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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일기 - 장밋빛 상하이에 숨겨진 소소한 일상들
황석원 글 사진 / 시공사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뉴요커’, ‘런더너’, ‘파리지엔’을 들어봤다. 오늘 함께 여행할 중국의 상하이 사람들은 뭐라고 부를까? 상하이 사람들은 ‘상하이니즈’라고 한다고 한다. 이 책 『상하이 일기』<시공사.2008>를 통해 이들을 포함한 상하이라는 도시의 새로운 매력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저자(황석원)는 이 황량한 도시에서 인간미를 느끼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낯선 도시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 있는 자신이 어색했다. 시간이 흐른 뒤 생각을 바꿔 상하이를 이해하려고 했을 때 그 도시가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이것이 상하이 일기의 출발점이다. 이 책은 저자가 상하이에서 긍정적으로 사는 비법을 담은 책이다. 따라서 저자의 이 긍정적인 바라봄은 상하이를 깊이 있게 알 수 있도록 독자에게 다가오고 있다.
중국보다는 멋지고 아름다운 현대 건축물들이 저마다 뽐을 내는 스카이라인의 상하이라는 도시를 더 이해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그러나 이것이 상하이의 전부는 아니다. 그속에 사람들이 있어 사람들 속에 아픔과 사랑 그리고 꿈이 있다. 이것을 이해하는 것이 바로 상하이를 아는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구성이 돋보인다. 목표는 상하이를 향하고 있으면서 다양한 형태의 구성을 통해 재미있고 유쾌하게 상하이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일기는 물론, 그곳 사람들과의 인터뷰도 있다. 그리고 각 챕터의 끝에 우리들이 상하이에 대해 궁금해 할 사항이나 재미있는 문화 등을 소개하고 있다.
상하이의 성장은 물론 상하이 사람들의 아픔 그리고 중국 속에서 존재하고 있는 그들만의 문화 등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상하이를 다양하게 맛 볼 수 있다.
저자가 직접 찍은 다양한 사진들이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는 이 책은, 그들 속에 존재하고 있는 다양한 도시 그리고 사람은 물론, 상하이의 발전의 상징인 야경도 멋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덧붙여 상하이만이 가진 독특한 문화들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부록으로 다양한 정보를 싣고 있다. 상하이 유학을 꿈꾸는 이들에게 간단한 조언부터 상하이의 명소들을 소개했고 마지막으로 2박3일 상하이 주말 여행 코스도 소개하고 있다. 상하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저자는 이 책에서 무엇을 말하고자 했을까? 자신이 이해하고 배운 상하이를 말하고자 했다. 그리고 상하이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기를 원했던 것 같다.
책을 마치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상하이의 새로운 모습, 겉모습과 깊은 그들의 속까지 들여다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책의 크기이다. 판형은 A5로서 세로로 길쭉한 형태이다. 그러다 보니 글의 배열이 눈에 익지도 않을뿐더러 책을 손에 잡고 읽다보면 덮어져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