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격차 - 미래를 보는 인문 고전 99선
장은조 지음 / 아이콤마(주)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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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고전은 그저 오래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사유되고 검증된 작품입니다.

그렇게 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인간의 삶에 있어 보편적으로 다뤄지거나 고민해볼 필요가 있는 소재나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저는 고전을 좋아합니다.

딱히 끌리지 않는 새 책을 읽을 바에야 이미 읽었더라도, 어떤 상황에서 읽느냐에 따라 그 여운이 다른 고전을 다시 읽는 것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이 책의 저자 또한 저와 비슷한 생각에서 출발하여 고전의 가치를 언급하며, 삶을 살아가는데 지침서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으며 고전의 힘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고전을 읽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우리가 소위 고전이라는 부르는 작품들은 이미 저작권 기간이 지난 것들이 많아 다양한 번역본이 출간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시대와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낯설음이나 분위기는 고전을 읽는 장벽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저자는 부담을 내려놓고 원하는 부분을 골라 읽는 것도 괜찮다고 다독여 줍니다.

조금씩 나눠 읽기, 현대와 연결해서 읽기, 함께 읽기, 현대어 해설본부터 읽기 등도 추천하며 다시 읽기 또한 추천합니다.

다시 읽기는 고전의 매력과 가치를 가장 잘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라 생각하며 저 또한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읽는 시점의 나이는 물론이고 자신이 현재 처한 상황, 인생의 어느 시점에 읽느냐 뿐 아니라 최근의 독서가 어떤 것들이었냐에 따라서도 고전이 주는 느낌과 여운은 확실히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저자도 추천한 다시 읽기는 고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읽기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은 9개의 주제로 챕터를 나누고 있습니다.

자아, 삶, 국가, 역사, 문학, 과학, 국내 고전의 챕터를 거쳐 마지막에는 미래에 고전으로 불릴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는 최신작들까지 소개합니다.

이렇게 챕터만 둘러봐도 조금 쉬운 파트와 어려운 파트가 확연히 구분됩니다.

아무래도 문학 다루는 챕터가 가장 쉽고 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저 또한 이 챕터의 책들은 이미 읽어본 책들이 많았습니다.

역대급 불륜 소설의 시작을 알린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의 경우 우리에게 다양한 장르 변주로 다가온 작품이기도 합니다.

톨스토리 작품 다수가 그렇듯 분량과 등장 인물 자체가 살짝 허들이 될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개인과 사회에 대해 각각 생각해볼 것을 던져주기에 지루할 틈이 없어 좋았습니다.

게다가 읽는 시점에 따라 등장인물에 대한 애정도가 달라지기도 했기 때문에 두고두고 읽어볼 가치가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단순히 흥미로운 불륜 소설 정도로 생각하고 읽었다가 사랑, 도덕, 사회적 문제, 시대의 흐름까지 이어지는 방대한 메시지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저자가 소개글의 마지막에 적어 놓은,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은 여전히 제 기억 속에 진하게 남아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개인적으로는 카뮈 이방인과 더불어 문학 역사상 가장 유명한 첫 문장을 가진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유의 시작이자 끝인 철학에 대한 고전들도 다수 소개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사실 완독하게 힘든 책들도 은근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랫동안 책장에 꽃혀 있기만 했고, 몇 번 책을 폈으나 이내 곧 덮어야만 했던 책들이 몇 권 보입니다.

그렇게 먼지만 쌓여가던 책들을 다시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좋아하는 철학자 한 두명이 생긴 뒤였던 것 같습니다.

니체를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레 그 앞의 쇼펜하우어에 다가갈 수 있는 의지가 생겼고 당연히 거슬러 플라톤까지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니체 이후 시대로는 하이데거와 샤르트르로 확장해서 다가가봤고 이후 본격적으로 서양철학사 계보를 따라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같은 분들이 많을 것 같기에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철학자들의 사상 정수를 꿰뚫어 보고 그 속에서 자신이 가장 쉽게 감정이 스며들고 따라가 보고 싶어지는 철학자를 골라 그것과 연계된 책들로 또 꼬리에 꼬리를 물고 독서를 이어간다면 철학 자체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철학이야 말로 고전의 가치를 가장 잘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장르라 생각하기에 저자만큼 저 또한 강조해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지식인들에게도 고전으로 손에 꼽히는 역사서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는 역사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우리에게 전해 줍니다.

이전까지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파괴하고 선택과 해석에 의한 현시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역사일 뿐이기 때문에 과거를 어떻게 현재에 맞춰 해석하고 구성할지 역사가는 고민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과거의 역사를 단순히 기록된 것으로 읽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현재의 우리가 어떻게 인식하고 새롭게 해석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성찰해 미래를 준비하게 합니다.

이런 카의 역사를 대하는 시각은 우리가 고전을 바라보는 시각과 그 맥락, 가치기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고전의 텍스트가 가치를 발휘하는 이유는 그것을 현재 우리 시대 상황에 맞춰 재해석하고 미래까지 투영해 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와 이어보기에 좋은 책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카가 말한 진보로서의 역사를 유발 하라리는 인류학적, 생물학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기에 역사 개념 확장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이 책은 저자가 카테고리로 묶어 전해주는 고전들은 물론이고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 떠올리게 되는 다양한 고전들까지 연계해서 다시 한번, 또는 새롭게 읽어보게 하는 꼬리에 꼬리를 물게 하는 고전 알고리즘 길잡이인 것 같습니다.

서울대 권장도서 수록, 중고등 교사 추천도서라는 마케팅 수식어보다 더 진한 고전의 가치 자체를 품고 있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이 책에 소개된 고전 뿐 아니라 더 많은 고전과 한뼘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고전격차 #미래를보는인문고전99선 #장은조 #아이콤마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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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묻는 청년에게 - 미래를 바꿀 100권의 책을 권하다
서재경 지음 / 김영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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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얼마 전 흥미로운 기사를 접했습니다.

10여년 전 한 전문 기관에서 미래에 기계에 의해 대체되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인간이 그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측한 직업군을 소개했었는데,

그때 상위권으로 꼽았던 직업군들이 지금 AI를 통해 가장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전문가 집단과 기관에서조차 제대로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앞으로 어떤 점에 더 주목하고 몰입해야 하는지 깊이있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지점에서 저자가 서문에 언급한 내용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AI,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해도 결국 살아남을 사람으로 신뢰받는 인격과 태도, 도구를 다루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제 역량,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분명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춘 사람일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즉, AI와 인공지능이 세상을 지배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 중심에는 사람이 존재할 것이며,

이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마음가짐으로 삶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에 대한 방향성을 유지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우리는 책에 몰입해야 합니다.

현상이나 문제에 대해 단순히 AI나 인공지능을 통해 지식을 검색하고 읽는 것이 아닌,

스스로 자신만의 답을 찾아내는 힘을 기르는데 도움을 주는 책들을 이 책에서 소개합니다.


이 책에서는 동서고금을 막한 100권의 책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미 제가 읽어본 책도 있었고, 좋아하고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두고두고 몇 번 읽어본 책도 있어 반가웠습니다.

물론 아직 제가 읽어보지 못한 책도 많았습니다.

제가 읽어본 책에 대한 내용을 읽을 때 제 생각과 비교하며 읽는 즐거움과 깨달음이 있었고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에 대한 내용을 읽을 때는 어떤 점에 중심을 두고 그 책을 읽어야 할지, 생각해봐야 할 점들은 무엇인지 메모해 둘 수 있었습니다.

성장을 기반으로 나 자신을 깨치고 어떤 삶을 살아갈지 인생의 방향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첫 번째 챕터를 시작으로,

상대, 서로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관계에 대한 챕터,

지난 역사를 기초로 현재를 바라보며 국가의 섭리를 이해하게 도와주는 챕터,

이념과 가치 기준을 통한 국가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이끌어 내는 챕터 등으로 이어집니다.


제 기준 성장 소설로는 1티어라 생각하는 헤르만 헤세의 작품 데미안이 이 책의 처음에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 기준으로는 데미안 이후 싯다르타와 수레바퀴 아래서까지 연결해서 읽으면 성장기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에 소개된 작품 중에서는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와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이어서 보는 것이 10대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성장 고전 루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후 시기에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과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이어보면 자아를 발견하고 중심을 잡아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제대로 길러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언급한 책들은 제가 좋아해서 가끔씩 다시 읽기도 하는 책들이라 더 주의를 기울여 읽었습니다.

워낙 유명한 작품들이라 이미 여러 해석과 다양한 시선을 봐왔었습니다.

작가님께서 관련 내용과 더불어 자신의 의견까지 빼놓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저 또한 한번 더 관련 내용이 정리하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특히 작가님께서는 연계되는 작품이나 작가는 물론이고 관련 철학이나 정신을 계승하는 작가들의 계보를 정리해 주곤 하시는데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나의 작품이나 작가에 머무르지 않고 그와 연계해서 생각을 보다 깊이있게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른 작품이나 작가를 찾아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알고리즘을 타는 것과 같은 이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철학적 사고의 기초를 잡기에 좋은 책으로 저도 다른 이들에게 자주 추천하는 버트런드 러셀의 서양 철학사는 사실 호불호가 명확한 책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버트런드 러셀의 행복의 정복을 그의 최고작이라 생각하고 그에 대한 애정이 있어 서양 철학사 역시 버트런드 러셀의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이 깊숙히 들어가 있음에도 제 취향에 맞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서양 철학사는 철학을 다루고 있음에도 쉽게 읽히는 문체를 가지고 있어 철학 기초를 잡고 시대별 철학에 대한 입문용으로 최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버트런드 러셀의 철학의 문제들을 묶어서 읽으면 버트런드 러셀의 철학 자체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가, 국제 정세 속 세계의 흐름을 짚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들을 소개하는 것 중에서는 제가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마크 레빈슨의 세계화의 종말과 새로운 시작이라는 책이 제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이 책은 공급능력 과잉과 수요 정체의 구조적 불균형을 역사적 관점에서 조망하며 그에 따른 저성장과 경기침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결국 이 책은 '우리에게 얼마나 더 만들 수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의미있게 나눌 수 있는가'를 물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대안을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이 될 것 같아 책 전체를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어쩌면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효용이 바로 이렇게 잘 몰랐던 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전체를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하는 것 자체에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련 특별전을 관람하고 다시 읽었던 이순신의 난중일기에 대한 내용도 반가웠습니다.

난중일기는 단순히 전쟁을 기록한 일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순신의 애민정신과 인간으로 느끼는 깊은 사색의 순간을 들여다 본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도 난중일기를 통해 시대를 관통하여 우리에게 전해지는 사명의식과 윤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느낌으로 정약용의 목민심서,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나의 생애와 사상도 있었습니다.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나의 생애와 사상은 자서전이자 철학서라고 하니 한번 읽어 보고 싶어졌습니다.

예전에 케제르베르의 슈바이처 생가 박물관을 방문했던 적이 있음에도 그의 자서전 자체는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는 것이 조금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 책에 소개된 거의 모든 책들은 해당 책 하나만 소개하고 그에 대한 나름의 해설과 꼬리를 무는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도 책 한 권을 거뜬히 채울 수 있을 정도로 묵직함이 있는 책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책에 할당된 분량 자체가 적어 아쉽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예측되는 단점들을 커버하기 위해 명확한 주제별 카테고리를 통해 나름 책들을 묶어주고 있으며,

또 연계해서 볼 수 있는 작가나 작품에 대한 내용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단 하나의 책을 위한 책이 아닌 보다 다양한 장르의 많은 책을 함께 읽어볼 수 있도록 독자들을 북돋아 주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관점으로 이 책을 바라보고 기대하며 읽는다면 충분히 흥미롭고 의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생을묻는청년에게 #미래를바꿀100권의책을권하다 #서재경 #김영사 #북유럽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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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스페인 자동차 여행(안달루시아 편) - 국내 최초 안달루시아 단독 자동차여행 가이드
이정운 / 위버플레인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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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유빙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지 스페인, 그 중에서도 남부 안달루시아를 중심으로 한 가이드북입니다.

작가님의 이전 돌로미티도 의미있게 읽고 도움을 받았기에 이번 편도 기대를 가지고 읽어 보았습니다.


일단 여행을 위한 기본적인 내용을 시작으로 자동차 여행을 위한 기초 정보, 그리고 실제 운전시 도움이 되는 정보, 마지막에는 도시별 가이드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 정보 내용 중에는 요즘 여행에서 필수품이자 중요한 몫을 담당하는 유심 부분부터 살펴 보면,

스페인에서 가장 무난하게 사용 가능한 무비스타, 유럽 전역을 커버할 때 고려 가능한 오렌지와 보다폰 등 나름의 장단점을 잘 설명해주고 있어 굳이 여러 유심을 사용해보지 않은 이들도 쉽게 선택의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 결코 간과할 수 없은 예산을 설정하기 위해 안내되어 있는 물가 부분은 보다 현실감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우리가 주로 이용하는 식료품이나 식상와 커피 위주로 정리되어 있어 쉽게 이해하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을 처음 여행하면 시에스타에 대한 주의도 필요할텐데 이에 대한 내용은 다른 부분과 다른 배경색으로 편집하여 보다 주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화장실이나 치안, 팁 문화도 생각보다 신경 쓰이는 부분들인데 이 책에서 꼼꼼하게 정리해주고 있으니 굳이 따로 시간을 내서 찾아보지 않아도 될 것 같았습니다.

유럽의 주요 미식의 나라 중 하나이자 특히 안달루시아 지역 특유의 음식이 있기에 이에 대한 정보도 많은 이들에게 유용할 것 같았습니다.

커피, 맥주, 와인에 대한 정보도 놓치지 않고 있으며 특히 파라도르에 대한 부분은 스페셜로 다루고 있는만큼 더 눈여겨 보았습니다.


차량을 이용하는 여행에 있어 기본적으로 이해가 필요한 부분들과, 특정 용어 등의 설명은 차량 여행이 처음이신 분들에겐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내비게이션 앱들에 대한 장단점 비교와 전용 내비게이션에 대한 내용도 체계적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차량 여행을 하며 겪게 되는 것들에 대한 내용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더 꼼꼼하게 읽어 보았습니다.

스페인에서의 기본적인 운전 방식이나 통행 방법이 유럽 대부분과 큰 차이는 없지만 스페인은 전 좌석 승객의 안전벨트가 의무화, 과속 단속의 추세 변화 등에 대한 정보는 놓치기 쉬운 부분인데 잘 정리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스페인 여행에 있어 큰 걸림돌 중 하나인 ZBE에 대한 내용은 과거 저에게도 큰 허들이었기에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특히 도시마다 시행 단계가 다르고 의무 도입 시점, 과태료 부과에 대한 입법 단계 등은 물론이고 향후 도입 가능성에 대한 것 또한 집필 시점의 최신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도시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도록 링크를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작가님의 말씀처럼 자신이 여행 시점에 꼭 다시 한번 정확하게 해당 내용을 재확인하여 불미스러운 일을 피해야할 것입니다.

차량 사고나 범죄에 대처하는 방법도 이 책에서 유형별로 일러주는데 생각보다 유럽에서는 흔한 차량 범죄 유형들이 있기에 이 부분 또한 읽어보며 더 주의할 부분을 체크해 두면 좋을 것입니다.


본격적인 여행을 위한 안달루시아 여행 추천 코스를 보니 굳이 따로 루트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님께서 소개하는 루트를 기초로 자신이 꼭 원하는 부분이나 여행 스타일을 반영해서 수정하면 루트의 큰 틀이 준비될 것이고,

이어지는 도시별 추천일정까지 조합시키면 여행 준비의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도시별 정보에서는 이북 형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도시별 주요 스팟을 정리한 지도로 바로 연결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지루한 텍스트로만 이뤄진 내용이 아니라 즐거움을 더해주는 멋진 사진들과 함께 편집되어 있어 여행 준비하는 것 자체가 즐거운 일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차량을 이용하여 여행하는 방법에 대한 도움 뿐 아니라 안달루시아 주요 도시들에 대한 주요 스팟들 정리까지 잘 되어 있어 굳이 따로 추가적인 책이나 자료를 찾아보지 않고 이 책만으로도 충분히 모든 여행 준비를 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 책과 함께 유럽, 스페인, 안달루시아 자동차 여행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낭만적인 도전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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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깨어라 - 헤르만 헤세 청춘소설 3부작,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지음, 송동윤 옮김 / 스타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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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저에게 10대 청춘들에게 추천할 고전 하나만 꼽으라면 고민없이 선택할 작가가 바로 헤르만 헤세입니다.

조금 어린 친구들에게는 데미안을 먼저 추천하고 그 다음 친구들에게는 싯다르타를 추천하며 마지막 수레바퀴 아래서는 헤르만 헤세의 작품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이렇게 세 작품을 하나로 묶은 책이 나와 너무 반가웠고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 보았습니다.


우선 이 책의 구성은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저는 어릴 때 데미안, 싯다르타, 수레바퀴 아래서 순서대로 읽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또 그 순서대로 읽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도 그 순서대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헤르만 헤세의 모든 작품이 유명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작품 하나만 꼽으라면 역시 데미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읽고 깨달음과 감동을 받은 책입니다.

싱클레어는 자신이 알지 못했던 세상의 좋지 않은 면을 발견하고 흔들리는 시점에 데미안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데미안을 통해 싱클레어는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점은 데미안을 우리 주변의 친구, 선배, 스승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 속 내면의 또 다른 자아였다는 점을 깨닫게 되는 순간 이 책이 주는 묵직한 메시지와 울림은 우리 삶을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데미안은 단순히 성장 소설로만 보면 아쉽고 조금 더 시간이 흐른 시점에 삶의 깊이를 느끼는 순간 읽게 되면 또 다른 메시지와 해석이 가능한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읽을 때마다 자신이 처한 순간에 따라 나름의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책이라 두고두고 여러번 읽어도 전혀 시간이 아깝지 않은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데미안을 초등학생 고학년에게 추천한다면 싯다르타는 중고생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입니다.

싯다르타에서는 고타마 싯다르타로 알려진 싯다르타를 고타마와 싯다르타로 나눠 인물을 설정하는데,

고타마는 이미 진리에 도달한 인물이고 싯다르타는 그것을 찾아 떠나는 인물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아무래도 기본적인 싯다르타라는 인물 자체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이 책이 더 수월할 수 있습니다.

이 소설에서 우리는 고대 인도를 배경으로 한 인간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는 여정을 따라가며 결국 진정한 깨달음이라는 것은 누군가의 가르침이나 학습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고빈다와 싯다르타의 만남은 진한 여운까지 전해주기에 충분합니다.

독일 출생의 헤세가 어떻게 이런 동양적인 소재를 잘 다루게 되었는지는 그의 생애를 곰곰히 들여다보면 또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소설을 읽고 나면 헤르만 헤세라는 작가가 아닌 인물 자체를 더 깊이 알고 싶은 생각도 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수레바퀴 아래서는 헤르만 헤세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현실적이고 비극적이라 어린 친구들이 마지막에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거나 20대 이후의 분들이 읽으시면 이 소설이 그저 비극적 결말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소설 속에서 한스의 모습을 따라가다보면 우리는 어느새 우리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소설 속의 그 누구의 잘못이 있었던 것인지 고민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한스의 삶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그 누구도 잘못을 하지 않았음에도 한스의 삶이 왜 그렇게 흘러가게 되었는지...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보면 우리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우리 삶과 사회의 시스템 상의 문제를 들여다보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지켜내고 무너지지 않으려면 어떤 자세와 삶의 방향을 정립해야 하는지 깨닫게 해줍니다.

그렇기에 이 소설은 삶이 흔들리고 무너지러고 하는 순간 우리를 다시금 일으켜 세워주는 버팀목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처럼 이 책에 소개된 헤르만 헤세의 주요 세 작품은 삶의 어느 시점에 읽느냐에 따라 그 느낌도 다르기 때문에 충분히 다시 읽고, 또 읽어도 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고전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고, 우리 삶을 되돌아보고 힘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깨어라 #헤르만헤세청춘소설3부작 #수레바퀴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 #헤르만헤세 #송동윤 #스타북스 #체크카페 #체크카페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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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위대함의 무게 - 혹독하게 성실하고 지독하게 위대했던
앤디 매컬러 지음, 한승훈 옮김 / 비아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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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와 LA 다저스의 위대한 선수, 클레이튼 커쇼!

야구 선수로 훌륭한 기록들을 남겼기에 그는 이미 위대한 선수인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가 그를 위대한 선수라 부르는 이유는 단지 그것 뿐만은 아닙니다.

클레이튼 커쇼는 그 어떤 선수보다 모범적인 삶을 살아가며 가족애, 인류애를 보여 주었다는 것을 여러 매체와 방송을 통해 들었습니다.

그런 클레이튼 커쇼가 야구 선수는 물론 한 인간으로 얼마나 멋지고 훌륭한 삶을 살아왔는지에 대해 깊이 알아보기 위해 이 책을 펼쳐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서전이 아닌 평전은 저자가 누구인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저자와 역자를 먼저 살펴보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 앤디 매컬리는 수십년간 메이저리그를 취재한 스포츠 전문 기자입니다.

특히 이 책을 위해 커쇼와 그의 가족을 수차례 인터뷰하고, 주변인들도 수백명 인터뷰했다고 합니다.

번역을 맡은 한승훈 위원은 스포티비 해설위원으로 메이저리그 팬들에겐 익숙한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 야구, 메이저리그, 클레이튼 커쇼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두꺼운 책이었지만 클레이튼 커쇼에 대한 애정과 궁금증이 있었기에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흥미로웠던 점들을 몇 가지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클레이튼 커쇼를 이야기 할 때 항상 따라다니기도 하고 많이 알려진 부분이 있지만 그럼에도 제가 전혀 몰랐던 내용도 많아서 흥미롭게 읽기에 좋았던 루틴과 관련된 이야기는 야구팬이 아닌 분들이 본다면 경악을 금치 못할 것 같습니다.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할 뿐 아니라, 스포츠나 야구를 조금 안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클레이튼 커쇼의 루틴이 이 정도였다는 것에 놀라움과 동시에 그걸 수십년간 해 낸 것에 경이로움을 느낄 것 같습니다.

압도적이었던 정규 시즌 대비 포스트 시즌에는 약하다고 알려진 클레이튼 커쇼에 대해서는 의외로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이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정 시점 이후에는 끊임없이 발생하는 각종 부상에도 불구하고 마운드에 꾸준히 서기 위해 그가 얼마나 노력하고 고통을 감내했는지를 알게 된 순간 잠시 멍해지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여러 차례의 올스타, 사이영상 3회는 물론이고 투수로는 그 어렵다는 MVP까지 수상했음에도 마운드에서 공 하나를 더 던지고 한 이닝, 한 게임을 더 지배하기 위해 노력한 클레이튼 커쇼의 모습은 제 자신을 반성하게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클레이튼 커쇼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고난의 연속이었던 선수 시절 마지막을 고향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하여 보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날려버리고 끝까지 LA 다저스 소속으로 경기를 소화해 LA 다저스 프랜차이즈 레전드로 영원히 기억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또한 인간적인 울림을 주었습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보여준 어긋난 승부욕에 대한 이야기도 이 책에서 다뤄지는데 그 속에 야구 전문가가 아닌 친구와 부인의 일화 또한 흥미로웠습니다.

단순한 티핑이 아닌 결코 용인되지 않는 방법으로 클레이튼 커쇼를 무너뜨린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들의 모습에 다시금 화가 치밀어 올랐을 뿐 아니라 그 순간 이미 그것을 간파한 친구의 일화를 보며 과연 그 순간 현장에서는 어땠을지 상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야구와 메이저리그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결코 놓칠 수 없는 주요 선수들이나 감독들과의 에피소드도 흥미로운데 개인적으로 투수들을 좋아하다보니 특히 잭 그레인키, 다르빗슈 유, 워커 뷸러와 관련된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잭 그레인키는 선배일 뿐 아니라 동시대에 전성기를 함께 누린 경쟁자였기에 일화들이 의미 있었습니다.

한편 다르빗슈 유는 클레이튼 커쇼 못지 않게 인성이 좋은 선수로 알고 있어 그들이 다르빗슈 유의 재계약 시점에 만난 일화와 그때 클레이튼 커쇼가 다르빗슈 유에게 준 조언은 인간적이면서도 유쾌해서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워커 뷸러는 지금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LA 다저스의 에이스가 되기 전 새로운 에이스 자리를 차지할 재목이었기에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가 커쇼 집에서 만난 일화 또한 욕설 저금통이 가득 채워지는 느낌이라 기억에 남았습니다.

경영진과의 일화들은 야구나 메이저리그 팬이 아닌 분들에겐 조금 따분할 수도 있지만 그 속에서도 클레이튼 커쇼의 성격과 인간적인 면이 잘 드러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책을 읽다보니 그토록 위대한 업적을 세운 투수에 대한 이야기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마치 우리 옆에 있는 평범한 사람처럼 친근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더불어 이 책을 통해 가족 관계나 유년 시절을 통해 그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는 것 못지 않게 야구를 하거나 준비하는 모습, 또는 야구와 관련된 일화들 속에서 야구 선수로 클레이튼 커쇼보다 더 멋진 인간 클레이튼 커쇼를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클레이튼 커쇼보다 더 멋지고 아름다운 혼신의 1구를 LA 다저스 마운드에서 던질 투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은 마음으로 우리 시대의 마지막 낭만을 던진 투수 클레이튼 커쇼에게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고 싶은 분들은 물론이고,

그가 야구에 보여준 진심과 야구를 대하는 자세를 통해 삶의 방향을 설계함에 있어 조언이나 깨달음을 얻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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