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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 창대한 나중을 만든 CEO에게 듣는다
지승룡 외 지음, CBMC (한국기독실업인회) / 도마의길 / 200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규모의 크고 작음을 벗어나 기업이란 것을 경영한다는 것은 보통 어렵고 힘든 일이 아니다. 과거에도 별반 다르지 않았겠지만, 세상 사람들의 가치관과 생활양식이 하룻밤 자고 나면 바뀌어버리는 정보통신의 시대인 지금은 더더욱 어렵고 힘이 드는 것 같다.
이러한 세상 속에서 크리스천들은 어떠한 마음과 철학을 가지고 돈을 바라보고 경영에 임해야 할까? 이 책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도마의길.2007>는 크리스천으로서 경영에서 성공을 인정받은 네 분의 (민들레 영토의 지승룡, 석봉 토스트의 김석봉, 메가스터디 엠베스트의 김성오 그리고 SK(주) 사장인 신헌철) 돈에 대한 정의와 성경적인 경영의 방법 그리고 크리스천으로서 경영에 임하는 자세를 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발간 목적은 “성경적 경영이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듯 기업경영을 불가능하게 하는 길이 아니며, 오히려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고 실천하는 길이 성공에 이르는 최고의 방법임을 기독 실업인들의 간증을 통해 드러내어, 하나님의 크신 능력과 영광을 드러내려 하는 것”(6p)이라고 한다. 이 책은 경영을 준비하고 있든지 아니면 현재 경영의 현장에서 땀을 흘리며 노력하고 있는 크리스천 경영인들에게 많은 도움과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네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경영의 기본적인 틀을 살펴보니 정답은 성경에 있었다. 성경에 기초한 경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상의 방법이 아닌 성경에서 배운 하나님의 방법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섰다는 것이다.
‘육일 약국’으로 유명한 메가스터디 엠베스트의 김성오 대표는 기업에 있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창조적인 경영인데 이 창조적인 경영의 원동력은 단연 성경이라고 말하고 있다.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성경에서 찾았다고 한다. “성경에 나와 있는 대로 하다 보니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성경은 저의 경영 지침서입니다.”(113p), “성경에 나오는 말씀이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행복한 진리였다.”(125p) 라고 말하고 있다.
석봉 토스트의 김석봉 대표 역시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성경을 읽고, 차를 타고 출발하기 전에 핸들을 붙잡고 기도한다고 한다. 이것이 그가 가진 무한한 힘의 원동력이 분명하다는 생각이다.
다음으로 크리스천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돈에 대한 생각과 고객을 대하는 마인드이다. 민들레 영토의 지승룡 대표는 돈은 더러운 것이 아니고 참 소중한 물질이라는 것을 말하며 크리스천으로서 경영에 있어 제일 우선은 고객 감동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크리스천 경영이라는 명분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세상 경영보다 한발 앞선 마케팅과 서비스로 고객을 감동시켜야만 한다.” (17p)
그리고 이렇게 해서 벌어들인 돈은 늘려서 아끼지 말고 베풀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부의 있고 없음이 성공의 기준이 아니다. 하지만 많다는 것은 베풀 수 있다는 조건이 되기에 충분하다. 여기서 우리가 새겨들어야 할 것은 작은데 충성된 자가 큰 데도 충성된다는 성경의 말씀을 거울삼아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 한권은 크리스천으로서 경영의 현장에 있는 분들에게 도전과 가르침을 주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이 꼭 기업을 경영하는 크리스천에게 국한 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일반인도 자신의 삶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의 말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영에 임하여야 하는지 가르쳐주는 소중한 이야기라 할 수 있겠다.
“오늘 저 사람이 나를 통해서 만족했을까?
저사람이 다음에 다시 올까?
저 사람이 다음에 올 때 다른 사람까지 데리고 올까?“(14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