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위대한 결정 - 역사를 바꾼 고뇌 속의 선택들
앨런 액설로드 지음, 강봉재 옮김 / 북스코프(아카넷)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루비콘 강을 사이에 두고 북이탈리아와 카이사르가 통치하고 있다. 루비콘 강을 건넌다는 것은 승산 없는 싸움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카이사르는 루비콘 강을 건너 북이탈리아와 싸우기로 했다. 그가 강을 건너기로 한 것은 위대한 결정이었다고 한다.
이처럼 위대한 역사속의 결정은 아니더라도 우리의 일상만 봐도 선택과 결정의 연속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하다못해 점심을 먹는 조차도 결정과 선택이다. 나아가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선택 하나로 행복과 불행으로 가는 길이 정해진다면 더욱더 그 선택이 중요하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의 지침을 삼을 만한 요소가 있어야 할 것이다
오늘 이 책 『위대한 결정』<북스코프.2007>에서 위인들의 고뇌속의 선택이 어떻게 역사를 바꾸고 영향을 주었는지 배울수 있다. 또 그들이 가진 공통점과 강점을 찾아 나의 삶에 다가오는 선택에 대한 지침으로 삼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선의 결과’로 이어질 ‘최선의 결정’에 대한 안목과 지혜를 앞서 갔던 역사 속 위인들이 숱한 고민과 두려움 속에 내린 그들의 살아있는 경험에서 나온 지혜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리더들의 자질에 대한 질문의 답이기도 하다. 정치, 군사, 문화, 과학, 인권, 박애, 경제 등의 영역에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리더들과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사람들이 내린 가장 용기 있는 결정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기 때문이다.
1부 모험을 향한 결정으로 시작해 양심의 결정, 위기 속의 결정, 위험을 무릅쓴 결정,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일을 위한 결정이다. 모두 5부로 구성되어 있지만 순서에 구애 없이 시선 가는대로, 손길 닿는 대로 골라 읽어도 무방한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저자는 역사를 바꾼 고뇌속의 선택과 결정들을 찾아, 시대와 국경과 영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들고 종횡무진 누빈다. 따라서 독자들은 지루함과 따분함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역사속의 위대한 결정들에는 두 가지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 첫째, 그것은 커다란 위험이 수반되는 여러 대안 중 하나를 선택하는 일이다 .둘째 그것은 반드시 내려야 하며 피할 수 없는 결정이다. 결정을 내리기가 힘들면 힘들수록, 위험부담이 크면 클수록, 결정에 따른 희생이 크면 클수록 그 결정의 가치와 설득력은 더욱 커지게 마련인 것이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어렵지만 결정을 내리고 나면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지, 그 어렵던 문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는 것이다. 로사 팍스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결단을 내리면 두려움은 사라진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알고 나면 두려움은 없어지는 법이지요”
역사속의 위대한 결정들과 그러한 결정을 내린 사람들을 찾아 나서는 여행 가운데, 결정을 가능케 하고 그 결정에 따른 행동을 촉구하는 통찰과 결단력의 원천을 발견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대통령이 현명한 결정을 내린다면 국가를 위해 다행한 일이고, 어리석은 결정을 내린다면 국가를 위해 매우 불행한 일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결정을 내리지 않는 것 보다는 훨씬 낫다.“는 결단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트루먼 대통령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