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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크게 멀리보고 가르쳐라
문용린 지음 / 북스넛 / 2008년 7월
평점 :
부모의 제일 기쁨은 그리 거창하지 않다. 아이가 행복한 웃음을 짓는 것을 보는 것이 전부이다. 이렇듯 부모의 인생은 자녀가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주는데 많은 부분 차지하고 있다. 우리가 부모에게 받았던 사랑을 그대로 우리의 자녀에게 베푸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그 잘못의 원인은 기대감이 아닐까 싶다. 내가 못 배웠으니 더 많이 가르치고 싶은 것이다.
이러한 기대감은 교육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라도 더 가르치고 싶은 욕심에 가나다라도 떼지 못한 아이를 영어 학원에 보내고, 초등학생이 여러곳의 학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지금의 현실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게 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교육은 책의 제목처럼 “크게 멀리보고 가르치는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자녀의 인생에 IQ와 지식이 줄을 세우는데 도움은 되겠지만, 이 줄이 꼭 행복을 보장해 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30년간 교육에 종사하면서 성공과 행복을 위해서는, 이 시대의 교육방식이 추구하고 있는 ‘지적능력(IQ)’의 향상이 아니라, ‘정서 능력’을 키울 것을 말하고 있다.
저자는 정서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간파하고 공부만 잘하는 아이가 아닌, 남과 더불어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인간을 만들자는 목적을 가지고 이 책『내 아이 크게 멀리 보고 가르쳐라』<북스넛.2008>을 썼다고 한다.
이 책은 정서 지능이라는 마음의 능력을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교육적 관점에서 설명한 책으로서, 아이가 평생 행복하길 바란다면 마음 다루는 능력을 먼저 가르치기를 말하며, ‘마음의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을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라고 말하고 있다.
책의 구성을 보자면 1장에서는 정서 능력의 정의와 개요에 대해 살펴보고, 2장에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위인들이 가진 정서 능력을 살펴본다. 3장에서는 정서 능력의 측정법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볼 수 있고, 4장에서는 정서 능력이 아이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이 책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정서 능력을 높이기 위한 5가지 전략을 이야기하고 있다.
정서 능력을 높이기 위한 5가지 전략은 다음과 같다.
자기 인식 전략 (자기 자신을 아는 능력), 자기 동기화 전략 (인생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능력), 감정 이입 전략 (남의 입장이 될 줄 아는 능력), 대인 관계 전략 (나를 알고 상대를 아는 능력), 정서 조절 전략 (먹잇감이 아닌 포수가 되는 능력)이다.
정서 능력을 높이기 위해 전략이 필요할까 싶지만 이것은 단기간에 이룰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안다면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높은 정서지능을 가지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한다면 아이에게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함께 노력하며 아이를 격려하고 칭찬해주어야 한다고 한다.
책의 난이도는 대체로 무난하기 때문에 부모가 읽고 적용하기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편집도 깔끔한 편이다.
이 책을 통해 배운 정서 능력이 아이의 인생에 행복하고 웃음이 가득한 삶이 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