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지만 알면 나도 스토리텔링 전문가
리처드 맥스웰.로버트 딕먼 지음, 전행선 옮김 / 지식노마드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수많은 청중 앞에서 아니면 단 한명의 고객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더욱이 그들에게서 하나의 성과를 이끌어 내야 할 때는 더욱 힘든 일이다. 그래서 설득은 대상이 많든, 한명이든 상관없이 그것 자체로 거대한 비즈니스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우리는 이러한 행위에 대한 방법을 오랜 삶의 경험을 통해 스스로 배우고 익힌다. 하지만 스스로 배우고 경험을 통해 익히기에는 시행착오가 많고,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것을 줄이고 더 효과적인 방법을 제공하는 책이 없을까?,

 

이 책 『5가지만 알면 나도 스토리텔링 전문가』<지식노마드.2008>가 이러한 우리들의 고민을 도와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와 텔레비전 시나리오 작가이자 제작자로 25년간 쌓아온 저자의 경력을 바탕으로, 우리가 좋은 스토리텔러가 될 수 있고 그럼으로서 조금은 우리의 일상이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책을 썼다고 한다.

 

그렇다면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쉽게 말해 우리는 이야기꾼의 기질이 있는데 이것을 계발하여 상대방을 설득시키거나 이해시키는 것이 바로 “스토리텔링”이다.

 

저자는 오랜 경험을 통해 성공적인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다음 아래의 다섯 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 다섯 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이야기에 담긴 “열정”, 둘째는 청중을 이끌어 자신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볼 수 있게 해주는 “영웅”, 셋째는 영웅이 반드시 맞서 싸워야 하는 “악당”, 넷째는 영웅을 성장하게 만드는 ”깨달음“의 순간, 그리고 마지막 다섯째는 앞의 모든 과정을 거친 후 뒤따르는 ”변화“이다. 

 

이 다섯 가지를 다시 살펴보니 우리의 동심 속에서 재미와 감동을 주었던 만화 영화의 줄거리와 매우 흡사하다. 쉽고 재미있게 보았던 만화 영화 속 주인공의 행위에 고개를 끄덕이고 박수를 쳤던 것처럼, 현재의 스토리텔링을 통한 고객과의 대면은 똑같은 결과로 나타날 것이 분명하다.

 

이 다섯 가지 중 중요한 것은 바로 “열정”이라고 한다. 열정 없이는 이야기를 시작 할 수 없다는 것이 작가의 생각이다. “왜 내가 이야기를 해야 하는 걸까?”라는 생각에 대한 힘의 근원은 바로 열정이라고 한다. 따라서 자동차의 연료에 해당하는 열정은 우리를 움직이게 하고 힘을 내게 하는 요소이다.

 

이 책을 통해 배우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보상이다. 스토리텔링의 다섯가지 요소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것은 결국 보상이다. 아무 이유없이 열정하나만 가지고 이야기를 하기에는 힘에 부친다.  어쩌면 이 책에서 독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중요한 말이라는 생각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틀에 박힌 이야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유로운 자신만의 이야기를 찾기를 원하고 있다. 자신의 진실함과 열정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이고 이것이 나를 행복하게 만든 이야기라면, 분명 상대방에게 감동을 줄 것이다. 이것은 스토리텔러에게 그에 상응한 보상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 책의 전체적인 편집은 매끄럽지 않은듯하나 독자가 무리 없이 불수 있다. 책의 장점은 다양한 스토리텔링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감동적인 사례들이 책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케팅이나 세일즈와 관련된 사례가 중심이 되기는 하지만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세일즈를 통해 고객과 자주 대면하는 분들은 물론 세일즈와는 관련이 없는 사람도 자신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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