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폰 리포트 - 생존과 실리에 강한 일본.일본인의 의식구조 해부
오대영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일본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고작 경제 대국, 지진, 섬나라, 스모 정도인 나이기에
일본의 내부 깊이는 아니지만 일본의 국민성이나 사고방식 등 일반적인 일본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바로 이 책 “닛폰 리포트”입니다
‘생존과 실리에 강한 일본.일본인의 의식구조 해부’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이 책은
일본사람들의 국민성 그리고 그들의 사고방식에 대해 쉽게 풀어가고 있기 때문에
일본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이 책에 대한 일본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일본은 화(和)의 나라이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의식주는 물론 개개인의 개성이나 사상이 철저하다시피 이 화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지고
또 그들의 삶과 밀접하게 관계하며 그들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생존과 실리에 강한 12개의 키워드’로 이 책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그것들을 하나로 묶는 단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본의 문화적인 배경인 되는 ‘무사(사무라이)사회, 섬나라, 천재지변’의 세 가지는
‘화(和)’를 만든 근본적인 요소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어느 한 부분이 아닌 책의 전체에서 화(和)를 바탕으로 한
일본의 이야기라고 보면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이 화(和)는 개인보다는 전체의 목적에 부합되도록 만들어진 그들의 의식과 생활방식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본인들에게 화는 어떤 의미이고 어떻게 그들의 삶에
직접적이고 다양한 그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저자는 그 것을 12개의 키워드로 집약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일본의 집단 중시 문화는
오랜 무사 시대의 산물에서 나왔으며 집단의 강요와 제재에 대한 교육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일본인들의 의식속에 자연스럽게 심어지고 만들어졌다는 것인데
이 집단문화 그러니까 화(和)는 알게 모르게
일본인들의 개성의 자유를 포기하게 만드는 것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켄의 인정을 받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살펴보다 보면 자기만의 세계로
빠져들고 완벽주의자가 되기 쉽다“라며 ‘일본인은 대인공포증 환자’라고 규정했다” 라는
나카야마 오사무의 말이 적절한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다른 예로 “일본에는 ‘신호등이 빨간 불이라도 모두가 건너가면 문제가 없다’는 말이 있다”입니다
모두가 함께 법을 어기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는 집단의 힘을 말하고 있습니다
집단의 힘이 윤리 의식보다 앞서는 곳이 바로 일본입니다.
이 집단 문화가 과거 일본 군국주의 시대에 일본군이 해외 식민지나 침략한 국가에서
각종 집단 만행을 벌인 이유가 되었고 지금에 와서는 국제적으로 꼭 필요한
국가적인 배상이나 반성, 용서를 구하지 않는 이유가 될듯합니다

이 책을 통해 일본에 대해 알고 감동 받은 부분 또한 많습니다
깊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한 부분은 ‘4부,일본인의 저력, 일본의 경쟁력’이었습니다
이 장은 일본의 힘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일본은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 10년간의 장기 불황을 이겨내고 회복 중에 있습니다
현재의 경제 성장에 대한 저력이 바로 일본의 힘이라는 것입니다..
침체기를 겪으면서 일본은 개혁을 통해 혁신과 어느 정도 회복을 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결국의 화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일본은 국가가 강하고 시민사회가 그러니까 개인이 매우 약한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개혁을 추진할 수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11장 ‘지식과 정보의 가치를 안다’라는 장은 특히 배우고 느끼는 것이 많았습니다
그중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을 이야기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일본에는 부러울 정도로 서점이 꽤 많다 (252)
각정 세미나와 벤쿄카이(학습회)가 발달해 시민들의 지식 욕구를 채워주고 있다(256)
일본이 향학열은 나이가 들어서도 식지 않는다 (257)
어떤 일이든 기록으로 남기고 자료를 꼼꼼히 관리하는 일본인의 습관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266)

이 책을 읽으며 아쉬운 부분을 이야기 하자면 마지막 책을 마치며
저자의 에필로그가 없어 갑자기 책이 끝나는 것 같은 느낌이 납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한 일본에 대해 짧게나마 정리하였다면
독자가 책을 다 읽고 이 책의 여운과 정리를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눈에 보는 일본 역사’를 앞으로 배치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일본의 역사를 먼저 보고 책을 읽는다면 일본인의 의식구조나 역사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화에 대해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들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 사업을 준비 중이거나 일본 유학을 준비 중이신 분
그리고 일본과 관련된 일을 하는 분과
교양으로 일본을 알고 싶은 분이 읽으면 일본을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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