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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아저씨의 위대한 유산 -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은 이웃이 전해 준 단순한 믿음
에이미 홀링스워스 지음, 임창우 옮김 / 살림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사람은 진실함을 좋아한다.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자기 삶에 진실함이 가득한 사람은 그만의 독특한 향기가 난다. 이러한 향기는 숨길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진실함을 본능적으로 알 수 있다. 거짓이 진실의 옷으로 자기를 가린다고 해도 결국은 그 거짓을 숨길 수 없듯이 진실도 역시 숨길 수 없다. 이유는 아름다운 향기 때문이다. 바로 이 책 『로저스 아저씨의 위대한 유산』<살림.2008>이 프레드 로저스의 삶이 그렇다.
“로저스 씨네 동네”라는 어린이 TV 프로그램을 1968년부터 방송하며 2003년 일흔 다섯 살에 세상을 떠날 때 까지 한결같은 진실함과 사랑으로 아이들을 대하였던 그의 삶이 바로 진실이라는 향기 가득한 삶이었다.
텔레비전이 프레드 로저스씨가 소명으로 인식한 분야는 아니었지만 우연히 텔레비전 매체의 남용을 (삶의 유익이 아니라 단지 자극적인 재미만 추구하는) 보고 자신이 해야 할 소명을 깨닫게 되며 그의 인생이 시작된다.
로저스씨는 아이들에게 진실만을 이야기했다. 삶의 소중함을 이야기했다. 수많은 아이들이 그의 사랑을 먹고 삶을 소중하게 여기며 자랐다. 그는 세상과 사람을 감동시키는 방법은 세상의 신기술도 아니고 고고한 태도가 아니라 오직 진실함과 사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사람이었다.
그의 진실함의 모태는 어릴적 그의 고향 펜십베니아주 리트로브에서 살았던 ‘마마벨’이라는 할머니를 통해 토스트스틱을 만들고 직접 잘라본 경험이었다. 이러한 작은 행위는 어린 소년 로저스에게 심오한 영향을 끼쳤다. 토스트 스틱의 유산을 가슴 깊이 간직한 프레드는 그 기억의 아름다움을 항상 가슴에 품고 사람들을 대하였다. 이렇듯 한사람의 사랑과 관심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력을 가지고 지금과 다음세대에 미치는지 알 수 있다.
로저스씨는 요란하지 않았다. 30년이 넘게 로저스 씨는 자신의 유명한 ‘동네’를 방문하는 아이들에게 이런 가치를 가르쳤다. ‘속도를 늦추는 것의 중요성, 침묵의 가치, 자신의 감정을 숨김없이 표현해도 괜찮다는 것, 너는 특별하다는 것’ 그리고 그가 전해준 이러한 교훈들은 어린이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이러한 삶의 자세가 진짜 필요한 부류는 바로 우리 어른들일수도 있다.
프레드 로저스는 평범한 것에서 특별한 가치를 알아보는 안목을 지닌 사람이었다. 그는 외형적인 것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텔레비전 매체에서 주변 세상과는 다른 메시지를 전달했다. 침묵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보이는 세상에서 보이지 않는 본질을 보았다. 이러한 사실이 그가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가 되었다. 그는 안과 밖이 다른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우리의 내면을 바라보고, 우리의 눈으로 외적인 것을 바라보며, 손으로 우리가 실제로 배운 것을 적용함으로써 영적인 온전함을 표현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
책을 통해 그가 남긴 영향력이 크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의 영향력 만큼이나 다양한 추천인의 글들도 우리에게 소중한 가르침이다. 국내외의 다양한 추천인의 글을 통해 로저스씨의 삶을 이해할 수 있고 그가 세상에 남긴 영향력의 힘 또한 느낄 수 있다.
한 사람을 통해 삶에서 진실함과 침묵이 이렇게 소중하고 아름다운지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된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향기로운 사람 프레드 로저스씨가 대단하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