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 감독이 참여한 첫 공식 도서 - 첫 작품부터 현재까지, 놀란 감독의 영화와 비밀
톰 숀 지음, 윤철희 옮김, 조 퍼글리스 사진, 전종혁 감수, 크리스토퍼 놀란 대담 / 제우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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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사랑하는 감독이자 각본가인 크리스토퍼 놀란.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이 많이 있지만 놀란만큼 한국에서 유독 사랑을 받는 감독이 있을까 싶은데요.

저 또한 놀란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플롯을 기반으로 한 자신만의 스타일리쉬한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책 또한 즐겁고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저자인 영화 평론가 톰 숀이 4년간 직접 놀란을 만나 20년간 만든 10여 편의 영화를 이 책에 집대성했을 뿐 아니라,

놀란 감독의 미공개 스토리보드, 스케치, 사진, 스틸샷 등을 비롯하여 숨겨진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담겨져 있다고 해서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네영카 덕분에 빠르게 받아 볼 수 있었던 이 책의 첫 느낌은 묵직함과 장엄함이었습니다.

놀란이 직접 손으로 그린 스토리보드를 비롯해서,

생각보다 더 많다고 느껴진 시각적 자료들은 이 책을 읽는 동안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습니다.

놀란 감독의 개인적인 스토리와 그가 영화를 만들 때 영감을 받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름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그의 작품들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와주는 깨알 포인트들이 많이 담겨 있기 때문에,

난해했거나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그의 영화의 세세한 부분들을 콕 집어서 풀어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니, 그의 영화를 다시 한번씩 집중해서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놀란 감독의 영화를 더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이고,

지금까지 적당히 알고 있었던 놀란 감독의 삶에 대해서도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아졌으며,

그가 얼마나 영화의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며 작업하고 있는지,

그의 아름답고 독창적인 플롯과 연출이 이렇게 해서 탄성되는 것임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네영카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크리스토퍼놀란 #톰숀 #첫공식도서 #서평이벤트 #리뷰 #제우미디어 #네영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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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쿠엔틴 타란티노 지음, 조동섭 옮김 / 세계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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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영카 덕분에 읽고 싶었던 책을 빠르게 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아카데미에서 각본상만 2번 받을만큼 영화를 제작함에 있어 스토리텔링은 그 어떤 감독이나 각본가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의 첫번째 소설, 이 책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게다가 동명의 영화를 보며 픽션과 논픽션을 절묘하게 오가는 그의 현란함에 매력을 느꼈었는데, 책에서는 영상으로는 미처 잘 드러낼 수 없었던 캐릭터들의 심리 묘사를 어떻게 글로 표현해냈을지를 주의깊게 살펴보며 읽어 보았습니다.


영화 자체도 많이 알려져 있고, 해당 사건의 실제 스토리인 <샤론 테이트 사건> 또한 유명하기 때문에 굳이 줄거리 소개는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영화와 소설을 비교해보면, 제한적인 러닝 타임과 화면으로 스토리를 풀어내는 한계가 영화에 있었다면, 소설에서는 그가 담고 싶어했던 모든 것을 아무런 제약없이 담아낸 느낌이었습니다. 시나리오 마스터인 쿠엔틴 타란티노가 자신만이 가진 색깔을 고스란히 소설에 담아내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배경이 되는 1960년대 당시 헐리우드에 대한 묘사가 영화보다 오히려 소설에 더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는 아무래도 영화에서는 상상하기 전에 미리 영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관객의 상상력을 제한시키기도 하지만, 소설에서는 그 모든 상상력이 오로시 독자의 몫이라 더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되는 (어쩌면 영화에 나왔으나 제가 기억하질 못하는) 부분도 소설을 통해 깊이있게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소설의 관련 시간적, 공간적 배경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는 분들인나 쿠엔틴 타란티노의 작품에 대하여 큰 감흥을 받지 못한 독자들에게는 살짝 거리감이나 지루함이 느껴지는 소설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가끔 나오는 미국식 유머는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몰입을 방해할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줄기에서 바라보게 되는 서사 구조는 확실히 탑 레벨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영화를 보신 분들에게는 영화를 곱씹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영화를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에게는 더 풍부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네영카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네영카 #원스어폰어타임인할리우드 #쿠엔틴타란티노 #첫번째소설 #아마존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세계사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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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전 시집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윤동주가 사랑하고 존경한 시인 전 시집
백석 지음 / 스타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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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모던 보이, 천재, 문학계 F4, 시인들의 사랑을 받은 시인 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 다니는 백석의 전 시집입니다. 천재성을 느끼기 위해 이상의 작품을 읽는다면, 백석의 작품은 시적 감수성을 깊게 느껴보기 위해 읽는다고 생각하기에, 그런 점에 중점을 두어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백석의 작품을 읽는데 가장 힘든 부분은 아무래도 고어나 지방의 토착어, 방언들이 많이 사용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각주와 해설을 달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어 편하게 읽어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구성을 살펴보면 먼저 그의 유일한 시집인 사슴을 싣고 있고 이후에는 해방을 전후로 시기를 나눠 시를 싣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성 또한 적절한 편집과 구성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석의 대표작이자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읽어보면 학창시절에 그저 공부하고 암기하며 읽었을 때와는 사뭇 느낌이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나타샤를 사랑하지만 가난은 결코 그 사랑을 쉬이 허락하지 않나 봅니다. 그래서 눈으로 나타샤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심화시키고 자신은 외로이 소주로 그리움을 달래고 있으며, 현실을 초월한 이상, 사랑과 순수함을 유지하기 위한 의지를 드러냅니다. 그리고 사랑의 실현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러번을 읽어 보아도 시로 표현된 그 서정성은 정말 탁월하다고 느껴집니다. 이후 필사를 하며 그가 이 시를 써내려갔을 때의 마음을 헤아려 보려고 하였습니다.


이 책은 양장본으로 되어 있어 소장하기에도 좋으며, 읽기 쉽도록 각주와 해설이 풍부하게 담겨있기 때문에 백석의 시에 다가가려는 이들에게 좋은 책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해방 전후 시대별로 작품이 나눠져 있어 그의 작품 스타일이 어떻게 변화해 갔는지를 살펴보는데에도 유용할 것 같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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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전 시집 : 건축무한육면각체 - 윤동주가 사랑하고 존경한 시인 전 시집
이상 지음 / 스타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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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그 이상의 천재였던 이상의 전 시집을 양장본으로 받아볼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시를 비롯한 문학가로만 알고 있었지만 이후 그보다 더 유능한 건축가였고 불우한 어린 시절과 가족사를 알게 된 후로는 그의 작품에 더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이상의 시집을 초판본 순서 그대로 정리하고 있으며 현대어의 기준에 따라 독자들이 읽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 소설 <날개>와 수필 <권태>, <슬픈 이야기>, <동경>까지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상의 모든 것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책이란 생각으로 천천히 읽어 보았습니다.


이상의 시들은 볼때마다 새롭고 난해하고, 힘든게 사실입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그러했습니다. 따로 해설은 함께 읽어가지 않으면 지루할 수도 있고 힘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학창시절의 수험생이 아닌 지금에는 굳이 해설을 봐가며 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기에 마음 편하게 읽었습니다. 1회독으로 어렵다면 추가독을 통해 그가 시를 써내려갔을 때의 마음을 다시금 느껴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오감도는 원래 연재하기로 했던 것보다 훨씬 짧게 끝이 났던, 이른바 독자들의 비난이 쇄도하여 조기종료된 시리즈 작품이기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읽어 보았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생각하고 좋아하는 삼차각설계도와 건축문한육면각체 부분에서는, 읽혀지기 위한 시가 아닌 마음으로 공간을 이어주기 위한 시를 써내려간 이상의 마음을 헤아려보고 노력하였습니다.


시 이후에 이어지는, 너무나 유명한 소설 <날개>는 역시나 이상의 첫사랑이자 영화 <금홍아, 금홍아>로 잘 알려진 금홍이 아내로 등장하기 때문에 더 애틋함 마음으로 다시 한번 읽어 보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공포의 기록>은 따로 실려있지 않아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추가적으로 담겨있는 수필 3점으로 달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너무 짧은 생을 살다간 이상의 작품들을 살펴보며, 다시금 그의 문학 세계와 그의 삶에 대해 곱씹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수월하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현대어로 잘 편집된 책이기 때문에 이상의 추상적이고 난해한 작품들을 조금이나마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이상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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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이야기·복식 - 동화·소설 속 복식을 명화와 일러스트로 만나는
STUDIO JORNE 지음, 윤진아 감수 / 성안당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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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표지부터가 마법을 문을 여는 느낌이었습니다. 오래도록 우리에게 사랑을 받아온 고전 동화와 소설이 주인공들의 복식을 명화와 일러스트로 소개하는 책인데 이런 소재와 구성은 저에겐 새로운 접근이었기 때문에 호기심과 기대감을 가지고 읽어 보았습니다.


샬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 부분을 살펴 보면,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제인 에어 소설의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해 주며 등장하는 주요 인문들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이후 따로 줄거리를 요약해두고 있는데 이렇게 단순히 줄거리를 읽는 것보다는 혹시라도 해당 소설을 읽지 않은 독자라면 먼저 그 소설을 읽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후 제인에어가 10세일 때, 18세일 때, 그리고 다른 등장인문들의 소설 속 묘사 구절을 통해 그 시절의 복식을 일러스트로 보여줍니다. 사실 우리에게는 쉽게 머릿속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그 시절 영국의 복식이기 때문에 이렇게 일러스트로 묘사된 복식을 보니 소설 속 내용이 보다 풍부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주요 상하의 외에도 악세서리나 장신구들까지 포함한 내용과 일러스트이기 때문에 그 깊이가 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는 당시 여성들과 남성들의 의복을 명화 속에서 찾아 보여줍니다. 그리고 헤어스타일 또한 똑같은 방식으로 그림을 통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유익했습니다.


다른 동화나 소설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방식과 구성으로 내용이 전개됩니다. 단순히 관련 동화나 소설을 읽을 때는 정확한 그들의 복식에 대한 지식이 없어 상상력의 한계를 느꼈다면, 이 책을 통해 그 시대의 남녀, 그리고 책 속에서 묘사된 구절을 적절히 반영하여 그 시절의 복식을 알아볼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컬러링 북에서 본 것처럼 독자에게 색을 직접 칠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주고 있습니다. 이 또한 이 책이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접하기에는 색다르고 흥미로운 구성이었으며 관련 동화와 소설을 보다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매력적인 책이었습니다. 독자들의 호응이 좋아 시리즈도 나오기를 바래봅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원작이야기복식 #STUDIOJORNE #윤진아 #성안당 #일러스트 #문화충전200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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