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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의 지배자들 - 결국 시장을 지배하는 것들의 비밀
최은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12월
평점 :

콘텐츠의 힘은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고전적 성공의 비법이라 여겨졌던 1만 시간이 법칙을 완전히 무시하고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바로 콘텐츠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모든 것이 풍요롭고 넘치는 시대인 지금, 대체할 수 없는 혁신적인 콘텐츠의 중요성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콘텐츠의 전반적인 이해는 물론이고 그 가치의 중요성, 미래 대처법까지 알아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읽어 보았습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콘텐츠의 개념부터 바꾸도록 합니다.
콘텐츠의 개념을 문화와 지식, 예술 세계의 창작물에 적용하는 수준을 뛰어 넘어 사람과 조직, 사물, 제품, 공간을 채우고 있는 특별한 기술과 내용물로 확장하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콘텐츠의 범위에는 히트 상품, 성공한 이의 비결, 관광 명소 등까지 포함되게 됩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유일한 단 하나의 것,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콘텐츠 지배자 지위를 갖게 되고 그것이 곧 성공의 열쇠가 됩니다.
아울러 최근에는 AI의 등장으로 인해 콘텐츠 창작 시장이 충격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챕터에서는 콘텐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콘테츠의 최대 소비자인 Z세대는 슈퍼 크리에이터이자 동시에 슈퍼 팬입니다.
이들은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여 멀티 태스킹에 능하며 신속한 반응을 요구합니다.
아울러 정치 문화의 주체이자 소비의 주체로 의견이 강한 부류입니다.
이런 Z세대는 인생의 해법을 콘텐츠에서 찾습니다.
이들의 행동 패턴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들과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언어와 전략을 찾아내야 합니다.
저자는 콘텐츠의 중요성에 대해 뉴욕타임스를 통해 설명하기도 하고, 결국 콘텐츠가 권력이 되는 세상임을 역설합니다.
그러면서 콘텐츠가 플랫폼 독점 시대를 벗어나 탈중앙화와 개인 소유가 가능해지는 것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기술이 접목되기 때문입니다.
수 억명의 이용자를 거느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위협하는 블록체인 SNS를 통해 크리에이터가 직접 콘텐츠 비지니스를 펼치는 기업이 될 수 있게 되었고 본격적인 창작자 NFT 비지니스 시대에 돌입하게 됩니다.
콘텐츠 IP는 오징어게임 사태 때 우리에게 잘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저작권법상 보호받는 콘텐츠 창작물로 저작권을 활용해 2차 창작 등 다양한 부가 사업이 가능한 것이 콘텐츠 IP인데, 오징어게임이 큰 성공을 거뒀음에도 제작사와 감독은 콘텐츠 IP와 판권이 없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익을 거둘 수 없었습니다.
웹툰이나 웹소설은 물론이고 요리 레시피도 IP가 되는 세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법률적 보조 장치 또한 필요합니다.

세 번째 챕터에서는 슈퍼 크리에이터의 존재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포브스 기준 세계 1위 크리에이터는 무려 1억 5,5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입니다.
그는 2021년에 유튜브로 650억, 2022년에는 1,400억 가량을 벌어들였다고 합니다.
그런 그의 성공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독특한 콘텐츠 기획력입니다.
한 명의 크리에이터가 어지간한 기업의 매출을 능가하는 것을 너머 전통 미디어의 영향력까지 뛰어 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유명 인플루언서를 뜻하는 단어인 왕홍과 경제를 접목시킨 왕홍 경제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네 번째 챕터에서는 콘텐츠의 미래에 관하여 이야기 합니다.
소유할 수 없는 것을 소유하는 시대, 창작의 한계를 초월한 가상 콘텐츠, 시공을 초월한 콘텐츠 워크룸, 콘첸트 관리 디앱 시대가 도래하여 콘텐츠의 개념 자체를 바꿀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아울러 메타버스, NTF와 접목되어 콘텐츠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킬러 콘텐츠가 어떻게 탄생할 수 있는지 힌트를 제시하는데 이 부분이 알찬 정보였습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챕터에서는 챗GPT로 대변되는 AI 시대의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미래에 대해 살펴봅니다.
그림을 창작하거나 글을 쓰는 것에서 이미 검증된 AI가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습니다.
챗GPT는 초기에는 기존에 학습한 정보만으로 활용할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최신 정보를 반영함은 물론이고 실시간 온라인 내용까지 검색하는 기능까지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편향성이나 환각현상이 가끔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게다가 AI 창작물을 어디까지 그 저작권의 범위를 인정할 것인가에 대한 논란 또한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챗GPT는 대화형 초지능 AI라는 점에서 기존의 AI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며 그 활용도가 무한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중요해지는 것은 기존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생성형 AI들은 같은 질문에도 각기 다른 답을 내 놓기 때문에 자신이 선호하는 형태의 결과를 가져다주는 AI를 찾아내는 것이 우선 중요합니다.
챗GPT는 기본적으로 대화형 AI이기 때문에 질문을 잘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생성형 AI의 창작 수준이 과연 인간의 창의성을 뛰어 넘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저자는 약간 회의적입니다.
하지만 인간과의 협업도에 따라 그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 또한 간과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이 책은 언젠가부터 우리에게 너무 중요해진 콘텐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책 한권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조금 생소하거나 어려운 단어는 본문 사이드에 추가적인 설명을 덧붙이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이해를 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결국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것이 콘텐츠인 것이 분명하기에 이 책은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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