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에게 보내는 편지
대니얼 고틀립 지음, 이문재.김명희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오늘 나는 눈으로 보기에는 행복하기 힘든, 절망에 빠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사람의 책을 읽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외부적인 것들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는 진정 행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인생의 깊은 행복을 아는 것에 있어서는 다른 누구보다 부자였다

이 책 “샘에게 보내는 편지”는<문학동네.2007>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의 장애를 가지게 된 할아버지가 자폐증을 가지고 태어난 꼬마 샘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그 아픔과 절망 속에 발견한 인생의 기쁨과 행복을 쉽고 부드럽게 글로 이야기 하고 있다

그의 이름은 “대니얼 고틀립”으로 심리학의사로서 미래가 밝고 인생의 항로가 환했던 어느날
아내의 생일 선물을 사기 위해 차를 타고 가다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의 장애를 가지게 되었다
바로 그때부터 그의 인생은 어두움이 시작되었고 그의 인생은 폭풍을 만나게 된다
자신의 장애 뿐 아니라 이혼 그리고 가족의 죽음 등 삶에 있어
여러 가지 힘든 고통을 동시에 경험 하면서 심한 우울증과 육체의 고통 가운데 힘든 삶을 맞이하게 된다
그렇지만 그는 상처받은 사람들을 통해 오히려 자신의 상처가 치유되었고
삶의 의미와 행복을 다시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당당하게 그들에게 행복과 사랑에 대해 선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두돌도 되지 않은 손자 샘의 전반적 발달장애(PDD-자폐의 일종) 진단을 통해
사랑과 행복에 대해 한층 더 성숙하게 된다
그리고 그 사랑을 다시금 샘에게 쏟으며 편지를 통해 샘에게 다가간다
4년이라는 시간동안 쓴 32통의 샘에게 보내는 편지는 솔직하다
깊은 사랑의 향기를 느끼기에 전혀 부족하지 않다
그래서 박사의 모습이 아름답다
그의 진실에서 묻어나는 샘에 대한 사랑과 배려는 샘에게 있어 큰 축복일 것이다

“샘에게 보내는 편지”는 편지를 통해 이야기 하고 있지만
다른 어떤 방법보다 더 깊이있고 진실되게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것을 말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사랑은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라는 메시지이다.
그 사랑은 다른 무엇보다 강하다는 것이다
육체의 고통이나 영혼의 좌절감 등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다음 구절은 저자의 마음이 간절이 담겨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허세는 금물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 내려면,
아는 척하는 것보다 모른다고 인정하는 편이 훨씬 도움이 된다 (164P)

네가 입은 상처가 아무리 깊더라도, 그 상처가 아무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은 이미 ‘네 안에’있다.
상처를 아물게 하려면 고통을 알아주고 이해해주고 보살펴주면 된다.
무엇보다 가장 필요한 것은 시간이다 (204p)

삶에 마침표가 있다는 것을 알면, 살아 있는 매순간을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
죽음이 없다면, 삶이 얼마나 소중한 선물인지 알 수 없을 것이다 (206p)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저자가 서두에서 말한 그대로임을 다시 생각해 본다
“책에서 배운 심리한 지식은 얼마 되지 않는다. 오히려 휠체어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전신마비가 내게 가르쳐 주었다.
가만히 앉아 귀를 열고, 마음을 열고,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는 법을 말이다“

“샘에게 보내는 편지”는
강력한 상처를 치유해주는 책이요 마음과 가슴을 열어주는 책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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