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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아시아 - 글로벌 경제의 재탄생
키쇼어 마흐부바니 지음, 김소희 옮김 / 북콘서트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지금 전 세계는 미국 발 경제 침체의 도미노 현상을 그대로 받고 있다.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전 세계 국가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그 이유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유기적인 연결의 중심에 바로 미국이 있다.
경기가 호황을 이루었던 때 전 세계의 호황을 이끌었고, 지금처럼 살얼음판을 걷는 듯 위태위태한 미국의 경제 위기 또한 전 세계에 동일시되어 나타나고 있다는 것만 봐도, 아직까지 미국이 가진 영향력은 크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서구(미국을 포함한 유럽의 선진국)가 주도하는 세계 경제의 중심이 서서히 이동하고 있다고 한다. 그 중심은 다름 아닌 ‘아시아’이다.
이 책 『헬로 아시아』<북콘서트.2008>는 아시아가 지금 도약하는 이유와 서구가 아시아를 인정하지 못하는 이유 그리고 아시아는 세계 속에서 어떤 영향력으로 세계를 바꿀 것인지에 대해 자세히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서구인이 아닌 비서구인의 눈을 통해 본 향후 세계에서 아시아가 미칠 영향력을 설명하는 책으로 보면 되겠다.
저자 (키쇼어 마흐부바니)는 현실주의자로서, 이 책은 장차 아시아가 세계에서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낙관주의를 바탕에 깔고 있다.
저자는 머리글에서 다음과 같이 전제함으로 책을 시작하고 있다. 첫째, 세계 역사에서 서구 지배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둘째, 아시아 사회에서 거대한 르네상스가 나타나고 있다.
아시아의 르네상스를 이끌고 있는 나라는 다름 아닌 중국과 인도이다. 거대한 인구와 더불어 경제와 정치 모두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아시아가 세계 르네상스를 이끌기 위한 선봉장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무엇이 이토록 아시아가 세계에서 영향력을 가지게 만들었을까?
한 세기 전 일본과 이스라엘이 주도했던 근대화가 4마리의 용으로 일컬어지는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중국과 인도가 새롭게 떠오르면서 약진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아시아의 근본적인 힘과 그 힘에서 나타나는 영향력이 세계를 이끌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서구 지도자들이 과거에 마인드맵에 사로잡혀 있는 지금 아시아가 새로운 세계를 이끌 수 밖어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객관적이고 현재의 사실에 바탕을 두고, 미래를 진단하고 가능성을 찾고 있다. 아시아의 현재의 상황과 미래의 모습 그리고 서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을 다각적으로 살펴보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려고 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아시아의 가능성과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이야기를 꺼냈는데, 아시아의 전체적인 모습을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중국과 인도 두 나라의 가능성과 미래를 진단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인구나 경제 성장의 가능성을 보면 이 두 나라가 분명히 아시아의 경제를 이끌 것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 아시아를 살펴보아야함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 위주의 가능성과 미래를 제시한 것은 독자로서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아이사의 근대화 행진이 아시아는 물론 서구에게도 새로운 기회라는 것이다. 지배당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아시아의 현재와 가능성 그리고 미래를 정확하게 꽤 뚫어 볼 수 있는 책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