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 - 비즈니스 창의성을 깨우는 부와 성공의 수수께끼
앤드류 라제기 지음, 신정길.이선혜 옮김 / 명진출판사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사람은 역사를 통해 새로운 생각들의 결과물들을 가지고 경제 문화를 발전 유지 시켜 왔다. 이것은 없는 것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신의 영역인 창조의 힘을 계승 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의 창조물들을 결과물로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많지 않는 것은 보면서 과연 인간의 창조성은 특정인에게만 있는 것일까? 라는 의문도 함께 들고 만다.

 

창조성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나에게도 창조성이 내재되어 있을까?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내안에서 활성화 시킬 수 있을까? 그리고 비즈니스에서 이 창조성이 부를 창조해 내는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이 책 『리들』<명진출판사.2008>은 저자가 21세기의 부의 길로 인도해낸다고 정의하는 수수께끼(riddle)같은 창조성(여기서는 비즈니스 창조성을 말한다)의 근원을 알아보고, 우리들에게 잠재되어있는 창조성을 깨우는 방법을 제시한다. 창의성은 ‘예술적 창의성’, ‘과학적 창의성’, ‘고안적 창의성’으로 구분되어 지는데, 여기서는 기업의 부와 관련되어 있는 ‘고안적 창의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비즈니스 창조성이란 나의 생각들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아이디어, 즉 시장 경쟁력이 있는 아이디어로 통합하고 재조합해내는 능력을 말한다. 여기서 혁신이라는 말이 나온다. 혁신(革新) 가죽을 벗기는 아픔을 견디어야 하는 것이 혁신인데 ‘이전의 상태보다 확연히 다른 것이어야만 한다’고 사전에 정의 된 것처럼 우리가 가진 기존의 사고방식과 행동 양식들을 모두 버리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바로 혁신이다. 이것이야말로 비즈니스 창조성을 발현시키는 원동력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맞다 틀리다와 같은 이분법적이고, 수십 년에 걸친 획일화된 교육으로 우리들은 사고는 무디어져 무감각해지고 말았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의 창조성을 옭아매는 올무가 되고 말았다. 기존의 삶의 방식을 벗어나는 것, 우리를 창조성을 가두고 있는 상자 안에서 벗어나 상자 밖으로 나가는 용기가 진정한 비즈니스 창조성을 완성하는 첫걸음이다.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비즈니스 창의성을 향상시키는 기법을 전파하는데 있다. 이 비즈니스 창의성은 기업의 첫 번째 목표이자 과제인 ‘부’를 실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저자는 비즈니스 창의성을 발현시키는 통찰력의 전조가 되는 다섯 가지 실마리를 찾아냈다. 그 다섯 가지란 ‘호기심’, ‘제약’, ‘연관성’, ‘관습’ 그리고 ‘코드’이다. 비즈니스 창의성을 깨우는 이 다섯 가지는 책의 3부에서 자세하게 다룬다. 이것은 많은 생각과 도전을 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비즈니스 창의성을 완성하였다면 이것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의 말을 기억해 둘만 하다.
첫째, 혁신가가 아닌 ‘문제 해결자’가 돼라.
둘째, ‘실패’라는 단어에 대한 통념을 깨라.
셋째, ‘성공’이라는 존재에 긴장하라.
넷째, ‘좌뇌’와 ‘우뇌’를 분리하지 말라.


사실 이 책에서 내가 꿈꾸었고 바라보았던 나만의 비즈니스 창조성을 찾지는 못했다. 하지만 창조성을 찾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 기분 좋은 출발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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