등은 사람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방법으로 풀어야 한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자연주의 표방의 대명사 루소의 명언인 “자연으로 돌아가자”라고 할 수 있다. 저자가 말하는 이 메시지는 자연을 거스르지 말고 자연과 함께 동화되는 삶을 살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사진이다. 올컬러의 사진 속에 담겨진 자연의 모습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반대로 자연의 아픔도 담고 있는데 그 사진을 대할때면 자연에 대해 미안해지고 만다. 솔직하면서도 흥미로운 저자(박병권)의 글 역시 이책의 또 다른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의 전체적인 느낌은 쉬우면서도 저자가 주장하는 자연에 대한 메시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 따라서 이해하기 쉽다. 또한 깊이 들여다보는 자연 생태계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다.
이 책의 아름다운 사진과 작가의 글 속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자연의 모습이 나에게 그대로 전해지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어릴적부터 생명에 대한 존귀함을 배우도록 해야 성장한 이후 변함없이 그 가치를 살려 나갈수 있다.’(18P) 는 저자의 바램이 우리모두의 방향이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