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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ful 트립풀 양평 ㅣ 트립풀 Tripful 30
이지앤북스 편집부 지음 / 이지앤북스 / 2023년 12월
평점 :

여행을 보다 아름답고, 의미있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트립풀 시리즈는 예전에 해외 지역의 책을 여러번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글보다 더 눈이 먼저 가는 아름답고 감각적인 사진들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이번 양평편도 기대를 가지고 읽어 보았습니다.
서울에서는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주말 나들이 하기에 최적화 된 곳인 양평의 새로운 곳, 미처 알지 못했던 곳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하였습니다.
전체적인 구성을 살펴보면 먼저 양평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어 양평의 지역별 스팟들을 차례대로 소개하고 이이서 먹을 것, 즐길거리, 숙소, 축제, 교통 순서대로 글이 이어집니다.

두 물이 만나는 곳을 유명한 양평이기에 두물머리의 고요한 아침 물안개를 담은 사진과 함께 책이 시작됩니다.
맑은 물과 공기를 비롯한 자연과 잘 어우러지며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양평의 매력이 고스란히 잘 드러나는 것 같았습니다.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양평의 드론 또는 항공 사진을 보니 여러번 가본 곳임에도 색다른 감흥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클래스가 마련되어 있는 웰니스 스튜디오 요가공백과 그레잇 테이블에 대한 내용은 신선했습니다.
특히 그레잇 테이블을 생소한 내용이어서 흥미롭고 의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레잇 테이블은 농부, 예술가, 요리사가 모여 공동 창작하여 먹거리의 생산, 유통, 소비를 예술의 시선으로 전하는 문화 프로젝트로 농부들과 함께 텃밭을 일구고 1년에 1번 자연이 테이블을 나누는 참여자 주도형 행사라고 합니다.
창작자의 반대 개념으로 참여자라는 개념을 선택하고 그런 참여자 주도형 행사이기 때문에 훨씬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이런 내용을 새롭게 알게 된 것은 예기치 못한 선물을 받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김영준 나전칠기 미술관 또한 다음에 양평을 방문하게 되면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메모해 두었습니다.
국보칠기 나전칠기를 만드는 작가 김영준님의 개인 작업실 겸 전시관인 이 곳은 작가님께서 제 2의 인생을 펼치고 있는 곳일 뿐 아니라 의미있는 작품들도 여럿 소개되어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이후 이어지는 지역별 스팟을 소개하는 부분은 여행자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 부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종면의 뜨는 관광지라 할 수 있는 서후리 숲은 다양한 수종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적당한 코스의 산림욕 산책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고 하니 놓치지 말아야 할 곳 같았습니다.
강릉은 물론이고 이제 서울과 제주에서도 만날 수 있는 테라로사가 서종에도 있다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과 함께 테라로사 드립백이 배송되었던 것 같습니다.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은 소나기에서 양평이 언급되었기 때문에 서종면에 있다고 합니다.
소나기 분수는 매시 정각마다 내리니 시간에 맞춰 관람하면 더 의미가 있을 듯 했습니다.

이어지는 동부 지역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중 하나로 손꼽히는 구둔역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맛집으로 소개한 석불장독대건강밥상이 접근성이 좋지 않아 망설여졌다면,
구둔역과 함께 묶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볼만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양평읍에서는 우리나라 스타벅스 10대 명소 중 한 곳으로 손꼽히는 스타벅스 더양평DTR점과 들꽃수목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더양평DTR점에는 독점 베이커리 메뉴들이 있다고 하니 다음에 다시 가면 꼭 그것들을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양평에는 많은 수목원들이 있지만 들꽃수목원은 이미 잘 알려진 곳이고 그만큼 관람이 용이하게끔 편의시설이나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에 필수 코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평 전역에 걸친 9개의 코스로 이루어진 물소리길 도보여행도 의미있는 여행 테마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각 코스별로 10~11km 정도이기 때문에 시간 날때마다 방문하여 코스를 클리어해 나가는 재미가 있을 듯 싶었습니다.
서울 가까운 곳에서 물과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이렇게 걷는 여행을 할 수 있다니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소정의 기념품까지 받을 수 있다니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은행나무로 유명한 용문사는 굳이 은행나무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가볼만한 곳입니다.
용문성당은 은행나뭇잎을 닮은 노란색 십자가가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방문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특색이 넘치는 카페, 베이커리, 맛집을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이미 유명해진 곳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카포레를 비롯해 방송으로 유명해진 꿈꾸는 사진기, 칸트의 마을 등은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여행에서 끼니 때가 되면 항상 고민하게 되는 맛집도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고르면 좋을 듯 싶었습니다.
수도권이 아닌 다른 곳에서 오시거나 수도권에서 오시더라도 숙박이 필요하신 분들을 위한 숙소 정보도 담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양평이 경기도에서 가장 넓은 땅을 가진 곳인만큼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곳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양평을 여러 번 가봤기 때문에 좀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새롭게 알게되는 곳이 은근 많았고 무엇보다 양평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한 느낌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양평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양평 여행을 더 알차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본 리뷰는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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