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드러커 한경 클래식 2
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현대경영학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드러커는 1909년 11월 1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2005년11월11일95세의 나이로 타계할 때 까지 경영이 하나의 직업으로 또한 지식 체계로 인정받게 하는 등 경영학을 최고의 위치에 올린 인물이다.

 

드러커의 독자들이라면 드러커가 어떤 문제를 완벽히 정리 요약하는 능력과 어떤 경영자라도 실행지침으로 삼고 싶을 만한 경구나 문장을 만들어내는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는 사실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클래식 드러커<한국경제신문.2007>는 드러커가 반세기 동안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HBR>에 기고한 36편의 논문들 중 논문의 역사적 의의, 오늘날 현실과의 적절성, 실무적 참고, 그리고 논문 내용의 예측성 등을 기준으로 최고의 논문으로 평가되는 15편의 논문들을 골라 편집한 선문이다.

드러커의 논문들은 수준이 높고 우아한 문체로 서술되어 있지만, 무엇보다도 그것들은 현실을 잘 묘사하고 있다. 그는 이론가였지만 비현실적이거나 검증을 거치지 않은 것들은 용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들이 드러커의 업적이 생명력을 갖게 만든다.

드러커는 자신의 일생에 걸친 업적을 이루는데 있어 세가지의 재능이 크게 작용했다. 첫 번째는 올바른 질문을 하는 재능. 두 번째는 조직을 전체적인 관점에서 보는 재능. 그리고 세번째 재능은 귀납적.연역적 방법 둘 다를 함께 사용하여 논리를 전개하는 능력이다.

1부에서는 “드러커, 경영을 말한다”라는 주제 아래 7개의 논문을 2부에서는 “21세기 리더십”이라는 주제 아래 8개의 논문을 싣고 있다.

 

1부. “드러커 경영을 말한다”는
성공하는 사람의 자기 관리를 시작으로 의사 결정 등 경영 전반에 걸친 뛰어난 경영학의 진수를 엿보게 한다 여기서 드러커는 경영자는 다음 세가지 과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첫째 조직의 특수한 목적과 사명을 달성해야 하고, 둘째 조직이 수행하는 작업과 인적자원의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하며, 마지막 셋째는 조직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책임을 파악해야 한다는 것“(18P)이다.

2부 “21세기 리더십”은
오늘날의 사회는 지식사회이기 때문에 지식 기반 사회에서 앞으로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보 중심 조직으로 변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조직은 경제적인 “협력”이 이루어지는 하나의 응집력 높은 조직을 의미하며, 수많은 지식 전문가들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경영자는 서로 다른 기술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연결하여 조직의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고 성과를 창출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네트워크가 경영 전반에 걸쳐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서로간의 연결은 바로 경영학을 완성하는 리더십의 결정체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드러커는 단 시일 내에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첫째, 결과는 달성이 어려운 것이어야 한다. 둘째, 결과는 의미 있는 것이어야 한다. 셋째, 결과는 가시적 이여야 하고 측정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42p)
이 말을 다시 새겨본다면 성공을 재정의 할 수 있을 것이다.

드러커의 다음의 말은 독자에게 던지는 소중한 메시지일 것이다.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나는 어떻게 일을 수행하는가?”“나의 가치관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얻어야만 한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이 어디에 속하는지 결정할 수 있고 또 결정해야만 한다. 자신의 강점, 일하는 방식 그리고 가치관을 앎으로써 기회를 맞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만이 성공적이 경력을 쌓아나갈 수 있다. (39p)

드러커의 경영학은 기업에서만 적용 가능한 것이 아니다. 사람과 사람의 극대화된 경영이 합력할 때 최고의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최고의 경영은 바로 사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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