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연세대 사회 편입 논술 - 기출문제와 예시답안
김태희 지음 / 지상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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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논술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은 글의 핵심 내용을 파악하고, 그것으로 바탕으로 적절한 근거를 제시하며 자신의 논리를 펼치는데 도움을 줍니다.

핵심 내용을 간단하게 추리는 능력과 정확하게 기술하는 방법, 더불어 논증 능력을 키워보기 위해 이 책을 의미있게 읽어보았습니다.


당연히 이 책은 연세대 편입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한 실전서입니다.

그리고 그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구성과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012년부터 2026년까지의 기출문제와 해설, 예시답안을 담고 있으니 시험을 대비하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수험생들 외에 일반인들에게도 충분한 의미와 가치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특히 AI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우리에게 요구되는 능력은 지식을 만들어내거나 찾는 것이 아니라, 방대한 지식 속에서 맥락을 파악하고 스스로 논리를 구성해내는 것입니다.

그런 사고의 깊이와 논증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것이 바로 논술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생각을 머릿속으로만 간직할 때는 완벽해 보이지만, 문장으로 써 내려가다보면 무수히 많은 빈틈과 오류가 보이게 됩니다.

논술은 그렇게 모호했던 감정과 직관을 단단한 개념과 논증의 언어로 바꾸는 훈련이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은 우리에게 생각의 밀도 자체를 높여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책의 내용적 측면에서 평가를 더해보겠습니다.

논술 합격답안 작성 포인트 열 가지를 알려주는 지점은 확실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여세대 인문 사회 편입 논술의 핵심 포인트도 따로 짚어 주는데 이는 거의 핀셋 조언을 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논술은 내용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보다 무엇을 묻고 있는지 정확하게 캐치했는지를 발견해내려는 시험에 가깝습니다.

그러니 그 부분에 보다 중심을 두고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는 것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질문이 달라지면 중요한 문장도 달라지고, 서로 연결되는 개념까지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논술의 출발인 정확하고 좋은 독해란 많은 정보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를 정확히 아는 데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주제, 관점, 논증이라는 구조가 단순한 시험 공식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일상에서도 생각을 정리하는 기본 틀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생각이 많으면 사고가 깊다고 여기지만 실제로 생각이 많다는 것과 생각이 잘 정리되어 있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머릿속에 수많은 생각이 떠오르더라도 그것들이 서로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설명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아직 하나의 주장이나 논리가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그 차이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우선 문제를 읽고 어떤 문제에 관한 것인지 파악하고, 어떤 관점들이 대립 또는 연결되는지 찾아내고, 이후 자신의 판단 근거와 함께 논리를 구성해 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논술의 기본 체계일 것입니다.


2012년부터의 기출문제들을 살펴보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정확하게 간파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첨부되어 있는 저자의 예시답안을 읽다 보면 간결하면서도 힘이 있는 문장에 감탄하게 됩니다.

결코 화려하거나 어려운 말이 있는 것이 아니고, 굳이 필요없는 수식어는 찾기 어렵고, 해당 지점에 가장 적절한 어휘를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확한 개념과 요약, 그리고 논리 구성을 통한 간결한 글쓰기의 표본이라 느껴졌습니다.

단기간에 이런 저자의 예시답안을 따라해낼 수는 없겠지만, 저자가 알려준 팁을 바탕으로 노력하고 연습한다면 충분히 우리도 그 레벨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이 책은 연세대 편입 논술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일반적인 기출문제와 예시답안을 담은 책, 그 이상의 가치를 보여줄 것입니다.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꿀팁들이 연세대 편입은 물론이고 세상을 살아가는데도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2027연세대사회편입논술 #기출문제와예시답안 #김태희 #지상사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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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 맞을 용기 - 세상이 당신의 선을 넘으려 할 때, 기꺼이 ‘지랄맞을’ 용기를 내십시오
조영훈 지음 / 모티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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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타인의 시선과 사회의 억압에 휘둘려 스스로를 잃어가는 이들에게 무조건적인 인내가 아닌 단단한 자기 확인 필요함을 깨닫고 이 책을 썼다고 이야기 합니다.

특히 과거 위인들의 일화 속에서 우리가 무례한 세상으로부터 온전히 삶의 주도권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저 또한 세상이 당신의 선을 넘으려 할 때, 기꺼이 지랄맞을 용기를 내볼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사실 우리는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생각으로, 모난 돌이 정을 맞는다는 속담을 떠올리며 대충 적당히 참고 버티면서 그렇게 살아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를 망가뜨리는 억압적인 환경 속에서 무작정 버티는 것이 과연 맞는지에 대해 저자는 물음표를 던집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천재로 불리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십 대 시절을 들여다보면 불합리한 시스템에 순응하는 대신 기꺼이 판을 엎어버리는 지랄맞은 용기가 어떻게 한 인간의 잠재력을 구원했는지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훗날 자신의 어린 시절 학교를 병영이라 부르고, 교사들을 부사관으로 비유했습니다.

의미 없는 라틴어 문법이나 그리스어 단어를 달달 외우는데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했고 오직 수학과 물리학에만 몰두했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레 과목별 성적의 편차가 극명했고 교사들에게는 엉뚱해 보이는 날카로운 질문을 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다 결국 한 교사에게 커서 절대 아무것도 되지 못할 것이라는 폭언까지 듣게 됩니다.

학생의 존재 자체를 부정해 버린 이 끔찍한 꼰대질을 만약 내가 당했다면 어떻게 대처했을지 상상해보게 됩니다.

잠시만 버티면 학교를 졸업하고 또 그러면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과 자퇴하면 인생의 실패자가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그냥 순응하는 선택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은 이런 불합리한 폭력에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주치의를 통해 억악적인 학교 환경으로 인해 실제 신경 쇠약을 앓고 있으며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서를 받아 학교에 제출합니다.

그리고 합법적인 절차를 이용해 숨 막히는 감옥같던 학교에서 탈출하게 됩니다.

우리는 버티는 것이 미덕이라고 착각하곤 합니다.

우리의 개성을 죽이고 맹목적인 순응만을 강요하는 폭력적인 규율 앞에서 스스로를 갉아 먹으며 방치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판을 엎어 버리고 떠날 줄 아는 지랄맞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모두가 정답이라 생각하는 그 판을 벗어나는 것은 결코 도망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폭력적인 세상으로부터 우리의 고유한 잠재력을 지켜내기 위한 가장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방어 행위인 것입니다.

그런 행위로 인해 비로소 진짜 우리 자신만의 세계가 펼쳐질 것입니다.


이 책이 말하는 지랄맞을 용기는 싫으면 싫다고 말하거나 그곳에서 벗어나라는 가벼운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결국 그것은 우리의 삶을 누구의 것으로 살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다가가에 합니다.

철학적으로 생각해보면 자기답게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입니다.

인간은 혼자 존재하지 않고 언제나 타인의 시선 속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늘 타인의 시선을 통해 존재 방식을 고민할 수 밖에 없습니다.

타인의 평가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도 없습니다.

문제는 타인의 시선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 시선이 나의 삶을 결정하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실존적 태도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책으로 느껴졌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생각보다 나 스스로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에 더 몰입하게 해주었습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정답처럼 만들어 놓은 틀에 우리를 끼워 맞춰 다른 사람의 눈과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다른 누군가의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내가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우리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과정일 것입니다.

그런 다짐과 깨달음에 있어 이 책은 의미있는 용기와 힘을 불어 넣어 줄 것입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지랄맞을용기 #세상이당신의선을넘으려할때 #기꺼이지랄맞을용기를내십시오 #조영훈 #모티브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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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 필사북 - 이동진 평론가 추천! 무진기행, 서울 1964년 겨울, 역사, 건
김승옥 지음 / 스타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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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현대문학의 대표작 무진기행을 비롯한 김승옥 작가님의 네 작품을 필사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보기 위해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빠르게 읽는 것이 아닌 천천히 필사하며 문장 하나하나를 곱씹으며 감상의 깊이를 더해보는 마음으로 이 책을 활용하였습니다.


이 책에는 무진기행을 포함한 네 편이 담겨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렇겠지만 저 또한 당연히 무진기행에 조금 더 몰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무진기행은 간단하게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이라고만 말하면 핵심을 놓치는 느낌이 듭니다.

무진기행은 우리에게 사회 현실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라는 문제는 물론이고 그 현실 속에서 인간은 자기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가라는 철학적 질문에 다가가게 해 줍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무진기행이 오래도록 마음 속에 남아 있었습니다.

아울러 이 책처럼 소중한 문장들을 필사한다는 것은 저에게 남아있던 무진기행의 향기를 더 진하게 녹여내는 느낌이었습니다.

무진기행 외에도 제가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서울 1964년 겨울, 역사, 건까지 한번에 묶어볼 수 있어 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필사를 편하게 해주기 위해 완전히 펼쳐지는 제본을 선택한 점은 독자들을 위한 친절함이자 배려였습니다.

이런 작은 것 하나가 주는 만족감은 생각보다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책을 그냥 읽는 것은 꽤 빠른 속도로 가능합니다.

하지만 필사를 한다는 것은 그 속도를 현저히 떨어뜨리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작가의 생각에 더해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더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특히 필사를 하다보면 작가가 왜 이 문장에서 이 단어를 선택했는지에 조금 더 집중하게 되는 경향도 있습니다.

읽을 때는 빠르게 지나치다보니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쉼표나 문장과 문단의 나뉘는 지점들의 의미까지 파악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신기하게도 필사를 하다보면 기존에 이미 잘 알던 책의 내용이 새롭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어쩌면 그런 점들은 필사가 우리에게 주는 뭔가 특별한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점들은 김승옥 작가의 글을 필사하는 것이 더 의미있게 만들어 주는 점들이기도 했습니다.

작가님의 화려하지는 않지만 감정이 잘 드러나는 문체는 분명 이렇게 차분하게 들여다봐야 더 깊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무진기행에서 인상적인 것은 인간이 자신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끊임없이 자기 자신에게 설명하려 한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 속에서 주인공은 아내의 전보를 통해 자신이 무진에서 했던 행동과 생각을 다시 바라보게 됩니다.

결국 인간은 혼자 있을 때조차 자신에게 변명하고, 때로는 자신의 행동에 그럴듯한 이유를 붙이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런가에 대해서는 한번쯤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히려 인간은 자기 자신에게 가장 많은 거짓말을 하는 존재인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과 내가 원한다고 말하는 것은 다를 수 있고, 내가 옳다고 믿는 것과 실제로 행동하는 방식도 다를 수 있습니다.

결국 끊임없이 흔들리며 자신을 합리화시키는 우리를 되돌아 보게 됩니다.

작가님의 문장을 옮겨 적다보면 결국 들여다 보게 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 될 것입니다.

예전에는 별 의미 없이 지나쳤던 문장이 이번에 필사를 하니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문장은 그대로이지만, 그 문장을 읽어내고 해석하는 내 마음이 변했기 때문은 아닌지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너무 많은 정보 속에서 빠르게 살아가며 쉽게 잊어버리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끔 필요한 것이 느린 필사의 미학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필사를 이 책과 함께 해본다면, 그것도 우리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과 함께 해본다면 보다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이 여러 지점에서 의미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무진기행필사북 #이동진평론가추천 #무진기행 #서울1964년겨울 #역사 #건 #김승옥 #스타북스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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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뿐인 내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한창욱 지음 / 정민미디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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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살면서 누구나 고민해봐야 하는 질문들에 대해 저자의 생각과 함께 제 생각을 더해 조금 더 깊이 고민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어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특히 온전히 나다운 삶을 완성하는 방향을 고민해보기에 좋은 책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의미있게 읽어 보았습니다.


저자는 인간이 가진 가장 근원적인 문제 중 하나인 '어떻게 살 것인가?'에 집중해 봅니다.

미국의 신화학자인 조지프 캠벨의 명언인 <인생의 의미를 찾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 스스로 인생의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다.>를 인용하며 타인의 인생을 흉내 내거나 보여주기 위한 삶이 아닌, 나만의 깊이 있는 삶을 즐기며 살아가라고 얘기합니다.

다시 말해, 나만의 우주에서 어떻게 빛나야 할지 치열하게 고민해보라는 것입니다.

그 부분에 보다 더 의미를 두고 이 책을 읽고 자신의 기존 생각들을 연계해 본다면 보다 의미있게 이 책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주제들을 떠올려 보는 도구로 카프카, 톨스토이, 헤세, 도데, 세르반테스와 같은 제가 좋아하는 문학가들의 작품이나 명언을 짚어 보는 지점은 반가움과 동시에 흥미로운 지점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마주하게 되는 질문들에 대해서는 철학과 심리학, 뇌과학까지 동원하여 그 원리를 설명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깊게 몰입했던 지점은 인생에는 미리 정해진 정답이 없다는 전제 아래 전개되는 철학적인 생각들이었습니다.

이는 실존주의 철학, 특히 사르트르가 강조했던 본질에 앞서는 실존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사물은 만들어진 목적인 본질이 먼저 존재하지만, 인간은 먼저 세상에 던져지는 실존 이후의 선택과 행동을 통해 스스로의 본질을 만들어가는 존재인 것입니다.

저자가 이 책에서 던지는 39가지 질문은 결국 어떤 본질적 의미로 스스로의 삶의 방향을 정하고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실존적 물음에 답하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고통이 정신력을 길러주고 깊이 있는 삶을 통찰하게 한다는 지점에서는 자연스레 니체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니체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고통과 시련마저도 삶의 필수적인 조건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할 때 인간은 비로소 위대해진다고 보았습니다.

우리는 상처를 단순한 피해의 흔적이 아니라 나를 단련시키고 확장하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이런 태도가 바로 삶을 스스로 주도하는 자의 철학일 것입니다.


우리가 가치 있는 일을 선택해서 집중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는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사람들은 하나를 선택하고 그 일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간은 한정된 인지 자원을 활용하며 살아가는 존재이며 시간과 삶은 유한합니다.

그것은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올바른 선택과 집중이 필수적인 이유입니다.

종종 우리는 가장 중요한 선택을 다음으로 미루를 실수를 범하기도 하는데, 대다수의 인생에는 다음 기회라는 것이 찾아오지 않습니다.

신중하게 선택하고 그 선택에 대하여 후회 없음을 증명하며 살아가는 나다운 삶이야 말로 최상의 삶이 될 것입니다.

저자의 이런 조언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처세술로만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인간은 언제나 죽음과 시간의 한계라는 단단한 벽에 둘러싸인 유한한 존재라는 점을 다시금 되새기게 합니다.

그리고 삶에서의 선택이란 단순히 무언가를 골라내는 행위가 아니라, 내가 가지 않은 수많은 가능성들을 기꺼이 버려내는 일종의 결단이자 희생으로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무수히 많은 선택지 앞에서 자유롭게 선택하지만, 동시에 그 선택이 가져올 결과와 불확실성이 주는 불안 때문에 결정을 미루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음이 없다는 사실을 직시할 때 비로소 우리는 결정을 미루기 보다는 온전히 우리의 삶을 제대로 바라보고 집중하여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저자는 선택의 옳고 그름 자체를 따지지 않습니다.

그 선택에 대하여 후회 없음을 증명하며 살아가는 삶 자체가 중요한다는 점을 명확하게 짚어 냅니다.

우리는 보통 정답이 정해진 시험을 치르는 것처럼 삶의 선택과 해답을 찾으려 하지만, 본래 우리 삶에는 정해진 정답이라는 것이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될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내린 선택을 진정성 있게 밀고 나감으로써 스스로 나다운 삶을 증명해내는 것이 각자의 해답일 것입니다.


톨스토이에게 영향을 받은 세계적인 작가 제임스 알렌은 인생철학의 아버지로 불립니다.

그는 우리가 삶에서 겪는 모든 어려움과 재앙은 스스로의 생각과 행동 방식에서 비롯된다고 하였습니다.

모든 문제와 어려움은 긍정 마인드를 갖고 좋은 습관을 실천하며 적극적으로 행동한다면 해결될 수 있다고 한 것입니다.

이는 곧 인생의 방향은 결국 내 안에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삶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우리는 흔히 환경이나 운, 다른 사람의 잘못부터 돌아보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문제의 원인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를 바꾸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실 세상에는 분명 내 의지로 어쩔 수 없는 불행도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 말을 조금 다르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사건 자체를 내가 선택할 수는 없어도, 그 사건을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이후에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는 어느 정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보다 그런 일 앞에서 나는 어떤 사람으로 존재했는가가 더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이 내용은 우리 삶에 대한 책임을 주체적으로 되찾는 과정에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이렇듯 이 책은 우리 삶의 한가운데로 들어가, 그속에 있는 화두를 끄집어 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보다 몰입감있게, 마치 저자와 대화하듯이 이 책을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이 계속 강조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다른 사람이나 사회의 시선과 기준에 나를 맞추지 말고 온전히 내 뜻대로 나답게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한 번뿐인 인생에서 우리는 모두가 그 누구보다 충분히 빛나는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빛은 결코 다른 누군가와 같지 않을 것입니다.

나만의 찬란함으로 눈부시게 빛날 수 있는 내일을 위한 발걸음에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번뿐인내인생어떻게살것인가 #한창욱 #정민미디어 #삶의태도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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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직전, 맹자를 만났다 - 흔들리는 인생 앞에서 답을 찾는 53가지 지혜
판덩 지음, 유연지 옮김 / 이든서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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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맹자는 기본적으로 인간이 본래 선한 마음을 지니고 태어난다는 성선설을 바탕으로,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이라는 사단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과연 이런 내용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지 저자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낼 내용이 궁금해서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특히 무수히 흔들릴 수 밖에 없는 인생에서, 보다 단단하고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풍부한 현실 사례와 일상적 비유를 통해 보다 쉽게 맹자의 사상을 이해시켜주고, 그 속에서 현대의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깨달음을 기대하며 의미있게 읽어 보았습니다.


공자의 철학에 공감한 맹자는 자신의 목표, 가치관을 깨달은 뒤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모든 것을 쏟았습니다.

다양한 사상가들과 논쟁을 펼치며 유가의 사회적 영향력도 넓혔을 뿐만 아니라 제자 양성에도 힘썼습니다.

맹자가 가진 저력의 원천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확고한 믿음입니다.

사람의 본성은 원래 선한가, 악한가에 대한 질문은 명확하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입니다.

이에 맹자는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라는 쪽을 선택했고, 이는 곧 마음속에 사랑이 가득차게 만들어 줍니다.

맹자처럼 사람의 본성에 기대를 가득 품는다면 우리가 하는 모든 노력에 가치가 생길 것입니다.

성선설을 전제로 살아간다는 것은 인간의 내면에 사랑과 긍정적인 힘을 계속 만들어내게 됩니다.

아울러 맹자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갈고닦아 반성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늘 무언가를 얻으려고 노력하고 걱정합니다.

여기에 맹자를 대입하면 우리는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고 우리 인생을 한 단계 더 높은 경지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눈 앞의 문제 자체를 해결하지는 못할 수도 있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이 한 차원 높아지면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는 우리의 노력이 임계점을 돌파하는 그 순간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고 맹자는 이야기 합니다.

이런 맹자의 이야기 중 우리 일상과 밀접한 내용들을 골라 저자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고흐는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유명한 화가 중 한 사람입니다.

그가 예술에 보여준 집착은 거의 광적이었습니다.

정신 분열 상태에서 자기 손으로 자신의 한쪽 귀를 잘라냈는데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자화상을 그리기 위해서였습니다.

단순히 고갱과의 다툼으로 인한 홧김에 잘랐을 수도 있고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다가 그렇게 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 사정을 우리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막상 그의 귀를 자른 자화상을 접할 때 귀를 잘라낸 고통보다는 마치 끔찍한 참상을 겪은 자의 눈빛, 그 눈빛에 서려 있는 비통함과 절망감을 보게 됩니다.

이게 바로 고흐 자신입니다.

그는 시장에서 잘 팔릴만한 상품을 그리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철저히 자신의 본심을 들여다보는데 집중하며 자신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런 고흐는 생전에 명예와 이익을 얻기는커녕 젊은 나이에 요절했습니다.

그렇다면 그의 삶이 실패한 인생인가에 대한 물음 앞에 우리는 마주서게 됩니다.

맹자는 삶과 의로움 모두 내가 원하는 것이나, 두 가지를 모두 얻을 수 없다면 목숨을 버리고 의로움을 선택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삶도 분명 내가 원하는 것이지만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으므로 구차하게 살아갈 수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의는 개개인의 내면 깊은 곳에서 원하는 것, 즉 우리가 마음속에 품고 있는 본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잃어버린 본심을 찾는 과정, 그것이 바로 우리 인생의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서 마음에 울림이 있어 잠시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았습니다.

맹자의 저 문구와 고흐의 삶의 모습은 우리에게 삶이 스스로 존엄성을 완성해가는 과정이라는 느낌으로 다가오게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생존을 원합니다.

눈앞의 고통을 피하고 삶을 연장하려는 것은 생명이 가진 당연한 본능일 것입니다.

하지만 맹자는 그 강력한 생존의 욕구보다 더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인간 본연의 가치를 찾아보게끔 합니다.

살아가는 것 자체가 삶의 전부가 될 수 없으며, 어떤 삶인가를 스스로 정의하고 그것에 맞는 방향으로 살아갈 때 비로소 진정한 인간이 되어 간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맹자가 이야기하는 의라는 것이 사회적 규칙이나 거창한 명분은 아닐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존재 정체성을 부인하면서까지 생존할 것인가라는 궁극적 물음 앞에서, 나 자신의 자존감을 지켜내려는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비겁하게 목숨을 구걸하여 살아남은 삶은 겉보기엔 생존했을지 몰라도, 그 내면의 핵심적인 가치가 이미 무너져 버린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는 생명을 경시하는 사상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내 삶에 그만큼 엄격하고 고귀한 의미를 부여하려는 의지와 열망의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면에서 일어나는 갈등의 근원을 우리 자신으로 바라보는 맹자의 시선 또한 깊은 울림과 함께 성찰의 시간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어진 사람은 활을 쏘는 사람과 같다. 활을 쏘는 사람은 자신의 자세를 바르게 한 뒤 활을 쏜다. 화살을 쏘아 명중하지 못해도 자신을 이긴 자를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며 그 원인을 자기에게서 찾아내려 한다.>

여기에 저자는 소크라테스가 얘기한 <반성하지 않는 인생은 의미 없는 인생이다.>라는 문구까지 덧붙입니다.

우리의 대부분은 자기반성을 잘 하지 않고 문제에 부딪히면 먼저 외부에서 문제의 원인을 찾으려 합니다.

공자의 가르침 중에 군자는 잘못의 원인을 스스로에게서 찾고, 소인은 잘못의 원인을 남에게서 찾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 계속 자기 합리화를 통해 문제를 처리하다 보면 자신의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점점 적어지고 무슨 일을 해도 상황이 계속 꼬여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남 탓, 세상 탓을 할 게 아니라 자신의 부족한 점을 계속 고쳐나가며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하려고 해야 합니다.

그렇게 했을 때 비로소 일이나 상황이 순조롭게 풀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내용은 맹자과 소크라테스라는 시대와 동서양을 넘어, 인간의 삶에 대한 근본적인 태도 자체에 대해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는 것 같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외부를 탓하는 것은 당장 마음이 편안해지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자기합리화가 쌓일수록 스스로 통제하고 바꿀 수 있는 삶의 영역은 점차 줄어들고 결국 삶의 주도권을 잃어버리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유는 단순히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행동과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태도라 할 수 있습니다.

외부 환경이나 타인의 행동은 우리가 제어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반면 문제를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와 우리 자신의 부족함을 고쳐나가는 결단은 온전히 우리 스스로의 통제로 이루어질 수 있는 자유의 영역인 것입니다.

결국 잘못의 원인을 남에게서 찾는다는 것은 우리 삶의 원인을 우리가 제어할 수 없는 외부에 맡기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은 곧 스스로를 수동적인 존재로 만들어 버리는 일이 될 것입니다.

잘못의 원인을 우리 자신에게서 먼저 찾아본다는 것은 불확실함 속에서도 오직 우리 자신부터 바르게 세우겠다는 의지의 표현일 것입니다.

반성은 스스로를 비하하는 자책이 아닙니다.

우리의 존재를 스스로 더 나은 모습으로 만들어내기 위한 가장 높은 차원의 자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처럼 이 책은 읽는 시간만큼 생각의 시간이 많이 필요한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시간들이 쌓여 우리를 보다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나 쉽고, 무수히 많이 흔들릴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삶을, 이 책과 함께 보다 단단히 붙잡아 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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