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연금 수업 - 우아하고 여유로운 인생을 위한
최혜실 지음 / 지음미디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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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세상을 지배하는 달러의 경쟁력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원화 구매력과 달러 구매력의 가치 차이가 심해진다는 점에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돈에도 체급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고, 저자가 알려주는 3대 핵심 달러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싶어 이 책을 의미있게 읽어 보았습니다.


달러 기반의 재무설계 전문 기업의 대표인 저자가 들려주는 책으로 달러의 힘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원화의 구매력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하락했지만, 달러는 기축통화라는 굳건한 버팀목을 바탕으로 위기 때마다 오히려 가치가 상승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달러에 집중하게끔 하고, 자율주행처럼 달러가 스스로 돈을 벌어다 주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끔 도와줍니다.

특히 저자가 10년간 600여 명의 자산 설계를 이끌며 충분히 검승한 3대 달러 시스템 - 코어, 알파, 오메가를 제시하는데 이 부분을 주의깊게 살펴보시면 자신에게 맞는 시스템을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5:5 코어 시스템은 누구나 거쳐야 하는 부의 기초 체력을 다지는 게이트라 할 수 있습니다.

매달 같은 날, 같은 금액을 절반씩 달러 현금과 글로벌 지수 ETF에 담습니다.

달러 현금은 원화 위험 방어, 기축 통화 적립, 심리적 안전판이라는 목적이 있습니다.

글로벌 지수 ETF는 S&P 500, 나스닥 100 등 세계 경제의 엔진에 올라타는 것입니다.

여기서 개별 종목이 아닌 시장 전체의 성장에 투자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환율이 오르면 달러가 자산을 받쳐주고, 주가가 오르면 ETF가 수익을 끌어올리는 방식입니다.


3:3:2:2 알파 시스템은 돈이 돈을 불러오는, 부의 가속을 이끌어내는 시스템입니다.

달러 현금 30%, S&P 500 ETF 30%, ISA 절세 20%, 개별주 20%로 구성하는 것인데 이는 공격적인 투자입니다.

전체 자산의 30%를 달러 현금으로 안정성은 확보해두는데 여기에는 외화 RP, 달러 단기 채권이나 증권사 외화 예수금이 포함됩니다.

시장이 흔들릴 때 자산 하락을 방어하고 동시에 주식 폭락시 싸게 살 수 있는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 지수형 ETF에 30%를 담는 것은 전세계에서 가장 실력이 좋은 기업이 벌어오는 수익의 평균치를 내 계좌로 옮겨오는 과정입니다.

20% 비중의 ISA, IRP와 같은 절세 계좌는 국가에서 주는 세금 혜택을 재투자하여 복리의 마법을 극대화시켜 줍니다.

효율의 영역으로 접근할 때 이는 필수적입니다.

마지막 개별주 20%는 초과 수익을 노려는 부분입니다.

시장 평균보다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하며 현재 시장을 선도하는 유망 개별주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오판할 수 있고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20%의 제한을 설정해야 합니다.

3:3:2:2는 우리의 욕망을 정확하게 짚어내고 통제하는 공학적인 설계가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생존 기반인 달러와 미국 지수형 ETF에 총 60%, 확정적 우위를 주는 ISA, IRP에 20%, 자산 고속 증식에 대한 욕망을 채워줄 개별주 20% 배분이 합리적인 이유입니다.

시스템은 결국 우리의 본능과 직감보다 더 단단하게 우리 자산을 지켜줄 것입니다.


4:3:2:1 오메가 시스템은 수비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40%를 배당 ETF에 투자하고 30%는 비과세 달러 연금, 20%는 ISA, IRP 절세, 10%는 개별주에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배당 ETF 40%는 기둥이 되고 비과세 달러 연금 30%는 방음벽이 되어주는 탄탄한 구조를 설계합니다.

더불어 ISA, IRP 20%는 절세 효과를 가져오고 개별주 10%는 기회가 왔을 때 자산의 급을 한단계 올려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노후를 위한 이보다 더 완벽한 시스템 세팅은 없을 것입니다.


알토란 같은 세 개의 시스템을 익힌 뒤 이제 부의 자율주행 시스템까지 배워보게 됩니다.

자동차 자율주행에 레벨 5 단계까지 있듯이 투자에게 그 개념을 그대로 접목시킨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결국 우리가 도달해야 할 레벨 5에 주목해야 합니다.

우리가 잠이 든 밤에도 미국에서 일하고 배당이 쌓이고 세금은 비과세 구조 안에서 차단됩니다.

그렇기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 자산은 불어나게 됩니다.


이 책에서 가장 유익했던 부부은 역시 세 개의 시스템이었습니다.

코어, 알파, 오메가 시스템을 정확하게 이해한다면,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자신을 어떻게 투자 배분하고 시스템화 해야 하는지 해답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막연하게 달러의 중요성만 강조하고 개별주나 성장 테마주를 발굴하는 투자서가 아니라 투자의 시스템 자체를 설정할 수 있는 근본적인 투자 지침서입니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자신의 투자 시스템을 되돌아보고, 재설정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달러연금수업 #우아하고여유로운인생을위한 #최혜실 #지음미디어 #재테크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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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내는 사람의 일의 공식 - 대체 불가능한 나로 성장하는 일잘러 사수의 인사이트
김영진(모두의 사수)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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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직장인이라면 어느 레벨에서나 저마다의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성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발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의미있게 읽어 보았습니다.


일잘러 멘토가 된 저자는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것이 하는 일의 본질을 정의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 저자는 단순히 시키는 일을 수동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기능적인 툴에 집중할 때 그 툴을 움직이게 만드는 이면의 능력을 갈고 닦았습니다.

더불어 직장과 조직의 신뢰를 얻기 위해 기술 하나를 잘 다루는 직원을 넘어 조직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해 내는 사람으로 신뢰감을 줄 수 있는 태도를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가벼운 환상과 조언이 아닌 성공에 대한 왜곡된 환상을 걷어내고 일과 사람의 본질에 집중하여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조직의 울타리를 벗어나도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 능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이 책에서는 마음가짐과 태도, 사회성, 실무와 협업 능력, 자기 확신까지의 레벨을 거쳐 최종적으로 몸에 새겨질 패시브 스킬까지 이르게 합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단계를 거쳐 저자가 이뤄낸 프로세스를 따라가다보면 우리 또한 진정한 자립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혼자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닌 조직의 일원으로 일을 한다는 것은 항상 협업의 문제가 따릅니다.

협업이 힘든 이유는 알려진 것처럼 성격이 안 맞거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저자는 그 이유를 생존 모드로 움직일 때 자동으로 나오는 행동 패턴 때문이라고 짚어냅니다.

자기 업무에만 집중하느라 전체 업무의 흐름이나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

부족하거나 느린 공유의 경우.

자기 업무의 경계를 명확하게 그어 두려는 경우.

피드백을 거부하는 방어 모드의 경우.

이 네 가지가 바로 그런 행동 패턴입니다.

이에 저자는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협업의 다섯 가지 기본기를 제시합니다.

시작 전에 목적과 역할, 기대치를 맞춥니다.

중간에 변수가 생기면 즉시 공유합니다.

내 업무의 다음 프로세스를 고려하며 일합니다.

일정 변수나 리스크를 가감없이 말합니다.

성과의 공을 나누고 인정해야 합니다.

협업의 다섯 가지 기본기를 보면 단순히 자신의 생존 뿐 아니라 타인의 인정까지 이끌어 내게 될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저자는 이를 훈련하기 위한 실전 루틴까지 제시하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하나씩 시작해 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누군가와 일을 할 때 또 하나 마주하는 허들이 바로 소통, 상대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성사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파편화된 단어들만 머리에 남아 있다면 그것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일을 시작해야할지부터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단순히 상대의 말을 속기사처럼 다 받아 적거나 암기하려고 함ㄴ 안됩니다.

쏟아지는 말 속에서 상대의 의도를 파악해야 합니다.

모호한 표현은 외우거나 적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담긴 본질을 포착해야 합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상대의 말을 무비판적으로 수집하는 속기사가 아니라, 상대의 언어를 재료로 자신이 이해한 것을 평소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로 기획의 밑그림을 다시 그려내는 사람입니다.

이를 디브리핑 능력이라고 하며 흔히 우리는 이를 센스라고 부릅니다.

결국 일을 잘하는 첫 단계가 바로 듣기를 넘어선 나의 해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저자는 디브리핑의 세 단계를 제시합니다.

더불어 디브리핑의 골든 타임으로 5분을 제시하며 이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역설합니다.

조직에서 다양한 상대와 상사를 마주하며 느꼈던 지점들을 떠올리니, 저자가 해주는 이 부분의 조언은 거의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명쾌함이 느껴졌습니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노력만으로는 안되고 반드시 공식이 있다는 것,

단계를 거쳐 루틴으로 만들어 내고 그것을 바로 실전에 작은 것부터 하나씩 적용시켜 나가는 것, 

이 책을 통한 구체적인 행동 지침들은 직장인들은 물론이고 기본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왜 저자가 일잘러 사수인지, 직장인의 성장과 자립을 돕는 서비스 업체의 대표인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결국해내는사람의일의공식 #대체불가능한나로성장하는일잘러사수의인사이트 #김영진 #모두의사수 #코리아닷컴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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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처 DIY 작은 세상 작은 가구 2 - 미니어처 DIY 기초부터 완성까지, 나만의 룸박스 만들기 ㅣ 미니어처 DIY 작은 세상 작은 가구 2
김경령(케이트미니) 지음 / 성안당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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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권에서 침대와 의자, 책상과 수납장, 쇼파를 만들었던 것에 이어 그것들이 놓일 작은 공간인 룸박스를 만드는 방법을 담은 책입니다.

실제 작품을 바탕으로 재료의 선택부터 제작과 마감까지 상세하면서도 쉽고 편한 설명과 사진이 함께 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따라해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저 또한 그런 기대를 가지고 이 책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작은 세상을 만들어내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사실 우리는 매일 일상을 살아가지만 결코 온전히 나 자신만을 위해 존재하는 공간은 가져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물론 작은 방 하나가 나의 것이지만 그 속에서도 무언가에 의해 통제되고 제한되는 느낌을 받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과 함께, 1권을 통해 만들었던 소품과 가구들을 이번 2권에서 공간까지 만들어 낸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온전히 나의 의지와 취향으로 가득한 무언가를 직접 만들어낸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목공의 기초는 단순히 도구 사용법을 일러주는 단계를 넘어섭니다.

작은 상자를 짜고, 젯소를 바르고, 말리는 일련의 과정 속에는 현대의 바쁜 우리가 잊고 살았던 기다림을 떠올리게 합니다.

손끝의 감각 하나하나를 생생하게 느낀다는 것 또한 의미있는 지점이었습니다.

효율과 속도만으로 가치를 평가 당하는 세상에서 사포질 한 번에도 정성을 쏟고 접착제가 붙을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는 것 자체라만으로 힐링과 치유의 시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가구와 공간을 직접 만들어 보는 단순히 가벼운 느낌의 DIY 책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손바닥만 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벽을 세우고 바닥을 깔고 창과 문을 만들고, 그 안에 가구와 소품을 하나씩 들여놓는 과정은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을 만들어 가는 과정과 닮아 있는지도 모릅니다.


저자가 오랜 시간 동안 축적해 온 노하우는 친절함이 더해져 우리에게 편안하게 다가옵니다.

벽과 천장, 바닥, 창문과 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간 기법을 세심하게 나누어 보여주는 방식은 감사한 마음과 함께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 책이 가진 진짜 매력은 정해진 정답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습니다.

사실 시중에는 다양한 미니어처 키트가 출시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따라하는 작업을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것 대신 스스로 모든 것을 결정하고 만들게끔 해줍니다.

그렇게 단 하나의 정해진 정답이 아닌 나만의, 세상 유일한 무언가를 향해 나아간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계속 생각했던 것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이었습니다.

DIY라는 것은 본래 손으로 만드는 일이기에 기계처럼 완벽할 수 없기도 하고 미세한 오차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런 점이 DIY의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할 것입니다.


룸박스를 만드는 일은 단순히 작은 집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내가 어떤 세계에서 살고 싶은가를 생각해 보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에 들어 있는 작은 세상이라는 표현이 더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작은 세상은 결코 보잘것없고 무시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크기가 작기 때문에 그 안에 담긴 것들 하나하나가 더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작은 방 하나에도 누군가의 취향이 있고 누군가의 기억이 있으며 누군가가 꿈꾸는 삶의 모습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솔직히 작은 공간 하나를 만드는 책을 읽으며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게 될지는 몰랐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덮으며, 내가 정말 만들고 싶은 작은 세상은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현실의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작은세상작은가구 #성안당 #미니어처 #룸박스만들기 #미니어처DIY #미니어처인테리어 #인테리어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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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날들은 사라졌고
수잰 레드펀 지음, 김마림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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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전작 <한순간에>를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 이 책 또한 기대를 가지고 읽어 보았습니다.

삶을 바라보는 뛰어난 눈과 그것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문체, 그리고 깔끔하고 탄탄하게 짜여진 서사 구조에 강점이 있는 저자가 이번에는 또 어떤 놀라움을 선사할지 궁금했습니다.


사실 우리는 누구나 한번쯤은 지금의 우리 삶이 조금만, 어쩌면 완벽하게 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과 매번 감내해야만 하는 현실의 무게는 그런 일탈적 상상을 꿈꾸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지점을 정확하게 파고 들고 있습니다.

남편에게 버림받고 세 아이를 홀로 키우던 서른둘의 싱글 맘 페이 마틴.

막내딸 몰리의 우연한 영상 하나가 만들어낸 기적 같은 삶의 변화는 현대판 신데렐라 이야기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돈과 명성, 사랑과 관심, 새로운 인간관계와 화려한 세계가 눈앞에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그 모든 것이 선물이자 축복처럼 보였습니다.

어쩌면 페이 마틴이, 우리가 그토록 기다려왔던 인생의 반전이자 역전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단순한 성공이나 쾌감을 선사하는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성공하고 유명해지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믿었는데, 성공은 새로운 불안과 욕망을 데리고 왔기 때문입니다.

유명해지면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았는데, 오히려 더 많은 사람의 시선과 평가에 노출된다는 아이러니를 마주하게 됩니다.

돈이 생기면 삶이 편해질 것 같았는데 돈이 생긴 뒤에는 그것을 잃을까 봐 두려워해야 하는 시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지극히 평범한 삶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평범하지 않은 삶에는 또 다른 종류의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소설 속의 인물이 언제나 옳은 선택을 한다면 우리는 그를 존경할 수는 있어도 깊이 공감하기는 어렵기 마련입니다.

이 소설에서 페이는 일반적인 우리와 다름없이 무수히 흔들리는 인물입니다.

외롭기 때문에 잘못된 사람에게 마음을 열기도 하고, 사랑받고 싶기 때문에 자신이 받아야 할 것보다 적은 사랑을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모두 사랑받기를 원한다라는 말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사랑받고 싶은 마음은 인간에게 얼마나 강력한 욕망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때로 우리는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 하나 때문에 상대의 잘못을 용서하기도 합니다.

내가 존중받고 있는지, 제대로 대우받고 있는지보다 누군가가 나를 필요로 한다는 감정이 더 중요해지는 순간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동시에 아주 쉽게 약하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철학적으로 생각해보면 인간의 외로움은 단순히 혼자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진짜 외로움은 나를 바라봐주는 사람이 없다고 느끼는 상태에 더 가까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타인의 시선을 원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 역시 어쩌면 그 연장선에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고, 나를 좋아하고, 나의 존재를 인정해주기를 바라는 마음.

결국 명성이라는 것도 자세히 뜯어보면 사랑받고 싶다는 욕망의 확장일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할리우드라는 공간은 인간의 욕망을 아주 극적으로 확대해 보여주는 무대로 잘 설정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평범함을 벗어나 화려한 세계로 들어가는 이야기처럼 보였지만,

결국 이 책은 평범한 날들이 얼마나 쉽게 사라지고, 한번 사라진 평범함은 얼마나 그리워지는가​를 이야기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행복은 결코 삶의 크기로 결정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내가 내 삶을 얼마나 온전히 살아가고 있다고 느끼느냐가 더 중요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페이가 어린 시절부터 품어온 소박한 꿈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현실적인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평범하고 작아 보이는 꿈일 수도 있지만 그것이 결코 작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삶은 언제든 달라지고 변화할 수 있습니다.

한 번의 기회 때문에 모든 것이 바뀔 수도 있고, 한순간의 사건 때문에 지금까지의 일상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어쩌면 행복은 특별한 삶을 기다리는 데 있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 오늘을 특별하게 받아들이는 것.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삶이 아니라 내가 잃고 싶지 않은 삶이 무엇인지 아는 것.

지금 내가 살아가는 평범한 하루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따뜻하게 어루만져주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평범한날들은사라졌고 #수잰레드펀 #김마림 #열린책들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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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100만 원 버는 미국 주식 바닥의 기술
미부기 지음 / 모티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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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잃지 않는 것입니다.

단기 고수익보다 오래도록 시장에서 살아남아 자신의 투자 패턴과 매매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은 큰 선물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 감정적 매매에서 벗어나 흔들림 없는 매매 패턴을 배워볼 수 있기를 바라며 의미있게 읽어 보았습니다.


저자는 지금까지의 투자를 바탕으로 하나의 명확한 진실을 알려줍니다.

바닥, 최저점에서 정확하게 맞춰 매수하려는 것 자체는 불가능 할 뿐 아니라 그런 시도 자체가 계좌를 망가뜨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번 틀리면 다음번에는 더 나쁜 방향으로 접근하게 되고 이것이 습관으로 굳어지면 결국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자는 싸게 사고 싶은 욕망 자체를 제어하고 바닥이 형성되는 과정을 확인하라고 얘기합니다.

이와 더불어 반등의 조건이 갖춰졌을 때 행동하는 것, 틀렸을 때 빠르게 인정하고 맞을 때는 끝까지 가져가는 것이 바로 이 책에서 핵심적으로 다루는 확정매매 개념입니다.

이를 위해 저자는 매매 심리를 우선 다루고, 이후 바닥을 보는 여섯 가지 안목을 제시합니다.

이후 종목 발굴, 진입, 손절, 익절까지 실전 매매 전략을 다룹니다.

결국 들어가면 안되는 자리에 들어가지 않고,

손절해야 할 자리에서 더 이상 버티지 않으며,

포모가 와도 끝까지 기다리며,

수익이 나도 원칙없이 팔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이 책의 핵심입니다.


저자는 주식 시장 자체가 단순히 공부나 기술적 분석을 통해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을 기반으로 하는 인간들의 싸움터라는 것에 집중합니다.

많은 이들이 처음 투자를 하게 되면 차트를 분석하고, 환율을 계산하고, 기업의 가치를 판단해서 매매하는 지극히 이상적이고도 이성적인 매매가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식 시장은 결코 그렇게 단순하게 숫자로만 움직이지 않습니다.

주식 시장은 인간이 가장 본능적인 심리 싸움을 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수익을 냈다고 하면 괜히 나만 소외되는 것 같은 포모를 겪기도 합니다.

이는 미성숙한 내면의 감정이고 욕망일 뿐입니다.

저자는 시장과 싸워 이기려는 오만을 내려놓고 내 계좌 플러스와 마이너스보다 심리를 부여 잡아르고 얘기합니다.

특히 투자로 인한 감정이 태도가 되고 또 그것이 자신의 삶이 된다면 결코 바람직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내용은 모든 투자자들이 투자의 수익, 손실보다 더 우선적으로 마음 깊이 새겨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자는 확인된 조건에서만 행동하라라는 지극히 단순한 것을 얘기합니다.

조건이 확인되지 않았다면 정지하라고 얘기합니다.

이 단순한 명제가 제 마음을 흔든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 닮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동양과 서양을 관통하는 고전적 철학의 사유 지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자의 원칙은 고대 스토아 철학자들이 강조했던 에포케, 판단유예의 개념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인간을 흔드는 것은 객관적인 사건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에 대해 인간이 내리는 주관적 판단과 오만이라고 했습니다.

차트가 폭락하거나 급등할 때, 그것은 그저 시장이라는 거대한 기상 현상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그 현상에 대해 자의적인 해석을 덮어 씌우고 스스로 수렁에 빠져 버리게 됩니다.

여기서 저자가 강조하는 정지하는 힘은, 시장이 아무리 매혹적인 신호를 보낼지라도 그것이 명확한 기준에 도달하여 확정되기 전까지는 가만히 멈추라는 것입니다.

이는 주식 투자뿐만 아니라, 예측 불가능함으로 가득한 우리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철학적 메시지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2부에서 언급되는 바닥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내용들은 체계적이면서도 쉽고 편한 이해를 도와주고 있어 좋았습니다.

이어지는 3부에서는 앞선 내용들을 바탕으로 실전 매매 전략을 보여주기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것이 투자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가장 좋은 삶의 기술인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투자와 삶 모두에서 모든 순간에 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기회를 잡을 필요도 없고 모든 예측이 맞을 필요도 또한 없습니다.

때로는 멈추어 서서 시장이 무엇을 말하는지 기다려야 하고, 우리가 가진 확고한 매매 기법에 따라 확실해진 순간에만 매매를 결정해야 합니다.

결국 좋은 투자는 미래를 완벽하게 맞히는 능력이 아니라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도 나 자신을 잃지 않는 능력에서 시작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는 바닥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기회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충분히 기다린 뒤, 정확하게 확인하고 움직이는 것.

이것이 우리를 시장에서 오래 머물 수 있게 해주는 해법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이렇듯 이 책은 주식 투자에 대한 마음가짐과 매매 기법은 물론이고 삶에 대한 태도까지 함께 엿볼 수 있어 더욱 의미있었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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