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AI 문해력
김진형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인공지능의 등장은 우리 삶 모든 부분의 매커니즘 자체를 바꿔 놓았습니다.

그렇기에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고유한 인간지능에 대해 우리는 더 깊에 탐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 또한 그런 점에 기초하여 인간의 판단력, 문해력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아 기대를 가지고 읽어 보았습니다.


글을 쓰는 것은 물론이고 자료를 정리, 분석하는 것까지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해내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인공지능은 도구로 활용될 뿐, 그 자체가 목적이거나 종착지가 될 수 없습니다.

여기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문해력입니다.

인공지능 시대의 문해력이란 단순히 글자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공지능이 만들어 낸 답이 무엇을 뜻하는지 이해하고 어떤 조건에서 맞는지 살피며, 사실과 해석과 예상을 구분하는 힘까지 포괄하는 것입니다.

즉, 인공지능이 빠르게 제시하는 대답을 그대로 쓸지, 고쳐 쓸지, 버릴지를 결정하는 능력까지 포함하는 것입니다.

인공지능은 누구에게나 비슷한 속도로 대답을 내 놓지만, 그것에 문해력을 결합시켜 내는 능력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 차이가 갈수록 더 중요한 역량의 차이로 나타날 것입니다.

인공지능은 답을 생성하지만 그에 대한 결과에 책임까지 지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인간의 몫입니다.

모두가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시대가 되었기에,

누가 보다 가치있고 효율적으로 인공지능을 사용하느냐,

그리고 그것의 바탕이 되는 판단력과 문해력을 가지느냐가 갈수록 중요해질 것은 분명합니다.


우선 이 책에서는 단순히 정보를 얻는 것과 그것을 이해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라고 얘기합니다.

더불어 우리는 인공지능에게 질문을 하지만 사실 인공지능은 우리의 사고 수준을 비춰주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왜냐하면 질문이 모호하거나 그것에 대해 우리의 지식이 얕으면 어쩔 수 없이 인공지능이 도출해 내는 답 또한 그 수준에 머물게 되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이 도출해 내는 답은 언제나 그럴듯하고 논리 정연해 보이기 때문에 무조건 사실로 믿기 쉽다는 점 역시 조심해야 합니다.

인공지능의 편리함에 젖어 우리 인간이 생각을 멈춘다는 것은 가장 경계하고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인공지능의 답 자체를 의심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쉽게 설득되어져 버리는 존재인지를 각성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저자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읽는 힘, 묻는 힘, 검증하는 힘, 고치는 힘입니다.

즉, 읽고 묻고 검증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문해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먼저 읽는 힘은 것은 단순히 글자를 읽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문제의 이면을 바라보고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맥락을 놓친다는 것은 진리 탐구에 있어 가장 위험한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묻는 힘에서는 좋은 질문에서 좋은 답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기본에 집중해 보게 됩니다.

답을 구하기 전에 문제 자체를 좁히고 가다듬는 행위는 어쩌면 우리가 세상을 바라볼 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질문은 인공지능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사고를 구조화하기 위한 과정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기에 자연스레 좋은 질문을 만드는 사람은 결국 자기 삶의 문제 역시 더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검증은 사실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던지는 그럴싸함에 현혹되지 않고 다른 자료를 대조해 보는 것과 편향된 정보로부터 우리의 자율성을 지켜내는 최소한의 과정입니다.

모든 의심의 끝에는 확신을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투자나 의사결정, 또는 생명의 문제로 직결되는 의료와 같은 부분에서 인공지능은 아직까지는 그 활용의 범위 자체를 우리 스스로가 제한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물론 인공지능이 틀릴 수 있고, 전문가가 틀릴 수 있고,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다양한 관정과 시각에서 교차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인공지능과 기술이 발전하면 할수록 우리는 인간의 본성, 본질에 충실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시대의 역량의 차이는 단순히 인공지능이나 기술을 얼마나 잘 다루느냐가 아니라,

인공지능이 내 놓은 답의 이면과 나머지까지 읽어내는 문해력에서 결정될 것입니다.

그럴듯한 말로 언제나 우리를 현혹시키는 인공지능의 노예가 될 것인지,

아니면 지적 자율성을 확보하고 인공지능을 도구로 제대로 활용하는 삶을 살아갈 것인지,

제 자신에게 한번 더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쉽고 빠른 정답이 도출되는 시대에 진정한 질문과 검증의 가치,

그것의 기본이 되는 인공지능 문해력을 의미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른의AI문해력 #김진형 #메이트북스 #인공지능 #문해력 #북유럽 #서평이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호모 인비디아 - 우리는 왜 부러워하는가
김기남 지음 / 시그마북스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결코 혼자 존재할 수 없기에, 어쩔 수 없이 사회 속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보면 자연스레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통한 부러움이라는 감정이 작동하게 됩니다.

너무나 자연스럽고 본능에 가까운 부러움이라는 감정을 심리학, 진화론, 행동과학, 사회학 등 다양한 지점에서 바라보는 책이 될 것 같아 기대를 가지고 흥미롭게 읽어 보았습니다.


우선 부러움이라는 단어 자체를 정확하게 이해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부러움이라는 것이 상대가 가진 것에 대한 나의 결핍, 부족에 대한 반대 급부로 자연스럽게 나도 갖고 싶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비슷한 의미로는 시기, 질투라는 약간 상대에 대한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진 단어들도 떠오르고,

반면 동경, 선망이라는 상대에 대한 긍정적인 뉘앙스를 가진 단어들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니 부러움이라는 단어 자체에 다양하면서도 복잡 미묘한 감정이 함께 들어가 있는 느낌입니다.

저자는 부럼움을 하나도 가지지 않은 완벽한 사람이 과연 존재할까라는 질문을 우리에게 던집니다.

순금의 예를 들면서, 

우리가 순금이라 부르는 24K 금조차 100% 순도를 가지는 것은 불가능하고,

흥미로운 것은 순도가 낮을수록 오히려 더 단단해진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런 사실이 주는 깨달음을 삶에도 투영해볼 수 있게 됩니다.

살면서 마주하는 불순물같은 여러 난관과 부정적인 감정을 통과해 낸 사람이 더욱 단단한 사람이 될 수 있음을.

부러움 역시 그 자체를 받아들이고 극복해내는 과정을 거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과 함께 부러움이라는 감정의 실체를 쫓다보면, 우리 마음 속 어느 켠에선가 억압하고 있던 부러움이라는 감정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셰익스피어의 오델로는 아내를 잃어서 비극적인 것이 아니라, 존재하지 않는 허상을 믿었다는 사실 때문에 비극적인 것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엄친아나 완벽해 보이는 타인 역시 환영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들러가 말했듯 열등감 그 자체는 죄가 없으나, 그것이 타인과의 비교라는 빗나간 거울을 만날 때 영혼을 갉아먹는 독약이 되는 것입니다.

특히 일상화 된 SNS는 부러움의 비교 대상이 되는 실체 자체를 의심하게 만들 정도입니다.

엄친아와 SNS 모두 그 사람의 한 평생 전체를 조망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몇 마디, 몇 장의 사진으로 편집하고 각색해서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니체는 사실은 없다. 해석만 존재한다라고 했는데, 이 말이 심리학적으로도 증명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확증편향, 가용성 편향, 후광효과 등 부러움의 대부분은 잘못된 인식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부러움이라는 것은 현실을 보는 감정이 아니라 왜곡된 현실을 믿는 습관인 것입니다.

진화론적으로 들여다볼 때, 인간의 부러움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다른 사람이 가진 생존을 위한 자원에 대한 부러움 자체가 생존력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부러움이 현재에도 그런 가치가 있는지는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쯤에서 우리는 삶을 한번 천천이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생이라는 것은 단순히 단판 승부로 끝나는 게임이 아닙니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게임 자체를 무한히 끌고 가는 것 자체가 중요합니다.

위인이나 성공한 이들의 삶 또한 깊이 알면 알수록 성공 속에 가려진 그늘들이 보이게 됩니다.

거대한 존재는 그만큼의 짙은 그림자를 가지기 마련입니다.

부러움, 그것에 대하여 우리는 정말 그것을 원하것인지 아니면 타인의 시선에 의해 원하는 것인지를 구분해 내야 할 것입니다.


부러움이라는 감정을 마음에서 없애는 것 자체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우리 인간은 어쩔 수 없이 타인과의 관계를 맺고, 그 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부러움에 지배당하는 삶을 살 것인지, 부러움이라는 착각의 파편들에 의해 내 삶의 방향성을 내줄 것인지 고민하고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이 책은 다양한 학문적 관점에서 부러움을 해석하고 있기에 충분히 읽어볼 의미가 있었습니다.

부러움을 단순히 당연한 감정이나 본능, 혹은 제거해야 할 감정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부러움의 본질을 들여다보며 철학적, 심리학적으로 나 자신을 보다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깨달음을 얻게 될 것입니다.



#호모인비디아 #우리는왜부러워하는가 #김기남 #시그마북스 #북유럽 #서평이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격동하는 미중 패권 전쟁과 대분열의 시대 - 누가 새로운 승자가 될 것인가
닐 시어링 지음, 임경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세계적 권위자, 전문가가 들려주는 현재의 경제 상황과 미래에 대한 예측은 언제나 흥미롭습니다.

이 책 역시 닐 시어링이라는 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거시경제 전문가 중 한명의 눈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들여다보게 합니다.

그의 날카로운 분석과 합리적인 추론을 기대하며 의미있게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기존의 경제 질서와 개념을 붕괴시키는 현재의 세계 경제 상황은 우리에게 불확실성이 주는 공포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계화라는 이름 아래 자본과 무역은 효율의 극대성을 좇으며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듯 흘러갔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개의 서로 다른 동력축을 중심으로 두 개의 기어 장치로 쪼개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경제 질서로의 개편은 각 나라에게 각자도생을 강조하는 듯하지만,

세계 교역량이 여전히 최고치를 찍고 있다는 점은 그럼에도 여전한 교류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이는 곧 미중 초강대국들이 벌이는 패권전쟁에서 양대 세력으로 세계가 갈라지고 그 속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형국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런 세계적 분열이 어디서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부터 추적합니다.

그리고 중국의 WTO 가입과 세게화 약속이 어떻게 미국에 불안을 초래했는지 분석하고,

트럼프 이전부터 존재한 미중 갈등의 모습을 들여다봅니다.

더불어 트럼프 이후에도 오래 이어질 이 구조적 단층을 냉정하게 분석합니다.

특히 우리의 경우 미중 두 나라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점을 찾아야 하는 지정학적, 경제적, 안보적 위치에 놓여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더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미중 갈등의 발단은 경제 초강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미국에 도전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중국이 미국을 머지 않아 추월할 것이라는 의견과 그럼에도 강력한 달러의 힘을 바탕으로 한 미국이 패권을 유지할 것이라는여러 의견이 있습니다.

그 어떤 의견에 치중하더라도 미중 패권 경쟁으로 인한 변동성과 분열의 가속화는 불가피합니다.

중국에서 철수한 공장이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가는 리쇼어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세계 무역은 완전히 마비되는 대신 대체 공급망을 찾아 내게 됩니다.

달러를 기반으로 너무나 굳게 형성된 세계 경제 질서 또한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정치적 균열이 있음에도 기득권 시스템 자체가 얼마나 강한 힘이 있는지를 달러를 통해 엿볼 수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막대한 해외 자산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대한 난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겉보기에는 중국이 약 10조 달러에 달하는 해외 자산을 축적했으니 국제 금융에 상당한 입금을 행사할 수 있을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대외자산 대부분이 미국 달러로 표시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대외 금융자산의 50% 이상, 국내 외환보유고의 60% 정도가 달러라는 점은 중국의 최대 약점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중국의 자산을 제재하거나 몰수할 권한을 갖게 된다는 점 자체가 중국에게는 심각한 위기 요인인 것입니다.

러시아가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유로화 등 다른 통화로 외환보유고를 다변화함으로써 미국의 제재 위협을 완화하려 했으나,

유럽과 미국의 강력한 공동전선은 이러한 러시아의 노력을 무력화시켰습니다.

이를 본 중국은 깨달은 교휴훈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미중관계가 극단으로 치닫을 경우, 중국은 미국과 미국의 주요 동맹국 통화로 보유한 모든 자산이 언제든 압류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후 미중 분열로 예상되는 경제적 결과를 들여다 본 것을 바탕으로 양 블록의 성장과 번영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살펴보게 됩니다.

분열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지고 그 단층선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지만, 분열의 구체적인 형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이 더욱 광범위한 고립주의로 회귀하거나 두 블록 간에 아예 군사 충돌이 발생한느 등 더 극단적인 형태로 나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에 경제 성장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인데, 이 책에서는 이에 대해서도 짚어줍니다.

그 외에도 중국이 방향을 바꿔 개혁을 진행할지, 분열이 민감한 영역에만 국한될지, 미국이 리더의 자리를 계속 유지해 서방국가들을 결집해낼지까지 짚어본다는 것에 이 책의 가치가 느껴졌습니다.


초세계화 시대는 막을 내렸고 미중 분열은 돌이킬 수 없는 현실입니다.

여기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변화에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신중하는 관리하는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세계 분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는데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격동하는미중패권전쟁과대분열의시대 #누가새로운승자가될것인가 #닐시어링 #임경은 #21세기북스 #북유럽 #서평이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리더의 에스킹 - AI가 대체할 수 없는 리더의 결정적 능력
정소영.정우성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우리와 가까워지며 우리에게는 많은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수많은 해답을 빠르게 제시하는 인공지능 앞에서 리더들은 과연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빠르게 정보를 찾고 분석하여 해답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복잡한 상황을 파악하고 그 속에서 문제의 본질을 짚어내 질문을 하는 힘은 여전히 인간지능의 영역입니다.

특히 조직의 미래를 손에 쥐고 있는 리더에게는 그 힘이 더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시대에 필요한 질문하는 리더십에 대해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시작부터 명확한 메시지를 제시합니다.

인공지능이 우리 인간과 협업하는 시대를 너머, 인공지능이 인공지능에게 지시하고 자기들끼지 협업하고 검증하는 구조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첫 번째 질문의 방향을 설계하는 사람, 그것은 여전히 리더의 몫이라는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인공지능의 사회 지배력, 비즈니스 환경 지배력이 강화될수록 리더십의 본질은 더 선명해집니다.

더 좋은 질문을 더 먼저 던지는 것.

인공지능 시대에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가장 본질적이고, 강력한 힘인 것입니다.


특히 저자는 과거, 어쩌면 현재까지도 여전한 평가 기준으로 유능한 리더일수록 인공지능이 도래하며 더 많은 불안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바로 인공지능의 등장이고, 리더십의 기반이 통째로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단순히 빠르게 결정하고 지시하고 답을 내는 것이 리더의 능력이었으나,

이제는 그것들을 대체하는 유능한 인공지능이 등장해 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전 세계 기업의 88%가 인공지능을 도입했지만 실제 의미있는 성과를 낸 기업은 1%에 불과하다는 맥킨지의 보고서입니다.

단순히 인공지능을 쓰는 것과, 그것을 통해 성과를 내는 것의 차이에는 무엇이 있는 것일까요.

여기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 또한 질문, 에스킹입니다.

그렇기에 인공지능 시대에 리더가 해야 할 일은 인공지능보다 더 빠른 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대답하기 전에 더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더 좋은 질문이란 많은 분석이 아니라 본질을 꿰뚫는 질문, 정해진 방향이 아니라 사람을 움직이는 질문을 의미합니다.


리더가 주도하는 회의, 면담, 피드백은 조직에서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활동입니다.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리더가 조직을 움직이는 질문은 어떻게 설계할 수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회의에서 팀원들을 말하게끔 말들기 위해서, 솔직한 답을 구해 결정을 내가 위해서는 회의 전에 AI를 활용하는게 의미 있습니다.

단순히 좋은 회의 질문을 만들어달라는 질문보다는 팀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질문을 요청해야 합니다.

1:1 면담은 두 사람 모두에게 쉽지 않은 자리이지만 특히 리더에게는 더욱 어렵습니다.

리더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거나 팀원이 닫혀 있다고 느껴질 수 있어 피드백을 주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도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그의 업무 역할과 최근 상황을 정확하게 제시하고 판단이나 평가는 배제한, 팀원 스스로가 개선점을 발견하게 만드는 코칭 방식으로 질문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리더가 피드백을 줄 때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그것이 마치 평가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피드백을 질문으로 바꾸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질문하는 대화의 시작이 곧 성장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리더는 답을 내 놓은 사람, 명확한 판단으로 흔들림 없이 방향을 제시하고 지시하는 사람으로 여겨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리더는 팀원들의 생각을 멈춰버리게 할 수 있습니다.

리더가 항상 답을 가지고 있으면 굳이 팀원들이 답을 찾을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리더의 답이 빠르고 명쾌할 수록 팀원들의 사고가 느려지는 역설적인 결과인 것입니다.

리더가 답을 내려놓고 질문하는 것은 어렵지만 용기있는 리더십입니다.

자칫 답을 내려놓는다는 것이 무책임한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도 있지만 이는 팀원을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첫걸음입니다.

더울어 팀원의 답에 대한 피드백을 줄 때 리더의 가치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리더는 질문, 에스킹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나, 사고 과정을 되짚어 보는 질문을 통해 팀원의 역량을 극대화 시켜낼 수 있습니다.

코칭형 리더십이 지시형 대비 평균 47% 구성원의 역량 발휘도를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는 그것을 반증합니다.


이렇듯 이 책은 인공지능의 도입에 따라 리더에게 요구되는 질문, 에스킹의 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질문의 구조와 사고방식을 알아봅니다.

특히 실제 인공지능을 어느 지점에서 어떻게 사용하며,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지에 대한 코칭이 명확하게 제시됩니다.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의 리더십에서 질문, 에스킹의 중요성과 본질, 프로세스를 한꺼번에 들여다볼 수 있을 것입니다.



#리더의에스킹 #AI가대체할수없는리더의결정적능력 #정소영 #정우성 #나비의활주로 #북유럽 #서평이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나는 아직 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이은강 지음 / 북오션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전차 소대장, 코브라 공격헬기 조종사, 휘문고등학교 화학 교사, EBS 강사, 대치동 1타 강사, 그리고 연극 배우까지.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거쳤다는 것 자체가 흥미로웠습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저자가 생각하고 느낀 점들을 들어보는 것이 유의미할 것이라 생각하여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저자가 이 책에서 독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은 명쾌합니다.

"그래서 너는 지금 행복하니?"

누구에게나 한 번뿐인 인생, 되돌릴 수 없는 시간 속에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 남은 인생을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저자는 그토록 도전과 노력을 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나는? 이라는 질문이 이어지게 됩니다.

사회의 기준과 남들의 시선에 맞춰 나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체크할 뿐,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나 자신을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남기게 됩니다.

단순히 바쁘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진정한 나를 위해, 나만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화학을 가르친 저자의 특성이 반영된 관련 글들은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삶을 화학으로 풀어내는 방식 자체가 신선하기도 했고 흥미로웠기 때문입니다.

화학이라는 것이 하나의 물질이 다른 물질로 끊임없이 변하고 결합하는 과정을 다루는 학문입니다.

이는 우리 삶과 인생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사회적 관계 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숙명이 고스란히 화학으로 연계될 수 있고,

무엇보다 자기를 되돌아보는데 그런 화학적 기본 생각들은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가 르샤틀리에의 원리를 설명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는 화학 반응을 이해하는데 기본이 되는 중요 개념입니다.

정반응과 역반응이 모두 가능한 가역 반응에서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양쪽의 반응 속도가 같아져 겉보기에는 아무 변화가 없는 화학 평형 상대에 도달하게 됩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평형 상태에 있는 물질에 외부적인 변화를 가하면 이 평형이 깨지면서 변화를 줄이는 방향으로 반응이 진행되어 곧 새로운 평행에 도달하게 됩니다.

자연계에서는 이렇게 어떤 변화가 닥치면 그 변화를 줄이고자 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입니다.

우리 인간 또한 고난과 난관에 부집히면 자연스레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움직입니다.

실패를 맛본 순간에는 세상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듯한 절망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설령 모든 것이 무너지고 전부를 잃은 것 같아도,

우리 역시 자연계에 속한 생명체이자 물질입니다.

그렇기에 어떻게든 또 자기만의 인생을 씩씩하게 살아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아직 오지도 않은 제대로 겪어보지도 못한 실패를 마냥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르샤틀리에의 원리가 우리 삶에도 적용된다는 믿음으로 기꺼이 도전해야 합니다.


저자의 말처럼 수많은 현대인들이 겪는 가장 큰 정신적 질병 중 하나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실패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입니다.

시작하기도 전에 좌절을 계산하고, 조금이라도 평형이 깨질 것 같으면 아예 도전조차 포기해 버리기도 합니다.

기존의 질서, 현재의 편안함에 안주하며 자신을 가두고 움직이지 않는 것,

그것이 가장 안전한 삶이라고 착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완벽히 고정되어 아무런 자극도 받지 않는 것은 열역학적으로 죽은 상태나 다름 없습니다.

삶이 생명력을 가지려면 끊임없이 외부와의 교류가 일어나야 하고, 그 과정에서 균형이 흔들리고 다시 잡히는 과정이 반복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결국 어떻게든 자기만의 인생을 씩씩하게 살아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아직 오지도 않은 제대로 겪어보지도 못한 실패를 마냥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저자의 이 메시지는 맹목적인 용기를 부추기는 것이 아닙니다.

도전이란 실패하지 않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 아니라, 실패하더라도 내 안의 르샤틀리에 원리가 작동하여 나를 반드시 다시 일으켜 세울 것임을 믿고 발을 내딛는 것입니다.

이 차이는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 과정 그 자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1타 강사 출신이라는 것이 잘 느껴집니다.

깔끔하고 쉽게 술술 읽히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 자체가 바로 그것입니다.

잘 다듬어진 문장과 함께 그 속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강력한 삶에 대한 메시지를 들여다볼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아직되고싶은사람이있다 #이은강 #북오션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