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네트워킹
캐슬린 바튼 지음, 황해선 옮김 / 가치창조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몇 해 전부터 우리가 심심찮게 들어오고 있는 말이 바로 “멘토”가 아닌가 싶다. 멘토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호머(Homer)의 『오디세이』The Odyssey에서 그리스를 다스리던 오디세우스가 토로이 전쟁을 치르러 그리스 지방으로 떠나게 된다. 이 때 자신의 열두 살 난 아들 텔레마쿠스는 겨우 열두살이었고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 들고 있었다. 오디세우스는 자신의 오랜 친구인 멘토를 아들의 스승으로 선택했다. 멘토는 현명하고 세심한 사람이어서 좋은 스승이 되어 주었다. 이후로 그의 이름 멘토는 다른 사람이 배움을 얻도록 돕는 사람을 뜻하게 되었다”.




위의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멘토링이란 간단히 말하면 사람이 사람을 돕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멘토링은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여 다른 사람의 직업적 성장과 발전을 돕는 것을 뜻한다.




이 책 『멘토, 네트워킹』<가치창조,2007>은 멘토를 찾아내고 관계를 이어나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먼저 필요한 멘토가 어떤 사람인지 정하고, 어디서 그들을 찾고, 어떻게 접근하며, 그들에게 어떤 도움을 구해야 할지 알려준다. 더 나아가 멘토링 관계를 시작하고 유지하는 방법까지 제시한다. 또한 저자 캐슬린 바튼은  멘토와 멘티의 경험을 두루 하면서 멘토링에 대해 던졌던 수많은 ‘고민’을 통하여 직접 얻은 지혜를 이 책에 담았다.




저자의 경력을 보면 이 책이 이론서가 아닌 경험을 바탕에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캐슬린 바튼은 15년이 넘게 경력을 쌓은 경영진 인재 개발 분야의 전문가이다. 지은이는 5년 동안 휴렛 팩커드에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뛰어난 성과를 거두어 상을 받기도 했다. 그녀는 개인의 사명, 멘토링과 네트워킹, 일과 생활의 균형 분야의 전문 연설가이자 훈련가. 컨설턴트이다.




“오늘날 성공을 거두려면 아주 현명한 방식을 취해야 한다. 상황을 분석하는 능력과 원활한 인간관계가 조화를 이루어야 성공할 수 있다. 성공적인 직원은 논리적으로 명석해야 할뿐더러 감성적으로도 훌륭해야 한다. 『멘토, 네트워킹』은 이러한 두 가지 자질을 두루 갖출 수 있도록 구체적인 체크리스트와 더불어 성공하거나 실패한 생생한 멘토링 사례에서 직접 얻은 비결을 제공한다.” (7p) 이처럼 구체적인 사례와 체크리스트를 통한 자기 성찰은 이 책이 얼마나 읽는 독자로 하여금 많이 생각하게 하고 용기를 가질 수 있게 하는지 알 수 있다.




교훈을 얻으려면 멘티 자신이 항상 현명하게 움직여야 한다. 또한 남의 의견을 듣는 역량과 네트워킹 역량도 갖추어야 한다. 이 책은 이렇듯 다양한 측면에서 매우 유용한 여러 가지 수단을 제공한다. 이 책은 배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멘토가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도 소중한 비결과 더불어 효과적인 멘토링의 절차와 실천방법을 제공한다.  한마디로 “친절한 지침서”이다. 멘토와 네트워킹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멘토링과 네트워킹 형성에 성공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올바로 실천하여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굳은 마음가짐일 것이다.”(262p)라는 역자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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