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어떻게 불안을 이기는가 - 고요한 행복에 이르는 에피쿠로스의 지혜
박은미 지음 / 서사원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친절한 저자의 도움으로 에피쿠로스의 사상과 철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하는 과정을 통해, 내가 원하는 것이 진짜 나의 욕망인지에 대한 물음에 스스로 답해 보고 싶어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불안의 구속에서 벗어나 조금 더 자유로워질 수 있기를 바라며 의미있게 읽어 보았습니다.


저자는 에피쿠로스가 철학이 구체적인 삶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 생각한 최초의 철학자라는 점에 주목합니다.

에피쿠로스는 중요한 것은 지식을 많이 쌓는 것이 아니라 의미있는 통찰을 하는 것이라 보았습니다

인생에서는 결국 평정을 얻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가 쓸데없는 생각에 빠져 상황을 복잡하게 한다고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쓸데없는 생각에 발목 잡히지 않고 생각을 정갈하게 하는 법을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국 에피쿠로스의 지향은 고통과 불안이 없는 평온한 삶이었습니다.

이런 에피쿠로스의 철학을 통해 저자는 1장에서 가짜 욕망과 진짜 욕망을 구별하게 합니다.

이어지는 2장에서는 소박하게 살 때 풍요를 누린다는 주제로,

3장에서는 알 수 없음의 공포에 압도되지 말라는 조언을 남깁니다.

마지막 4장에서는 다시 오지 않을 오늘을 누리자라는 주제로 마무리 합니다.


이 책을 통해 불안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살다 보면 이상하게도 가진 것이 많아질수록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원하는 것을 하나 이루면 잠시 기쁘지만 곧 또 다른 것을 원하게 되고, 남들에게 인정받으면 안도하면서도 그 인정이 사라질까 불안해집니다.

어제보다 나아졌는데도 만족하지 못하고, 충분히 잘하고 있는데도 어딘가 부족한 사람처럼 자신을 몰아붙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불안이라는 감정은 단순히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원하고, 너무 많은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불안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더불어 불안이 있다는 것은 내가 무엇인가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불안에 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그 불안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정확하게 바라보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에피쿠로스의 철학을 바탕으로 더 많이 가지는 방법이 아니라 무엇이 나에게 정말 필요한지를 알아가는 방법을 탐구해보게 됩니다.

에피쿠로스 하면 흔히 감각적 즐거움이나 쾌락을 추구한 철학자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그의 철학은 오히려 욕망을 절제하고 마음의 불필요한 요소들을 줄이는 데 가까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특히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원하는 것을 너무 쉽게 우리의 욕망이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것이 정말 내가 원해서 생긴 욕망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나도 원하게 된 것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어쩌면 우리들의 불안이나 불행 가운데 상당 부분은 내 욕망인지 남의 욕망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삶을 만드려고 애쓰다 정작 그 삶을 살아가는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놓치게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사회적 성공을 얻었는데도 마음이 허전하고, 남들이 보기에는 부족함이 없는데 자신은 계속 무언가를 채워야 한다고 느끼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책의 중반 이후에 다뤄지는 죽음과 유한성의 내용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보통 우리는 죽음을 생각하면 알 수 없는 것 자체에 대한 공포와 허무감에 사로잡히곤 합니다.

어차피 사라질 인생인데 무엇하러 애쓰며 사는가라는 회의론에 빠지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가 소개해 주는 에피쿠로스의 시선은 놀라울 정도로 명쾌합니다.

<죽음은 감각의 부재이니 우리와 상관이 없다. 우리가 존재할 때 죽음은 오지 않았고, 죽음이 왔을 때 우리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간결한 명제는 죽음이라는 거대한 불안을 순식간에 걷어 냅니다.

죽음을 인식한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오늘의 소중함을 되찾는 지점이기도 했습니다.

인간이 유한한 존재라는 사실을 받아 들이면 우리는 비로소 사소한 타인의 평가에 흔들리거나 허영을 채우느라 삶을 낭비하지 않게 됩니다.

죽음이라는 절대적인 기준선 앞에 서면 무엇이 진짜 중요한지, 내가 오늘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가 명확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책에서는 다양한 문제를 접근할 때 거창하거나 어려운 철학적 개념으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에피쿠로스의 철학에 큰 걸림돌 없이 다가갈 수 있게 해줍니다.

어려운 철학 책을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편안하게 누군가와 우리의 삶을 되짚어 본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철학을 특별한 사람들의 고상한 취미나 그들만의 생각으로 여기지 않고 우리 일상 가까이 편하게 펼쳐 놓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 지점들은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이 큰 장점으로 다가갈 것 같습니다.


사실 철학은 그냥 읽는다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질문들을 한껏 던져 놓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우리 앞에 놓여진 질문들을 차근차근 되짚어 보면서, 지금까지의 내 삶을 되돌아 보는 과정을 통해 내가 진짜 원하는 나의 삶이 무엇인지 차분히 발견해 나가게 과정 자체에 의미를 둬야할 것입니다.

그런 과정에 있어 이 책이 친절하면서도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철학은어떻게불안을이기는가 #고요한행복에이르는에피쿠로스의지혜 #박은미 #서사원 #북유럽 #서평이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원시인 수면법 - 잠까지 완벽할 필요는 없다
메레인 판더라르 지음, 고현석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진화와 뇌과학, 심리학까지 접목하여 수면, 불면에 대한 과학적 탐구를 보여줄 책이라 기대되었습니다.

우리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3주간의 실천 계획으로 수면 개선 솔루션을 제시한다고 하니, 그 지점을 집중하여 들여다 보았습니다.


잠까지 완벽할 필요가 없다는 이 책의 부제는 제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왜냐하면 쏟아지는 수면 관련 책이나 정보를 통해 하나의 고정된 좋은 수면에 대한 강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잠은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 몸이 그저 알아서 해내는 일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잃어버린 잘 자는 법의 해답을 원시인의 수면법에서 찾아보게 됩니다.

우리가 믿어 온 수면 상식을 뒤집으며, 불면의 원인을 잠 자체가 아니라 잠을 통제하려는 현대인의 깨어 있는 방식에서 찾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한 잠을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이 원래 어떻게 잠들고 깨어나도록 진화했는지 이해하는 일이 우선인 것입니다.

몸이 지닌 자연스러운 원시의 리듬을 회복하자는 저자의 제안을 바탕으로 구성한 3주간의 실천 계획을 따라가다 보면, 수면을 둘러싼 오래된 오해를 하나씩 걷어 내고 잠을 애써 통제하지 않아도 깊이 잠드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될 것입니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 현대인들은 잠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어쩌면 잠을 대하는 편안함을 잃어버린 것인지도 모릅니다.

잠들지 못하는 밤보다 더 괴로운 것은 잠들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계속 의식하는 밤일 때가 많습니다.

그럴때마다 우리는 시계를 확인하고 내일의 피곤함을 미리 걱정합니다.

몸은 침대에 누워 있는데 마음은 이미 다음 날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들이 우리의 얼마나 많은 밤을 망쳐왔던 것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우리는 흔히 밤중에 깨는 것을 수면의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몸을 오랜 진화의 시간 속에서 바라보면 그것을 반드시 비정상이라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한 번도 깨지 않고 아침까지 깊이 자는 것을 유일하게 정상적인 수면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어쩌면 현대 사회가 만들어낸 기준일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정상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자신을 괴롭혀왔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남들보다 적게 자면 불안하고 밤에 깨면 걱정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아침에 일어나 피곤하면 어젯밤을 실패한 것으로 판단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람의 몸은 공장에서 똑같은 규격으로 생산된 기계가 아닙니다.

필요한 수면 시간도 다르고 생체리듬도 다르며, 삶의 상황에 따라 잠의 모습도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완벽주의라는 말을 잠과 연결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일에서도 완벽해야 하고, 건강도 관리해야 하며, 인간관계도 잘 유지해야 하고, 운동도 꾸준히 해야 한다는 완벽한 강박에 집착하곤 합니다.

거기에 어느 순간부터 잠까지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까지 덧붙이게 된 것 같습니다.

깊고 길게, 중간에 깨지 않고, 일정한 시간에 잠들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들은 대부분 완벽하게 통제되지 않습니다.

사람의 감정도 그렇고, 우리 미래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잠 역시 당연히 그런 것입니다.

오히려 통제하려는 힘이 강해질수록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할 것들이 더 굳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잠을 우리는 그렇게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


책의 마지막에 저자가 3주 만에 수면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제시하는 12가지 실천 계획은 간단합니다.

제가 이 책에서 가장 기대했던 지점이기도 했기에, 그 중에서 특히 제가 중요하다고 판단한 몇 가지를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수면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 중 상당 부분은 부정확할 가능성이 높기에 모든 것이 사실이라 믿어서는 안됩니다.

그렇기에 과학적으로 검증된 사실만 다룬 이 책을 더 주의깊게 읽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8시간 수면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수면 시간을 찾는 것은 스스로의 실험 과정을 통해 이뤄질 수 있습니다.

더불어 3주간의 수면 일지를 작성해보면 좋습니다.

이는 자신이 얼마나 잘 자고 있다고 느끼는지 파악할 수 있게 해주고 그 느낌을 실제 컨디션과 비교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면 일지와 낮 동안의 기능 상태를 기준 삼아 이 수면 계획의 나머지 11가지 요소가 미치는 효과를 3주간 관찰해 봐야 합니다.

한편 밤에 깨어 있는 것에 대한 생각도 바꿔야 합니다.

불면증은 수면의 문제가 아니라 깨어 있는 방식의 문제에 더 가깝다는 저자의 의견은 깊은 통찰을 주는 지점이었습니다.

불면의 핵심은 단순히 깨어 있는 것이 아니라 밤에 어떻게 깨어 있는가에 있습니다.

우리는 더 잘 자는 것 자체에 몰입할 것이 아니라 우선은 불안하게 깨어 있는 시간을 줄이는 데 더 집중해야 합니다.

더불어 잠들지 못하는 이유보다 깨어 있는 이유를 살펴봐야 합니다.

스트레스르 받으면 편안하게 쉬지 못하는 밤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는 밤에 잠을 자다 깨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현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깨어 있는 시간이 불편해지는 현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낮에 햇빛을 충분히 쬐고, 저녁에는 인공 조명을 줄이고 밤에는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원시인들은 수면 문제에 대해 굳이 고민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숙면이 힘들 때는 원시인이라면 어떻게 했을지를 물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특별한 원인이 없어 보이는데도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날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날에는 자신이 과도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완할 여유를 더 만들 수는 없는지 점검해 봐야 합니다.

몸의 자연스러운 균형을 받아들이고 원시인처럼 자연스럽게 잠들고 깨어나면 됩니다.

이렇게 이 책은 우리에게 굳이 잠, 수면을 숙제나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해결해낼 수 있는 리듬으로 바라보게 해주기에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원시인수면법 #잠까지완벽할필요는없다 #메레인판더라르 #고현석 #21세기북스 #북유럽 #서평이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의 기술 - 한국 추리소설 작가 5인이 말하는
김이환 외 지음 / 알파미디어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께서 얼마전에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작가님의 죽음은 이상할 만큼 그의 소설을 닮았습니다.

한동안 아무 일도 없는 듯 이야기가 흘러가다가, 어느 순간 독자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사실이 드러나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실제로는 갑작스럽게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난 것이 아니라, 수년간 대장암을 투병하면서도 이를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작품 활동을 이어오다가 지난 7월에 세상을 떠나셨고 부고 소식은 그로부터 며칠 뒤에 공식적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우리에게는 작가님께서 남기신 작품들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초대박이 터진 작품들도 있고, 반면에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묘한 끌림이 있었던 작품도 있습니다.

그런 작가님의 작품을 국내를 대표하는 장르 작가님들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은 흥미와 함께 의미까지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하여 의미있게 읽어 보았습니다.


사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작가님들은 조금 특별한 존재입니다.

우리는 작가님들과 직접 만난 적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이 그저 책을 통해 오랫동안 관계를 맺게 됩니다.

좋아하는 작가님의 신작이 나오면 반갑게 책을 구입하고, 읽는 동안 작가님께서 만든 세계 속에 머무르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작가님을 마치 잘 알고 있는 사람처럼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 또한 저에게는 바로 그런 작가님이셨습니다.


우선 한국추리작가협회 회장이신 한이님께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거머쥔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비결을 해부합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작품은 문장이 간결하고 선명한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불필요한 미사여구가 없으며 화려한 비유 또한 없습니다.

그렇게 누구나 쉽게 편하게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글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불어 인간과 구원의 문제를 익숙하면서 처절하게 또는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독자들 또한 너무나 치밀하게 작동하는 기계 장치처럼 느껴졌던 작가님의 작품들 속에서 단순히 범인을 찾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 문제에 대한 질문을 마주할 수 있어 더 의미와 가치를 발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독자들이 충분히 공감할만한, 그리고 자신만의 작가님에 대한 애정을 다시금 확인해보게 하는 추천글이라 마음에 들어 왔습니다.


본격적인 책의 내용에서는 실제로 추리소설을 쓰는 다섯 명의 우리나라 작가님들께서 자신의 경험과 감각을 통해 자신들만의 시선으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작품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섯 작가님들께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이라는 같은 분을 바라보고 있지만 조금씩 다른 면을 찾아내는 지점이 나름 흥미롭게 다가왔고, 그 지점이 이 책의 큰 장점으로 느껴지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어떤 작가님께서는 치밀한 트릭과 구조에 집중하고, 또 다른 분께서는 등장인물의 인간적인 면모에 주목합니다.

또 어떤 작가님께서는 사랑과 죄의 복잡한 관계 구도 자체에 집중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 작품 자체에 대한 평가는 넘어 인간적으로 평가하신 전건우 작가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한 작품을 두고 매일 같은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같은 작가로써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께서 3개월 안에 한 편씩 장편을 쓰고, 그걸 1년에 3번 꼴로 하셨다는 건 거의 초인에 가까운 일이라고 평가합니다.

이는 곧 작가님의 성실함과 우직함을 보여주는 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게다가 작가라면 꼭 필요한 용기와 끈기를 두루 갖춘 작가님이셨다고 평가하는 부분에서는 단순히 거장, 일반 독자들의 눈에 좋은 작가라 여겨지는 지점과 같은 작가로 볼 때 느껴지는 부분이 사뭇 다를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대장암 투병 중에도 계속 집필 활동을 이어갔다니,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께는 죽음의 공포와 질병의 고통보다 소설을 쓰지 못하는 괴로움이 더 컸을지도 모릅니다.


추리소설은 정답을 찾는 장르처럼 보이지만, 좋은 추리소설일수록 정답 뒤에 더 많은 질문을 남기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작품을 다시 읽게 만드는 책이기도 합니다.

이미 백야행, 비밀, 용의자 X의 헌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을 읽은 독자라면 자신이 과거에 읽었던 장면들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떠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반전 때문에 놀랐던 장면이 이제는 인물의 외로움 때문에 슬프게 느껴질 수도 있고, 흥미로운 트릭이라고 생각했던 장치가 사실은 한 사람의 절박한 마음을 보여주는 장치였다는 사실을 새롭게 발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이 책은 제가 놓쳤던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디테일을 짚어내 주기도 해서 좋았습니다.


이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작품을 많이 읽은 독자에게는 지나간 독서의 기억을 다시 꺼내보게 할 것입니다.

반면 아직 작품을 제대로 만나지 못한 독자에게는 어디에서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 느낌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무엇보다 추리소설이라는 장르가 단순히 범인을 찾아내는 게임이나 퀴즈가 아니라 인간의 마음과 사회의 모순, 사랑과 죄, 용서와 정의를 질문할 수 있는 가장 인간적인 문학이라는 사실을 다시 느끼게 해줄 것입니다.

거장은 떠나셨지만 그가 남긴 수많은 작품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음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작가님들께서 자신들만의 문장으로 거장의 발자취를 다정하게 되짚어 가며, 우리들에게 친절하게 전달해주는 선물과도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을 그리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의미있는 책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히가시노게이고추리의기술 #한국추리소설작가5인이말하는 #김이환 #박상민 #전건우 #정명섭 #조동신 #알파미디어 #북유럽 #서평이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마케터의 생각 - 마케팅을 잘한다는 것에 대하여
서민웅 지음 / 바른북스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케팅의 본질과 그 가치를 저자의 16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흥미롭게 들여다보는 책이 될 것 같아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AI의 등장으로 마케팅 역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이에 대처하기 위해 마케팅에 인문학적 접근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부분을 눈여겨 보며 의미있게 읽어 보았습니다.


마케팅이라는 말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광고, 매출, 데이터, 소비자, 브랜드 같은 단어가 떠오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노출되었는지, 광고비를 얼마나 써서 얼마나 많은 매출을 만들어냈는지 같은 숫자도 빠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케팅을 잘한다는 것은 어쩌면 숫자를 잘 다루는 능력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니 마케팅은 숫자보다 사람에 가까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좋은 마케팅은 무엇을 팔 것인가를 고민하기 전에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를 묻는 일에서 시작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은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도 좋아하지만, 이상하게도 성공만으로는 그 사람을 깊이 믿기 어렵습니다.

성공에는 운도 있고 시대의 흐름도 있으며 좋은 동료와 환경도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진짜 생각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성공한 마케터의 비법이라기보다 한 사람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자신의 생각을 조금씩 만들어가는 기록처럼 느껴졌습니다.

특히 마케팅을 업으로 하는 저자가 마케팅의 소멸을 꿈꾼다는 것은 효율이라는 허상에 매달려 정작 소중한 본질을 놓치고 있다는 점에 대한 경고처럼 들렸습니다.

좋은 제품과 좋은 브랜드가 있다면 사람들은 굳이 설득하지 않아도 찾아올 것입니다.

그렇기에 마케팅의 궁극적인 목표는 광고를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광고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를 만드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AI가 더욱 강력해질수록 오히려 마케터에게 인간을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저자의 생각에도 공감하게 됩니다.

AI는 빠르게 많은 것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이 만들어내는 것과 사람의 마음에 오래 남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결국 마케팅의 마지막 경쟁력은 인간에 대한 관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들은 무엇을 원하는지 자신도 정확히 모를 때가 있습니다.

겉으로는 가격을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인정받고 싶은 것일 수도 있고, 편리함을 원한다고 말하면서 사실은 외로움을 덜고 싶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소비자의 행동 뒤에 숨어 있는 마음을 바라보려면 숫자만 들여다봐서는 부족합니다.

사람을 관찰하고, 질문하고, 상상하고, 공감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케터라는 직업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마케터는 물건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과 상품 사이에 의미를 연결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업이 가진 것을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기업이 왜 필요한 존재인지 소비자가 이해하도록 돕는 사람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책 전체에 흐르는 정답을 알고 시작한 사람의 자신감이 아니라 계속 질문하는 사람의 태도였습니다.

마케팅에는 정답이 없지만 틀린 답은 있다는 말처럼, 중요한 것은 완벽한 답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틀렸을 때 다시 생각할 수 있는 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이것은 마케팅을 넘어 삶의 방식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는 증거를 찾으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는 정답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선택하고, 실패하고, 돌아보고, 다시 선택하는 과정을 통해서만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16년간의 마케팅 경험을 통해 저자가 보여주는 것은 단순한 업무 노하우가 아니라 한 사람이 자기만의 판단 기준을 만들어가는 과정처럼 보였습니다.


마케팅의 세계는 빠르게 변하고 기술도 계속 달라질 것입니다.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하고 새로운 데이터가 무수히 쌓일 것입니다.

특히 AI가 더 많은 일을 대신하게 될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변화 속에서도 결국 변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사람일 것입니다.

결국 마케팅은 사람의 마음을 향해 가는 일이고, 좋은 마케터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인간에 대한 관심부터 가져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케팅을 잘한다는 것은 사람을 움직이는 기술을 갖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는 이유를 끝까지 궁금해하는 태도를 갖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마케터의생각 #마케팅을잘한다는것에대하여 #서민웅 #바른북스 #경영 #자기계발 #마케팅 #브랜딩 #문화충전 #서평단모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 기본편 ㅣ 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알파남(김지수) 지음 / 모티브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통장 잔고의 앞자리를 바꾸고 인생의 방향까지 새롭게 해줄 것을 기대하며 이 책을 선택했습니다.

현실적이면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자산 구축의 정석을 배워볼 수 있기를 바라며 의미있게 읽어 보았습니다.


보통 건물주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자본입니다.

좋은 위치에 건물을 가지고 있고 매달 임대료가 들어오며 자신이 직접 일하지 않아도 일정한 현금흐름이 만들어지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을 만들어낼 만큼 건물주를 부러워하곤 합니다.

근런데 건물을 사기 위해서는 꽤 큰 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다루는 온라인 건물주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누군가는 부동산에 건물을 세우지만, 누군가는 온라인 공간에 자신의 콘텐츠와 브랜드를 쌓아 건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발상 자체가 신선하면서도 흥미로웠습니다.

우리가 매일 무심코 사용하는 블로그나 유튜브, SNS, 홈페이지 등에 차곡차곡 쌓아놓은 콘텐츠가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을 불러오고 신뢰를 만들어 결국 수익으로 연결된다면 그것 역시 하나의 자산이라고 충분히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의 출발점은 우리에게도 충분한 가능성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월급 250만 원을 받던 자동차 부품회사 운전기사에서 시작해 자본금 없이 블로그를 만들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자신의 온라인 사업을 키워왔다는 이야기는 마치 우리 바로 옆의 누군가의 이야기처럼 친근하게 들렸습니다.

이 책을 읽는 많은 이들에게 숫자로 표현된 성과보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었다는 사실이 오히려 더 큰 몰입의 지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쩌면 경제적 성공에서 가장 큰 차이는 출발선의 차이가 아니라 무언가를 계속 쌓아갈 수 있는가의 차이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에서 반복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단어는 자산입니다.

우리는 흔히 자산이라고 하면 아파트, 토지, 주식, 예금 같은 것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지식도 자산이 될 수 있고, 글도 자산이 될 수 있으며, 영상과 경험, 사람들과의 신뢰 역시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관점은 꽤 중요한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내가 오늘 한 일 가운데 시간이 지나도 나에게 남는 것은 무엇인가를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하루 동안 열심히 일했다고 해서 그 하루가 반드시 자산으로 남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한 일이 오늘의 월급으로만 끝난다면, 내일 다시 처음부터 노동을 해야 합니다.

반면 오늘 만든 하나의 글이나 영상이 몇 달 뒤에도 누군가에게 발견되고, 그것을 통해 새로운 기회가 생긴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과 시간을 축적하는 것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하루 24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돈이 많은 사람이라고 해서 하루에 48시간을 살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경제적 자유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일 것입니다.

단순히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내가 사용한 시간이 이후에도 계속해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드는 것.

이 책이 이야기하는 온라인 건물의 핵심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콘텐츠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져야 합니다.

콘텐츠를 단순한 게시물이라고 생각하면 계속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부담이 생깁니다.

오늘 내일 꾸준히 글을 올리고, 반응이 없으면 다시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콘텐츠를 자산이라고 생각하면 접근법이 달라집니다.

하나의 콘텐츠를 만드는 데 들인 시간과 고민이 미래의 나에게 계속해서 일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든 콘텐츠가 자산이 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유행을 따라 잠깐 소비되고 사라지는 콘텐츠도 있을 것이고,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필요한 콘텐츠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중요한 것은 무엇을 얼마나 많이 만들었느냐보다 무엇을 남겼느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지점에서 책의 메시지가 단순한 온라인 수익화 전략을 넘어섭니다.

인생도 어쩌면 하나의 건물을 짓는 과정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작은 경험 하나, 책 한 권, 한 번의 실패, 한 사람과 나눈 대화, 오늘의 기록 같은 것들이 벽돌처럼 쌓입니다.

당장은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것들이 모여 실력이 되고 평판을 좋게 하는 과정을 거친 뒤 신뢰를 쌓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온라인 건물주라는 표현을 조금 넓게 해석해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온라인에서 돈을 버는 사람이 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온 시간을 자산으로 전환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책에서 강조하는 재투자의 의미도 다르게 다가옵니다.

첫 수익을 얻었다고 해서 모두 소비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다시 자신의 건물을 키우는 데 사용하는 태도는 온라인 사업뿐 아니라 삶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돈을 벌면 돈으로만 재투자할 것이 아니라 지식과 경험, 인간관계, 기술, 건강, 자신을 성장시키는 일에 다시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사람도 자신에게 투자한 만큼 다른 사람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다른 이유는 시간이 흘렀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 시간 동안 무엇을 쌓았느냐가 나를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같은 시간을 보냈더라도 누군가는 그 시간을 소비했고, 누군가는 그 시간 동안 자신의 건물을 지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단순히 돈을 벌어야겠다는 조급함보다는 무언가를 쌓아야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특히 온라인이라는 공간은 출발선의 제약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거대한 자본이나 화려한 배경도 없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세상에 내놓는 것에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시작하기 쉽다는 것이 성공하기 쉽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누구나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래 지속하는 사람이 더욱 드물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책에서 실패하고 사라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결국 성공은 특별한 비법 하나를 발견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루하고 반복적인 시간을 견디며 계속 자신의 건물을 보수하고 확장하는 데서 만들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온라인 사업을 넘어 우리 삶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이 처럼 이 책은 온라인 수익화라는 현실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오히려 돈보다 시간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돈은 쓰면 사라지지만, 잘 쌓은 자산은 다시 돈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지식과 경험 역시 제대로 쌓아두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가장 귀한 자산은 어쩌면 돈 그 자체가 아니라 돈과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는 이미 좋은 땅 위에 건물을 가지고 태어났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도 자신의 땅을 선택하고, 그 위에 무언가를 쌓아갈 방법은 있습니다.

그 땅이 온라인일 수도 있고, 자신의 전문성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이 그 과정의 첫 걸음을 내딛는데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온라인건물주의정석기본편 #알파남 #김지수 #모티브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