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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놀이학교 - 아이 두뇌와 인성을 키우는 생활 놀이 대사전
권기범 외 지음, 권규리 그림, 박선민 / 포북(for book)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가장의 의무는 무엇일까?
먼저 가족의 의식주를 위해. 한마디로 먹고 살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자녀가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한 교육을 시켜야 한다. 세 번째는 자신의 꿈을 위해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 우리의 아버지들을 두 부류로 볼 수 있겠다. 첫 번째는 돈을 벌어다 주는 아버지이다. 자녀의 교육은 아내에게 떠넘기고, 가족을 위한다는 미명아래 오로지 회사 일에만 열정을 다한다. 두 번째는 자신의 시간과 열정을 아이에게 쏟는 아버지이다.
나는 어떤 아버지일까 생각해 보니, 아이에게 시간은 투자하는데 기껏해야 놀이동산이나 장난감을 사주는 것이 전부가 아닌가 싶다. 아버지로서 많이 부족한 이유를 찾자면 아이와 놀아주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이 책 『아빠 놀이 학교』<for book.2008>가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었다고 본다.
가정이 살아나기 위해 필수가족들과의 유대감이 필수이다. 이 유대감은 어디서 생겨날까? 그것은 다름 아니라 “부대낌”이 그 근원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놀이의 근본적인 핵심은 부대낌이다. 이것은 놀이를 통해 가족 간의 부대낌이 아이의 삶에 얼마나 많은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아이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저자가 독특하다. 두 사람인데 아빠(권오진)와 아들(권기범)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함께 연구하고 놀면서 놀이를 만들어내고, 스스로 적용하면서 만들어 낸 책이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만들어진 책이다 보니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주기에 충분한 것 같다. 실제로 신문지 찢기 놀이 후, 그 신문지를 눈처럼 뿌렸더니 6살난 아들은 물론 18개월 둘째 아이도 굉장히 좋아한다.
부제는 ”아이 두뇌와 인성을 키우는 생활 놀이 대사전”이다. 과연 놀이가 아이의 인성은 물론 두뇌까지 키울 수 있을까? 한 가지 놀이를 통해서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262가지의 놀이를 통해서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모두 262가지의 놀이를 소개하고 있지만 이것이 놀이의 전부가 아니다. 오른쪽 측면에 ‘이런 놀이도 있어요’라는 코너를 두어 응용 놀이의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것은 응용하기에 따라서 그 놀이는 엄청나게 늘어난다고 할 수 있다.
책의 판형은 B5로서 조금 크고 두께도 400여페이지이다 보니 두껍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놀이를 담고 있다.
초반부의 “좋은 아빠되기 몇가지 비법”에서는 좋은 아빠의 정의에서부터 왜 아빠가 아이와 놀아줘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효과적인 놀이를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에서는 놀이의 정의와 놀이중 주의해야 할 점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이는 어렸을 때부터 더 많이 놀아줘야 한다고 한다. 이 책의 놀이를 통해 건전한 자아상은 물론 자신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